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폭 병풍에 쓴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 중 無題六韻(무제육운)
蕭蕭風雨夜 (소소풍우야) : 비바람 부슬부슬 흩뿌리는 밤. /
耿耿不寐時 (경경불매시) : 생각만 가물가물 잠 못 이루고. /
懷痛如摧膽 (회통여최담) : 쓸개가 찢기는 듯 아픈 이 가슴. /
傷心似割肌 (상심사할기) : 살을 애는 양 쓰린 이 가슴.
山河猶帶慘 (산하유대참) : 강산은 참혹한 모양새이고. /
魚鳥亦吟悲 (어조역음비) : 물고기와 새 또한 슬피 운다. /
國有蒼黃勢 (국유창황세) : 나라의 형세가 어지럽건만. /
人無任轉危 (인무임전위) : 기강을 바로 세울 이가 없구나…
恢腹思諸葛 (회복사제갈) : 제갈량의 광대한 뜻 어찌 본받으랴! /
長驅慕子儀 (장구모자의) : 적을 격퇴한 곽 자의가 그립구나…/
經年防備策 (경년방비책) : 적을 방비한 지가 몇 해인데. /
今作聖君欺 (금작성군기) : 이제 와 보니 님만 속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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