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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산꼬리풀

 

현삼과에 속하는 꼬리풀속 식물 가운데 특히 키가 작은 풀.

250~300종이 있으며 대부분 북반구에서 자란다.

긴 꽃대에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꽃은 하얀색·파란색·자주색·분홍색 등을 띤다.

관상식물로 심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산꼬리풀, 가는산꼬리풀, 가는 잎산꼬리풀, 가는잎꼬리풀, 좀꼬리풀,

일지향(一枝香)등으로 불린다.

꽃말은 달성이다.

 

긴산꼬리풀은 깊은 산속에서 자라며 꽃대가 긴 모양을 이룬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종소명 ‘longifolia’ 역시 긴 잎이라는 뜻으로 잎이 긴 모양을 이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지향은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붙여졌고 약재명이다.

 

긴산꼬리풀에서 접두어 은 산꼬리풀에 비해 꽃이 긴데서 유래하며,

은 살고 있는 장소를 말하고 꽃차례의 모양이 동물의 꼬리모양을 연상시키는데서 유래한다.

원래 꼬리풀은 한자어로 낭미초(狼尾草)인데 강아지풀이나 수크령이라는 벼과식물의 다른 이름이다.

뜻 그대로 해석하면 이리꼬리풀이다.

 

78월에 하늘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피고, 화관은 4갈래이며 수술은 2개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으로 뾰족하다. 열매는 삭과이다.

긴산꼬리풀은 경남북, 경기, 평북, 함남북 등지에 분포하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일지향이라 하며 지해(止咳), 화담(化痰), 평천(平喘)에 효능이 있어서

만성기관지염을 치료에 사용한다. 또한 복통 설사를 그치게 하는데도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 초장이 너무 길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밑동에서 20Cm 남기고 전지하고

 많이 생긴 곁가지가 조금 자랐을 때 윗부분을 다시 전지해서 가꾸면 꽃 피는 시기는 좀 늦지만 소담스럽게 키울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20종류의 꼬리풀속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분류하기 싫은 풀이 꽤 많지만 그 중에서도 분류하기 싫은 놈이 꼬리풀 이다.

현삼과 개불알풀속 꼬리풀은 종류가 꽤 많다.

꼬리풀, 털꼬리풀, 큰꼬리풀, 부산꼬리풀, 구와꼬리풀, 큰구와꼬리풀, 긴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넓은 산꼬리풀, 넓은잎 꼬리풀, 봉래꼬리풀, 털넓은잎꼬리풀, 산꼬리풀, 둥근산꼬리풀, 지리산꼬리풀, 섬꼬리풀.....

 

이들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는 종류와,

꽃이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달리는 2종류로 크게 나뉜다.

첫번째 종류로 개불알풀(V. polita)은 길가나 풀밭 등지에 흔히 자라고 4~6월에 꽃이 핀다.

다른 종류에 속하는 꼬리풀(V. linariaefolia)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8~9월에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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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Centaurea cyanus 영 명 / Bachelor's buttons, Blue bottle

꽃 말 / 행복, 섬세, 유쾌

센토레아는 우리말로 수레국화라고 하는 꽃이다. 꽃이 진한 청색이며 5-6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 핀다. 화단에 심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 흔하지 않고 요즘 새로 난 길 경사면 녹화용으로 종자를 뿌릴 때(seed spray) 종종 섞어 뿌린다. 의왕-과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경사면에서 청색으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은 진한 청색으로 키가 60cm 내외이다. 도로변 경사지 녹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꽃대가 곧고 꽃 달림이 좋아 꽃꽂이용으로도 재배된다. 화단용으로 정원에 모아심기 해도 보기 좋다. 꽃이 청색,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등 많은 품종이 나와 있으며 우리나라엔 청색과 분홍색이 주로 쓰인다.

◑ 기르기

원예종으로 나오는 품종들은 주로 일년초로써 씨앗을 사다 뿌리면 된다. 절화생산을 목적으로 전문 재배한다면 별도로 육묘 이식하여 재배한다. 화단에서는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잘 자란다. 건조에도 강한 편이다. 강한 광선은 좋아하지만 원래 저온성식물이라 고온에서는 발아 및 육묘가 어렵다.

센토레아는 약 450종이 지중해 연안이나 북아프리카 및 북아시아로 주로 북반구의 건조한 곳이나 암석주변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종은 Centaurea cyanus 종에서 유래된 품종들이 많다.

독일의 국화 센토레아는 독일 황제와 관련이 있는 꽃이어서 '황제의 꽃' 이라고 불리어 왔다. 황제의 꽃이라는 권위 있는 꽃말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화로 굳어 버린 센토레아는 왕제가 없어지고 공화국이 된 이후에도 전통을 여기는 국민성으로 인해 아무런 문제없이 나라꽃이 되었다.

수레국화에 얽힌 이야기

독일의 國花이기도한 수레국화는, 유럽 센토레아(Centaurea)라고도 불리는 '카이제 황제의 꽃'이라고도 하는데, 프러시아 황실을 상징하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루이즈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호밀밭으로 도망갔는데, 어린 왕자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후는 화관을 만들어 주었다.

후에 왕자 중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빌헬름 황제가 되고,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 후 궁정 정원이 온통 이 꽃으로 장식되어졌다고 한다.

투탕카멘과 수레국화

아마도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본 황금 마스크의 아름다움은 정말로 대단했다. 마스크와 같이 있는 아름다운 보석들은 3천 3백 년 전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섬세했다. 현대 보석의 대명사인 티파니나 까르티에 보다도 그 찬란함은 더욱 빛났다.

