장수 장안산

온갖 야생화가 천상화원 이룬 가을 가는 길

덕천계곡~중봉~정상~억새밭~무령고개 산행

 

도시는 아직 한낮의 열기가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지만 산은 이미 가을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파란 가을빛 하늘 아래 숲 속 나뭇잎은 생기를 잃은 채 바래가고, 길가 억새는 화려한 변신을 위해 퇴색돼 가고 있다. 투명한 계류를 맘껏 유영하던 물고기 또한 새 계절을 맞기 위해서인지 잠시 멈춰 선 채 숨을 고르고 있다.

장수 장안산(長安山·1,237m)은 빠른 속도로 가을로 다가서고 있었다. 산릉의 억새만 바쁘려니 했다. 아니었다. 연주골은 푸른빛이 점령하고 있되 이미 서늘한 공기가 흐르고 가을 열매가 여기저기 열려 있었다.

산꾼들에게 덕천계곡으로 더 잘 알려진 연주골은 한여름의 혼란스러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골짜기는 적요감이 깃들어 있고, 무성하게 우거진 활엽수 사이로 갈바람이 솔솔 파고들고 있었다.

“어어~, 풍덩!”

골짜기에 들어서자마자 사고가 터졌다. 모처럼 호젓한 계곡 풍광에 빠져든 장익진씨가 멋진 사진을 찍겠다고 징검다리를 건너뛰다 그만 한쪽 발이 빠지고 말았다. 그래도 즐겁다. 등산화를 벗어 젖은 양말을 쭉 짜낸 다음 “오늘은 맨발 산행이야” 하며 후배들 마음을 편케 해준다.



	1 연주골 입구. ‘덕천계곡’이라고도 불린다. 2 연주골을 오르다 어항을 발견한 배병달씨가 물고기를 방생하고 있다.
▲ 1 연주골 입구. ‘덕천계곡’이라고도 불린다. 2 연주골을 오르다 어항을 발견한 배병달씨가 물고기를 방생하고 있다.
산객 마음 끌어당기는 갈바람, 가을 풍광

골 깊숙이까지 차가 다닐 만큼 널찍한 길이 나 있지만 돌멩이 뒤섞여 거친 흙길이 반갑다. 우리 산객 외에 골을 드나드는 것은 바람이 유일하다. 그 바람 소리, 물소리를 친구 삼아 골을 파고들었다.

“한여름이면 피서객들로 정신없어요. 편히 앉아 쉴 만한 자리가 없을 정도니까요. 사람들 참 이상하죠? 요즘이 훨씬 좋은데 말이에요. 먹을 것도 많고. 주민들은 싫어해요. 산오미자가 나올 시기거든요. 저기 보이네요.”

장수 토박이 한영민(장수군청 산림과)씨는 길가 나무덩굴에 매달린 작은 열매 송이를 가리키며 “저게 바로 오미자”라 하고, 지리산 연화천대피소에서 오랜 세월 산장지기를 했던 노시철씨는 “파랄 때 따도 하룻밤 지나면 빨갛게 익는다”고 일러 준다.

골짜기 주민들이 야생 오미자 딸까 염려스러워 산객들의 접근을 싫어한다지만 우리한테는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오미자도 산삼도 아닌 갈바람이요 가을 풍광인 것이다.


	연주골은 빼어나지는 않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초입부.
▲ 연주골은 빼어나지는 않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초입부.
“이건 누구 짓이야! 저렇게 작은 물고기까지 끓여 먹겠다는 거야!”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이 야트막한 소에 그물어항이 눈에 띄자 배병달씨가 물속으로 들어가 어항을 끄집어내 어항 안에 갇힌 물고기를 계류에 쏟아 버린다. 물고기들은 고마워하는 듯 물가에서 잠시 모여 있다가 흩어진다.

지실가지 갈림목(지실가지 입구 0.3km, 삿갓봉 3km, 장안산 3.2km)을 지나자 골짜기는 오른쪽으로 꺾인다. 이제 길가의 가을꽃들은 산객들의 옷깃을 갈바람 맞듯 반가이 맞아 주고, 쓰르라미 울음소리는 졸졸대는 물소리와 합쳐져 멋들어진 가을노래를 불러 댄다.

“이제 우리한테는 이런 길이 맞아. 편안하고 얼마나 좋아.”

골 입구에서 마지막 민가까지 거리는 3km인데 표고차가 100m 남짓에 불과하니 높낮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며 걸었고, 숨 찰 일 땀 한 방울 흘릴 일 없었다.

“야, 이거 밭이네, 밭.”


