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호명산(632m)
0 위치 : 경기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
0 코스 : 청평역~기차봉~호명호수~상천역
0 일자 : 2012. 11. 21(수)
0 시간 : 5시간 50분 /맑음
청평역에서 바로 오르는 전철 산행지.
옛날 호랑이가 많아 그 울음소리가 마을까지 들려와서 호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청평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전철을 타고 오르는 수도권 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호명산은 주변의 호반 풍경이 아름답다.
산은 높지 않으나 전망대처럼 우뚝 솟아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바로 아래 조종천이 흐르고, 남쪽의 청평댐 뒤로 널찍한 청평호가 펼쳐지고
능선으로 이어진 북동쪽의 산정에는 인공호수인 호명호가 있다.
산행은 청평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
청평역에서 호명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초반부가 가팔라 힘들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청평역 동쪽 출구로 나와 조종천을 건너면 호명산 등산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2.7km 거리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주능선에 닿으면 데크 전망대가 있어 시간이 늦었거나 산행이 힘들 경우 여기서 비박해도 된다.
청평댐이 정면으로 보여 조망이 좋은 곳이다.
전망대 지나 주능선을 타고 1km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남쪽 북한강 건너로 화야산과 뾰루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북쪽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발밑으로 길게 이어진 국도와 경춘선 전철도 보인다.
호명산 정상 직전에 만나는 삼거리에서 갈라지는 산길은 대성사 방면으로 연결된다.
급경사의 산길이지만 청평역으로 다시 하산할 경우 이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긴 산행을 하려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북동쪽의 호명호수까지 갈 수도 있다.
주능선을 종주 뒤 상천역으로 하산하면 된다.
능선 중간의 기차봉 구간은 급경사 바위지대가 많고
양쪽으로 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평역
초겨울의 날씨가 조금은 춥다.
청평역에서 내리면 이곳을 산행 들머리로 하는게 편하다.
철판다리
유원지를 가로 질러 명지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조종천을 지난다.
붉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다리를 통상 철판다리라 부른다.
겨울철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빙판을 이룰 때나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면 무척 위험한 구간이다.
등산로 안내판
철판다리를 건너자마자 숲길로 들어서며
안내판이 있고 급경사 오르막 계단길로 들어선다.
계단 길이 끝나자 잠시 동안 하늘을 찌를듯 쭉쭉 뻗은 잣나무 숲 속을 지난다.
급경사 오르막길은 안전을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놓았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오르막 산길을 오른다.
운동시설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는 휴식처가 있다.
거북이가 있는 식수대가 있는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 길은 언제 끝날지 모르게 이어진다.
전망대
급경사 오르막 산길을 오른 후 다시 계단 길이 나타난다.
다소 넓은 공터를 지나면 남서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전망대가 있다
청평호 맑은 물과 청평호를 가로지르는 청평댐이 보인다.
호젓한 소나무 숲을 지나면 경사가 조금 완만해지고
지나면 다시 울창한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정상(632.4m)
헬기장이 있는 너른 공터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호명호수 주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곳이다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 인공 산정호수지만
누군가는 저곳을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명호에서부터 아랫쪽 대성사로 이어지는 대성사 계곡의 숲이 울창하다.
이곳 호명산 정상에서부터 호명호로 이어지는 능선길인 장자터고개까지의 울창한 숲길에서는
오래 전 옛날 호랑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릴 정도였다 한다.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이 '호랑이가 울부짖는 산'이라 하여 "호명산"이 되었다는데
기차봉(619m)
일명 '아갈바위봉'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기차봉이란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아갈바위봉'이란 이름은
봉우리의 모양이 호랑이가 입을 벌린 모양인지라 '범 아가리'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한다.
기차봉을 지나 북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걷기 편한 호젓한 길이지만 오르락 내리락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길이다
급경사 오르막 계단을 오르자 남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청평호 상류 지점인 호명리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철망 사이로 작은 문을 지난다.
이곳은 지난 2008년 여름부터 일반에게 개방되면서
저 작은 쪽문을 통과해 산행길을 이어가게 된 곳이다.
이어지는 숲길은 30년 가까이 사람의 통행이 없던 울창한 숲길이다.
수리봉
숲길이 끝나고 너른 공터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산꼭대기에 위치한 면적 47만 9000㎡ 호명호의 푸른 물이 시원하다
'거울같이 잔잔한 호수'라는 표현을 절감하는 순간이다.
이 호명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980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됐다.
저수지에서 산 동쪽 복장리에 있는 발전소와는 낙차 468m이지만,
발전용 물은 732m 길이의 관로를 통해 지하발전소로 쏟아져 내렸다가
호명산을 관통하는 2,475m 길이인 방수로 터널을 거쳐
다시 청평호(하부저수지)로 보내진후 심야에 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진다.
호명호
호명호는 고 박정희 대통령 때 공사를 시작하여
5년후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시절 완공되었다.
밤에는 호수로 물을 끌어올리고 낮에는 낙차를 이용한 발전을 한다
그 후 28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이 호숫가를 지난 2008년부터 개방했다
갈림길
호명호수가 보이는 지점에 상천역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다,
능선으로 들어선다
갈림길
상천역이 200m 거리에 있다, 사실상 호명산행이 끝난셈이다,
지하통로를 지나면 상천역이다
상천역
수도권 어디서라도 전철로 연결되는 청평역과 상천역,
가족산행 코스로 가깝고 호젓한 가족여행지를 찾는다면 여기가 제격이다,
<산행시간>
10:00 청평역
10:25 조종천
10:30 안내판
10:40 운동시설 /정상1.7km,호명호수5.7km,청평역1.0km,버스터미널1.5km,
11:10 전망대
11:25 안내판 /정상0.8km,호명호수4.8km,청평역1.9km,오대골1.5km,
11:30 안내판 /정상0.7km,호명호수4.7km,청평역2.0km,오대골1.6km,
12:00 안내판 /호명호수3.64km,청평역3.2km,오대골2.8km,
12:05 정상
12:20 안내판 /호명호수3.0km,기차봉1.1km,정상0.6km,
13:30 기차봉(619m) /호명산1.6km,호명호수2.0km
14:00 안내판 /호명호수0.8km,상천역방향4.4km,기차봉1.1km,정상2.9km,
14:05 울타리 /호명호수0.4km,상천역방향4.0km,기차봉1.6km,정상3.3km,
14:20 호명호수 전망대 /상천역3.8km,정상3.6km,청평역6.2km,
14:40 호명호 /상천역3.5km,미로정원0.87km,종합안내소0.38km,
14:50 안내판/상천역(북쪽능선)3.3km,호명호수0.3km,상천역3.5km,
13:05 안내판 /정상5.0km,호명호수1.0km,상천마을회관2.3km,
15:35 안내판 /정상6.4km,호명호수2.4km,상천역1.0km,
15:45 버스정류장 /정상7.0km,호명호수3.1km,상천역0.2km,상천마을회관0.4km,
15:50 상천역(호명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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