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구암리 농로에 놓인 바윗돌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십년 이용한 도로 바윗돌로 막아
2018-2-8 (목) 16면 - 심은석 기자 |
양구군 남면 구암리 주민들 도로분쟁 불편 호소
토지소유자 “도로 아닌 사유지…사람 통행 가능”
도로 분쟁에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양구군 남면 구암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적도상 농로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토지 소유주가
지난 5일 밤 농로에 바윗돌 두개를 갖다 놔 차량이나 농기계 등의 이동이 불가능해졌다.
지역민들은 수십년간 이용하던 도로를 놔두고 우회도로로 다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일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은
“수십년 전 양구군에서 포장하고 주민들이 이용해 온 길인데 갑자기 길을 막아놓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이 길을 이용해 봉화산 등산에 나서는 동호회도 많은데 빨리 돌을 치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지적도상 사유지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도로로 이용하던 구간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남면사무소와 파출소 등에 이에 대한 해결을 요구해 면사무소가 중재에 나서고 있다.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7회 임시회에서도
생태산림과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지 소유주는 “이 구간은 지적도나 문서상 도로가 아닌 사유지”라며
“차량만 통행을 못할 뿐 사람들의 통행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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