	1 연주골 산길에서 만난 빨간 나뭇잎은 가을의 전령처럼 느껴졌다. 2 오미자 열매. 연주골은 야생 오미자가 군락을 이룬 골짜기다.
▲ 1 연주골 산길에서 만난 빨간 나뭇잎은 가을의 전령처럼 느껴졌다. 2 오미자 열매. 연주골은 야생 오미자가 군락을 이룬 골짜기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자 널찍한 길은 좁고 수풀 우거진 산길로 변한다. 숲길 양쪽에 오미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에 배병달씨가 “심봤다” 외치며 즐거운 표정을 짓자 장익진씨는 “나는 오미자보다 ‘이미자’가 더 좋다”고 응수한다.

“이 골짜기에는 물고기도 많지만 가재도 많아요. 참, 사과 하나씩 드세요. 올해는 장수 일원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무척 달고 맛있어요.”

장수는 국내에서도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이름난 사과 산지. 장수 토박이이자 장수군청 직원답게 한영민씨는 물 좋고 산 좋은 장수의 자연과 장수 사과 자랑에 열을 올린다.

1,237m 높이답게 장쾌한 조망 펼쳐져

잡풀이 무성해도 좋다. 가을 들어서면서 힘 잃어가는 풀잎이 다리를 스칠 때마다 사각사각, 슥~ 슥~ 소리 내고 그 소리에 물소리 풀벌레소리가 더해져 또다시 잔잔한 가을노래가 흘러나온다. 점점 골 깊숙이 들어서자 마음이 바쁜 나뭇잎이 길바닥에 뒹굴고, 산길 주변은 나무와 덩굴이 뒤섞여 더욱 원시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골짜기는 점점 좁아지고 거칠어진다. 그 기세에 눌렸는지 물소리는 점점 작아지는데 짙푸른 이끼 덮인 바위와 나무들은 고색창연한 고가를 보는 듯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계곡물이 바위 밑으로 스며들어 자취를 감추기 직전 산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붙는다.


	연주골을 오르다 만난 전호 꽃이 여름을 지키려고 안간힘 다하고 있다.
▲ 연주골을 오르다 만난 전호 꽃이 여름을 지키려고 안간힘 다하고 있다.
“여기서 마실 물을 떠야 해요. 덕천계곡은 물이 마른 적이 없대요. 약초도 많이 나고. 그만큼 식생이 좋은 곳이래요.”

지리산 생활 중 산삼 캔 경험이 있는 노시철씨는 “장안산은 남덕유와 더불어 좋은 약초가 많이 나기로 이름난 산”이라며 “지리산에서 삼 나오는 곳의 토양이 이 골짜기 흙처럼 검은빛을 띤다”고 한다.

된비알 길은 중봉 서릉으로 올라붙는다. 제법 가파른 길이지만 부드러운 흙길은 오히려 다리에 탄력을 심어 주고, 우거진 숲은 맑은 정기를 불어넣어 준다. 호젓한 산길은 산객을 그냥 보내려 하지 않고 쉬었다 가라 붙잡는다. 그래 급할 게 뭐 있으랴, 이런 산중에서 음풍농월하지 않는다면 산을 오를 이유가 무엇이리오.

산죽밭 한가운데 반듯한 공터에 둘러앉아 점심상을 펼친다. 그래봤자 엊저녁 먹다 남은 찬밥과 족발. 거기에 장수 사과가 더해졌다. 그래도 모두 즐겁기만 하다. 모든 게 가을바람 덕분이었다.

중봉 가는 길은 뜻밖에 짧다. 갈바람에 밀려 훠이 훠이 걷다 보니 중봉 삼거리. 중봉은 능선에 툭 튀어오른 바위봉이건만 아쉽게도 나무에 가려 기대했던 조망의 기쁨은 누릴 수 없었다.

중봉 갈림목을 지나 정상 오르는 길은 부드럽다. 아침저녁으로 낮은 기온과 갈바람에 바래가는 나뭇잎은 가슴 깊이 가을 정취를 심어 준다. 오른쪽으로 백운산이 바라보이자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그 힘에 마지막 된비알을 내달려 올라선 장안산 정상은 해발 1,237m 높이답게 장쾌한 조망이 펼쳐졌다.


	1 장안산 정상을 오른 노시철씨. 노씨는 장안산은 덕유산과 더불어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 말한다. 2  쏟아지는 잠을 어찌 막으리오. 정상 헬기장에 누운 배병달씨.
▲ 1 장안산 정상을 오른 노시철씨. 노씨는 장안산은 덕유산과 더불어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 말한다. 2 쏟아지는 잠을 어찌 막으리오. 정상 헬기장에 누운 배병달씨.
조망의 즐거움은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와 같은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리라. 북동쪽 남덕유 서봉에서 할미봉, 깃대봉, 백운산을 거쳐 구름 뚫고 치솟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우두머리 산줄기라면 그 뒤로 황석산~거망산 능선과 금원산~기백산 능선 그리고 함양과 거창의 산봉 산줄기들은 대장군의 신하인양 살짝 고개 숙인 채 멋들어진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다.

