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악취 고통 더 이상 못 참겠다”

원천리 양지농장 이전관련 주민시위 격화

뜨거운 햇볕아래 원천리 주민 50여명 만장및 피켓들고 거리시위

화천군청 현관앞에서 약1시간동안 구호외친뒤 농성풀고 해산

0 장소 :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0 일자 : 2009. 10. 10(금)

지난 7월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소재 하남 면사무소앞에서

원천리 주민대표 이춘희, 이장 최창식외 약 50여명이 모여

“녹색마을 화천관문 똥냄새가 웬말이냐” “개선의지없는 농장주는 경영자격없다”

“마을황폐시켜 번돈 마을에 환원하라” “화천공무원은 양지농장 앞으로 거주지를 옮겨라”

“양지농장매입설 지자체는책임져라” “마을주민 무시하는 행정관청 필요없다”

라는 문구가 삽입된 만장 6개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에 들어갔다.


시위 행렬은 약1키로미터 상거한 지점에 위치한 상호 양지농장 정문앞까지 진출,

약10분간 농성과 시위를 한뒤 성명서를 낭독하고 농장주에게 ‘성명서’ 내용을 건넸다.


행렬은 차량을 이용 화천군청 정문앞을 걸쳐 현관앞에 도착,

대열을 정비한후 만장에 삽입된 문구내용을 구호로 제창하며 약30분간 시위를 벌였다.


답변에 나선 부군수는 시위대앞에서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사항 잘 알고 있으며

화천군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대한 노력중에 있다.

가능한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쪽으로 해결이 될 것이다”는 말로 답하는 등 여운을 남겼다.


시위대는 마지막 행사로 환경과장을 불러 피켓에 붙여온 파리 수만마리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군청측에서 이를 거부해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예정했던 평화적 시위를 마치고

다시 차량을 이용 원천리로 귀가함에 따라 불상사 없이 행사를 마쳤다.


이날 과격시위에 대비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1개소대가 출동,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화천경찰서 김 종관 서장이 현장에서 지휘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문제가 된 양지농장은 약30여년전 현 농장주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소재 대지 및 임야 약 26000여평을 매입,

약 1600평에 돼지막사 5동 양계장 막사 4동을 건축,

돼지 약 1700마리 양계장 닭 4만수를 사육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문제가된 양지농장은 대형 사육장을 약 30여년간 경영함에 따라

관련 시설 및 건물이 낡고 노후화돼 악취가 온동네를 뒤덮는등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어 인근 주민들과 끊임없이 분쟁을 벌여왔던 것이다.


화천군에서도 이를 중재하고자 하였으나 타협점을 찾을수 없어 관망하고 있다.

시위 주민들은 최근에 와서는 양지농장을 다른지역으로 이주시켜 주거나

화천군에서 매입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화천군에서도 끊임없이 환경 분쟁을 일으키는 양지농장을 매입하고자 시도했으나

상호간 가격차가 워낙 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타협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지루한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주민들도 농장측도 심신이 매우 지쳐있다.


# 원천마을



주민들은 악취와파리때문에

문도 못열어놓고 고통를 겪고있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파리




# 면사무소 앞




하남면사무소 앞에 집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위대








# 양지농장 앞

출입금지지역이라고 막혀있고

의경이 지키고 있다




농장주에 보내는 성명서



양지농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








#3화천군청 앞

성명서 발표

부군수에게 탄원서 전달


군청 현관에서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












춘천MBC 9시 로칼뉴스

그리고 강원일보에 보도되었습니다

기사내용 환경일보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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