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난
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풀밭과 습지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방울새란, 방울새난초, 소주란이라고도 하는데
방울새 부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방울새난은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순하고 순수하게 피어 실바람에 하늘하늘 움직이는 자태 때문에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방울새난의 학명 Pogonia minor에서
Pogonia는 그리스어 pogonias(수염이 있는, 까락이 있는)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따라서 방울새난은 입술꽃잎에 수염이 많다는 것이고 minor는 ~보다 작다는 의미이니까
우리나라 접두어 좀, 병아리, 등과같이 꽃의 크기가 작다는 뜻입니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지름 약 1cm이고 흰색 바탕에 연한 붉은 자줏빛을 띠며 꽃잎이 활짝 펴지지 않습니다.
큰방울새난과 비슷하지만 활짝 피지 않아 입술꽃잎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산지에서 자라는 것이 다릅니다.
참고로 방울새는 참새목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몸길이는 약 14㎝의 흔한 텃새입니다.
몸은 올리브 갈색이며 날개깃은 검은색이죠.
날개의 기부는 노란색이어서 날 때 폭이 넓은 노란띠가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