“매트리스 가져올 걸 그랬죠?”

정상은 넓고 평화롭다. 고요 중에서도 최상급 고요다. 파노라마를 감상하고 정상의 평온한 분위기에 젖어 있는 사이 두 ‘노친네’가 오수에 빠져 들었다. 장익진씨는 정상석에 기대, 배병달씨는 헬기장에 드러누워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있다. 불과 보름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장안산에서 벌어지고 있다.

데크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 걸어가자 억새밭 쉼터에 닿는다. 이제 벤치에 앉아 호사롭게 조망을 즐긴다. 아직 활짝 패지 않았으나 억새밭 건너 백운산을 바라보는 맛 또한 정상에서와 달라 반갑다. 장안산 정상에서 백운산이 대간의 밋밋한 한 봉우리였다면 지금은 우뚝 솟구친, 대간의 주봉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백운산 오른쪽 멀리 장벽처럼 솟아오른 지리능선은 백운산 풍광에 넋 잃어 눌러앉으려 하지 말고 더 높은 산을 향해 계속 걸어가라고 산객을 독려한다.

보랏빛 꽃, 노란 꽃, 어우러진 가을 길


	억새능선 길. 장안산 억새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절정을 이룬다.
▲ 억새능선 길. 장안산 억새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절정을 이룬다.
억새는 강아지풀의 탐스런 꽃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보랏빛 범꼬리는 억새밭을 점령하려는지 한가운데 꽃밭을 이룬 채 환하게 빛나고 있다.

“꽃이 좋으니까 호박벌이 너무 많아요. 형님! 조심하세요.”

꽃 사진 촬영 요청에 범꼬리 꽃밭 부근 바윗덩이에 올라앉은 노시철씨는 억새밭을 가르며 범꼬리 꽃밭으로 다가서는 정정현 기자에게 꽃 좋다고 벌 무시하지 말라 경고하고, 그 말에 정 기자는 놀란 표정으로 황급히 촬영 후 억새밭을 빠져나온다.

억새밭에 보랏빛 엉겅퀴 꽃에 노란 달맞이꽃과 하얀 들국화까지 더해져 천상화원을 이룬다. 이제 산릉은 꽃 찾아 훨훨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 세상. 우리도 하늘 날듯 사뿐사뿐 산릉을 걸어간다.

이제 남덕유가 바짝 다가서 있고 백운산은 엎어지면 닿을 듯 가깝다. 억새는 그런 풍광을 배경 삼고 바람 소리 쓰르라미 울음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몸을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절정의 계절로 치닫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 입에서는 자연스레 가을노래가 흘러나왔다.


	억새밭을 점령한 듯 보랏빛 꽃으로 빛나고 있는 범꼬리 군락.
▲ 억새밭을 점령한 듯 보랏빛 꽃으로 빛나고 있는 범꼬리 군락.
장안산이 아름답고 돋보이는 것은 이렇듯 모든 자연이 조화롭게 때문이리라.

부드러운 산릉, 은물결 일듯 반짝이는 억새밭, 봉긋 솟아오른 정상, 그에 마주 솟은 백운산 등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육산의 전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샘 갈림목(장안산 1.5km, 무령고개 1.5km)을 지나자 고즈넉한 산길이 이어진다. 그 숲길은 가을 길이었다. 우리는 그 길 따라 가을 깊숙이 걸어 들어갔다.

산행 길잡이

억새능선 끼워 넣은 산행이 가장 인기

장안산은 부드러운 육산이다. 호남금남정맥 상의 고봉인 장안산은 무령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을 거쳐 밀목치에 이르기까지 갈지자 형태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남북으로 괴목골, 지소골, 지실가지, 덕천계곡 등 여러 골짜기가 깊이 파여 있다. 산행 코스는 대개 이 능선들과 계곡 코스를 무령고개와 정상 사이의 억새밭과 엮어 짠다. 장안산 억새 절정기는 10월초에서 중순까지다.

무령고개 정상 왕복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고갯마루의 높이가 해발 1,027m에 이르다 보니 정상까지 표고차가 210m밖에 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억새밭에 닿기 전 길가에 샘이 있으나 갈수기에 마를 적이 있는 데다 최근 식수로는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왕복 2시간 30분.

