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명 / Antirrhinum majus 영 명 / Snapdragon
꽃 말 / 욕망
현삼과(玄蔘科 Scrophulariaceae)의 금어초속(金魚草屬 Antirrhinum)에 속하는 풀.
◑ 금어초
북아메리카 서부, 지중해 서부 지방이 원산지이며 40종(種)이 자라고 있다. 꽃은 대롱처럼 생겼는데 좌우대칭이고 2갈래의 꽃부리 중 아래쪽에 있는 입술 모양의 꽃잎이 닫혀 있어 대부분의 곤충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금어초의 주된 꽃가루받이 매개자인 힘센 벌만이 꽃 안으로 들어가 꽃가루받이가 일어나게 해준다.
정원 식물로 흔히 심고 있으며 많은 원예용 변종들이 있다. 근연인 갈베지아 스페키오사(Galvezia speciosa)도 영어로는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고 부른다.
◑ 금어초(金魚草, Antirrhinum majus)는 북아프리카·남유럽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은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높이 20-80㎝ 정도이다. 줄기의 기부는 다소 목질화하고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긴타원형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각 열편은 모양이 다소 다른데 넓은 타원형으로 가는 털이 빽빽이 난다. 꽃부리는 가면상이고 기부가 두툼한 입술꼴이다 꽃자루에는 선모가 있고 수술은 4개인데 2개씩 길이가 다르다. 삭과는 일그러진 달걀꼴이고 밑 부분이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끝에 암술대가 달려 그 윗부분에서 구멍이 뚫어져 씨가 나온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가지 끝에 피며 기본종은 자색이지만 원예종에는 백색·담홍색·농홍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 품종들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거의 전량이 꽃꽂이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꽃은 백색 품종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노랑, 핑크 등 다양하다.
◑ 기르기
원래 가을에 파종하여 5월부터 생산하는 게 보통이지만 묘의 저온처리나 일장처리, 씨 뿌리는 시기 조절, 삽목묘 이용 등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재배 작형이 세분화되어 지금은 거의 연중 꽃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일성이지만 일장(日長)에 관계없이 개화하는 종류가 재배되데, 이에는 일대잡종의 품종이 많다. 절화용은 높이가 1~2m인 고성종, 화단용은 높이가 50~80cm인 중성종, 분식용은 높이가 15~20cm인 왜성종을 심는다. 절화용은 7월 상순에 분에 파종하고 화단용과 분식용은 프레임에서 육묘한다.
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복토를 하지 않고 저면관수를 한다. 발아된 후에는 나무상자에 가식하였다가 재배상에 정식한다. 정식하거나 분에 옮겨 심은 후에는 지상 7~8cm에서 순을 질러서 5~6개의 곁눈을 키운다. 육묘기의 입고병, 생육 후기의 탄저병의 예방에 힘써야 한다.
화초 금어초는 보통 1년초이나 간혹 2년초도 있는 두 종류가 있고 보통 가을 파종 후 실내에서 보낸 후 봄에 옮겨 심고 4~5월경에 노지에서 꽃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성장 후 대를 잘라주어 곁가지를 늘인 후 풍성한 꽃을 즐길 수 있다.
◑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북반구의 온대 원산이며 원생지에는 약 40종 정도의 원종이 자생하고 있다. 금어초는 재배역사가 길다.
금어초는 로마 시대부터 재배되어온 초화로 높이 0.2~1m 정도로 자란다. 일찍이 영명의 스냅드래곤(snapdragon)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이었으나 최근에는 옛날에 쓰였던 금어초로 다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색깔이 화려한 것이 지느러미를 움직이면서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 금어초다. 영국에서는 용의 입을 닮았다고 하여 스냅드래곤이라 이름 붙였다.
가까이서 보니 확실히 용이 입을 벌린 것도 같다.
이렇듯 피어있을 때는 화사하고 예쁜 꽃인데, 시들었을 때 금어초는 상상도 못한 형태로 변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해골'.
한편 금어초의 꽃말은 '수다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