이 황금마스크의 주인인 투탕카멘은 실제로 매우 가엾은 소년 왕이다. 이 투탕카멘의 왕 묘가 도굴되지 않은 것은 실제로 투탕카멘이 20세 이전에 죽어 이집트 역사에 거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이런 왕의 무덤이 이정도면 람세스의 무덤은 과연 어떠했을까? 이집트의 문명은 실로 신비하기까지 하지만 온 국민이 왕의 내세만을 위해서만 살아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발굴 당시 발굴자 카터의 눈에 뜨인 것은 황금 마스크의 호화로움 보다도 이마 옆에 놓인 수레국화 한 다발이었다.

이 수레국화는 아마도 남편을 잃은 어린왕비 안케세나멘이 남편에게 바친 최후의 선물이라고 여겨진다고 한다. 안케세나멘은 그후 늙은 재상과 어쩔 수 없는 결혼을 하였고 역사 속에서 사라졌는데 아마도 투탕카멘을 그리며 외롭게 죽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황금빛 찬란한 제왕의 호화로움 속에서 3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그 작은 꽃이야 말로 진정한 감동이 아닐까?

◑ 수레국화의 전설

그리스 로마 신화로 추측되는 신화로 이 국화의 학명을 보면 센토레아 시아누스라고 쓰여 있다.

키론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이다.

수레국화는 센토레아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키론과 그 전설이 엮여 있다.

키론은 그리스의 유명한 영웅들의 스승이다.

아킬레우스도 가르쳤고 이아손도 가르쳤다.

그리고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 역시 그의 제자이다.

그가 이렇게 위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시간의 신이자 한때 최고의 신이었던 크로노스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불사의 몸을 가진 최고의 존재였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그가 아껴하던 꽃이 바로 이 수레국화라고 한다.

어느 날이었다.

헤라클레스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 숲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이때 선량한 센토레아인 폴로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의 동굴에서 극진하게 대접을 하였는데 유일하게 포도주를 대접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포도주는 센토레아 공동의 소유였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스는 한잔만 먹자며 졸라댔고 마음약한 폴로스는 그것을 허락해 주었다.

그렇게 술을 흥청망청 먹던 도중 다른 센토레아들이 그것을 보고 광기를 일으켰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저주로 걸린 광폭화가 발동하여 결국 자기의 활로 다른 센토레아를 죽이기 시작한다.

그의 활에는 히드라의 독이 가득 묻어있기 때문에 맞은 자는 절대로 살아날 수가 없었다.

센토레아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현자 키론이 있는 동굴까지 도망갔다.

키론은 무슨 일이 있나 밖을 보다가 그만 다른 센토레아를 향해서 쏜 화살이 그를 관통하고 키론에게 맞게 된다.

키론은 불사의 몸 이였지만 히드라의 고통은 이겨낼 수 없었다.

스승에게 쏜 화살에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는 어떻게라도 살리고 싶었지만 방법은 전혀 없었다. 키론은 제우스에게 부탁해서 자기의 목숨을 프로메테우스에게 주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이후 키론은 하늘에 올라가서 사수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들이 아르고호를 타고 여행을 떠나서 방황할 때, 활과 화살로 방향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가 죽은 그 자리에는 피어난 꽃이 바로 이 수레국화라는 전설도 있고, 키론이 아파하며 쓰러지고 있는데 제우스가 너가 사랑하는 꽃으로 치유가 될 것이다 해서 키론이 수레국화를 뿌렸더니 히드라의 독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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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Dragon's head

꽃 말 / 승천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전국의 깊은 산 숲속 또는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벌깨덩굴과 닮았으나 용머리의 꽃이 훨씬 더 푸르며 바늘같이 생긴 잎을 가진 점이 다르다.

한국·중국 동북부·시베리아·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쪽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줄기에서 무더기로 나와서 높이 15-40자라고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달리고 선형이며 윤기가 난다. 잎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며 겨드랑이에 잎이 무리지어 핀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달리며 자줏빛이다.

꽃받침은 불규칙하게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의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다.

화관은 통처럼 생기고 끝은 입술 모양으로 자주색 점이 있다.

 

꽃 모양이 이름 그대로 용의 머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힘 있고 기괴한 용의 모습보다는 보는 각도에 따라 해학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 자생화가 조경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데 용머리도 그중의 하나다.

용머리는 특히 꽃색이 파란색으로 초여름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때라 화단용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석회암지대의 식생 복원용으로 쓰기도 하며 전초와 잎은 약용으로도 쓰인다. 꿀이 많은 밀원식물이기도 하다.

 

45()으로 이루어진 용머리속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1종을 빼고는 모두가 유라시아 온대지역이 원산지로

위와 아래로 갈라진 2장의 입술꽃잎이 상상의 동물인 용의 머리를 닮았다.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는 드라코케팔룸 파르비플로룸(Dracocephalum parviflorum)은 

키가 60정도인 줄기 끝에 푸른색의 꽃이 빽빽하게 피어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룬다.

이와 유사한 피소스테기아속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15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종은 피소스테기아 비르기니아나(P. virginiana)로 종 모양의 큰 분홍색 꽃이 가느다란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한국에는 용머리(D. argunense)가 자라고 있는데, 6~8월쯤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핀다.

민간에서 잎을 폐결핵 및 장결핵에 쓰는 곳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쓰지 않는다.

꽃이 흰색인 것을 흰용머리(for. alb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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