취재팀이 답사한 연주골 코스는 대개 무령고개에서 출발한 등산인들이 하산로로 이용한다. 그래도 힘들여 오르는 게 등산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한다면 천천히 골짜기를 더듬으며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행은 덕산제로 물길이 흘러드는 연주골을 들어서면서 시작한다. 지실가지 갈림목을 지나 마지막 민가(약 3km)에 이르기까지 널찍한 길이 닦여 있으나 징검다리를 8번이나 건너는 자연미 넘치는 길이다.

산길은 마지막 민가를 지나면서 좁아지고 사뭇 험해지다가 30분쯤 오르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이후 능선 등날을 타면 중봉 갈림목으로 이어진다. 갈림목에서 왼쪽 방향으로 20분쯤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무령고개 쪽으로 하산하려면 북동쪽 능선을 따른다. 억새 군락지와 샘갈림목을 지나면 자연스레 무령고개로 내려선다.

덕천계곡~중봉~정상~억새밭~무령고개 산행은 5~6시간 걸린다. 식수는 덕천계곡 상류 물줄기에서 구해야 한다.


	[그래픽] 장안산 개념도
교통
 
장수읍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연주골 입구까지는 1일 3회(08:40, 11:00, 16:40) 출발하는 범연동행 무진장교통을 이용한다. 약 10분, 1,150원. 문의 장수터미널 063-351-8889.
무령고개는 장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6회(07:20, 09:00, 12:00, 14:20, 17:00, 18:30) 출발하는 장안리행 무진장교통 이용. 약 15분, 요금 1,150원. 장안리에서 무령고개까지는 약 6km. 장계에서 무령고개까지 택시요금은 약 2만 원. 문의 장계 개인택시 063-352-1660.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장수행 고속버스가 1일 9회(08:10~14:35) 운행. 3시간 30분, 1만9,600원. 문의 02-2088-2635, www.busterminal.or.kr.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장수행 직행버스가 1일 15회(06:35~21:05) 운행. 1시간 30분, 7,600원. 문의 터미널 063-272-0109.

자가용 대전통영고속도로 장수나들목에서 19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10km 가면 장수읍내로 들어선다. 군청을 끼고 좌회전해 서서히 가팔라지는 도로를 5km가량 오르면 밀목치 고갯마루. 이후 내리막길로 내려서다가 삼거리에서 호수를 끼고 왼쪽 길로 1.5km 가면 연주골 입구에 닿는다. 88올림픽고속도로 장수 나들목(063-353-2504)에서 장수읍까지는 약 14km.

숙식(지역번호 063)
연주골(덕천계곡) 진입로 상에 위치한 무드리산장(010-3679-0399)과 청산별곡(010-6369-9762, 011-655-5353)은 민박을 치면서 닭 요리도 내놓는다. 연주골 입구에서 범연동 방향 400m에 위치한 장안산펜션(010-3936-7206)도 민박을 친다.

덕산제 아래 위치한 방화동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 12평형 8만 원, 16평형 10만 원, 숲속의 집 15만 원.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은 당일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나무데크 사이트 30곳 등 텐트 50동 규모로, 야영데크 1만5,000원, 야영장 1만 원. 문의 및 예약 353-0855.

장수읍에서 약 13km 거리인 와룡자연휴양림은 산막(6동), 복합산막(42.9㎡, 10인용 12실), 산림문화휴양관(10~12인용 6개실)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7~8월을 제외한 비수기 평일에는 30% 할인).

29.7㎡ 5만~6만 원, 33㎡ 7만 원, 42.9㎡ 8만 원, 48.93㎡(한옥숙박동) 17만 원, 50.8㎡ 9만 원, 59.5㎡ 15만 원, 산림휴양관 9만~15만 원, 연수의 집(30인용) 40만 원. 야영데크 1만 원, 평상 1만5,000원, 덮개용 평상 3만 원.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및 예약 전화 063-353-1404, 350-2493.

장수군청 앞 장수한우명품관(352-8088)은 고급 한우를 부위별로 내놓는다. 100g당 꽃등심과 특수부위모듬 각각 9,900원, 1인당 3,000원에 숯불, 야채 등을 세팅해준다. 떡갈비탕·육계장 1만 원, 국밥·곰탕 7,000원, 냉면 7,000원.

논개사당 부근 송천가든(351-2296)에서는 해물탕(대 4만 원 소 3만5,000원, 밥 별도), 빠가사리매운탕(대 3만5,000원, 소 3만 원, 밥 별도), 민물새우탕(대 3만 원, 소 2만5,000원), 버섯전골(밥 포함 1인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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