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봉~대덕산 0 코스 : 싸릿재~금대봉~대덕산~검룡소 0 일자 : 2008. 9. 27(토) 0 시간 : 4시간 30분 /맑음소리 소문없이 남몰래 피어나는 야생화 천국, 춘천생명의숲에서 금대봉의 문을 살포시 열어본다. ‘아름다운 숲기행’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은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태백가든으로 몰려든다새벽길 치악휴게소에서 잠시쉬고정선 사북을 지나 두문동재(싸리재)를 힘겹게 오른다
금대봉 산행은 싸리재에서 시작한다. 싸리재는 함백산과 금대봉을 가르는 백두대간 위의 고개로 38번 국도가 지나고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재로 그 고도가 1268m에 이른다. 9월말, 금대봉은 가을의 야생화가 고개를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래서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만나기는 이미 지났다.
태백생명의숲에서 사무국장외 숲해설가 2명의 지원을 받아회원 60명을 3개조로 나누어 출발~
싸리재 왼쪽으로 금대봉 관리소와 차단기를 지나면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녹색 생명들이 풀향기를 뿜어낸다. 몽롱하던 정신이 점차 맑아진다.
10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이 있다. 이곳에는 산행 이정표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숲속으로 들어가보면 야생화 천국이라는 화려한 모습 뒤로 야생화와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한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초입부터 야생화 군락 훼손지가 곳곳에 눈이 띈다.
금대봉 최고의 보석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잡는다. 물매화가 한창이다
헬기장에서 금대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막이다. 어린이는 왼쪽 우회길 임도를 따라가고..금대봉은 직진이다
20분 정도 오르면 금대봉 정상에 닿는다.‘양강발원봉’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금대봉.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를 금대봉이 안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야생화와 더불어 금대봉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셈이다. 금대봉에서 오른쪽은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으로, 대덕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내려서야 한다.
완만한 오르막길에 비해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0분 정도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편한대로 모여앉아 중식
헬기장에서 금대봉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임도 끝자락으로 가는 길목에야생화가 곳곳에 군락을 이룬다.
임도 도중에 우암산 가는 갈림길산행 안내판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난 작은 등산로로 들어서면 산나물과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이다.
현위치 4번에서 5분만 걸으면 고목나무샘이다. 한강 발원지라 적힌 나무판이 세워져 있다. 고목나무샘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 나와 514km의 한강발원지가 된다.
고목나무샘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평탄하다. 고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오르내림이 발걸음은 가볍게, 눈은 즐겁게 한다. 가을 야생화가 겨울로 들어가는 전환기라 다양한 야생화는 없지만 평소 보지 못했던 야생화를 관찰하느라 산행은 느리게 진행된다.
원시림 모습 지켜내려는 금대~대덕산 능선길이름도 모르는 나무들이 야무지게 뻗어 무성하게 푸른 그늘을 만들었다.
산행을 이어가다 잠시 멈춘다. 벌밭등이라 불리는 넓은 터가 나온다. 넓은 공터와 함께 잠시 땀을 식히기에 제격인 커다란 고목이 공터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벌밭등에서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5분 정도만 오르면 벌밭등 보다 더 널찍한 터에 쑥이 빼곡하게 자라 있다. 분주령이다.
곳곳에 군락을 이루는 야생화구수한 야생화 향기가 평원을 가득 메운다. 대덕산 정상이 지척이지만 우측으로 하산이다
능선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넓은 길을 따라 야생화가 이어진다방향따라 굽이마다 터를 잡아저마다 사면을 뒤덮고 있다.
평안한 내리막길이다. 완만한 오름길을 올랐던 것에 반해 검룡소로 내려서는 길은 다소 거칠다. 그렇게 내려서기를 20여분, 다시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검룡소 안내판 입구에서계곡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면넉넉하게 그리고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류,
검룡소로 오르는 600m 길은 산책로다. 높게 뻗은 낙엽송 숲을 지나면 이내 검룡소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000톤 가량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 나온 물은 곧바로 20여 미터의 폭포를 이루며 쏟아진다
지금까지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오대천과 창죽천의 합수지점인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서 도상실측을 한 결과 창죽천이 약 32킬로미터나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
이렇게 검룡소에소 솟아나온 물은 큰 바위에 깊은 골을 남기며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용트림폭포 계단과 같은 층계와 굴곡을 지으며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다시되돌아나와검룡소 입구에서 검룡소 주차장까지는 임도로 이어진다. 계곡도 줄곧 따라 붙는다. 주차장으로 가는 금대봉 마지막 길은 나무마다 이름표가 달린 숲길이다
15분정도를 내려가면검룡소라고 새겨진 거대한 자연석 표지석이 지키는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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