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아파트 공사현장 소음 민원 속출

    / 김민정

온의동 등 시내 8곳서 진행

올해만 51건 접수, 갈등 빈번

 

 

신축·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춘천 시내 8곳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8일까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접수된 민원이 5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접수된 민원 수 56건과 비슷하다.시공사와 인근 주민들 간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온의동에 건설 중인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바로 옆에 위치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에 소음·분진 피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 중이다.

 

약사 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건설 중인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아파트도

인근 주민들이 시청에 소음 피해 민원을 다수 접수했고

해당 현장은 소음 발생 기준치 초과로 지난 2일부터 5일간 공사 중단 명령을 받았다.

착공 중인 아파트 8곳 중 3곳은 내후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어서 소음 민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춘천 시내 공사 중인 아파트는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춘천파크자이,근화지역주택조합,우두지구 EG the 1,우두택지 A-2블럭,

약사촉진 재개발 3구역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약사촉진 재건축 5구역 모아엘가 등 총 8곳이다.

 

강경태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시공사에 공사 소음 발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계속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공사현장 소음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 크기가 법정 기준치를 넘어서는 현장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준치를 넘는 소음 발생이 계속되는 공사 현장은

수시 점검을 하고 있으며 소음 발생 억제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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