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에 스며든 화합의 울림
원중식 선생 타계 5주기 유작전
16일부터 고성 진부령미술관
강원 거주시기 작품 등 150여점
▲ 고 원중식 작 ‘춘화추실(春花秋實)’
남전 원중식 선생(사진) 타계 5주기 유작전 ‘화합의 울림-화명(和鳴)’이
오는 16일부터 고성군립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시계연서회(회장 백보현)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념으로 마련돼
고 원중식 선생의 강원도 거주시기 작품과 강원도를 소재로 한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다.
검여 유희강 선생의 후학 모임인 시계연서회는 명예회장이었던 원중식 선생의 유작전 개최를 위해
글씨와 전각 등 작품 1000여점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원도에서 거주하며 작업한 서예,문인화 작품을 비롯해
생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쓴 작품들이 전시된다.
고 원중식 선생은 20여년의 공직생활 후 43세부터 인제,속초,고성 등에서
자연과 필묵을 벗삼아 예술세계를 정진했다.
2004년부터 고성 죽정2리에 정착해 후학을 양성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1970년 국전 낙선전 금상,1994년 국제서법대전 금상,
2008년 일중서예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5년과 2006년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서화특별전’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서화100인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남전 원중식 유작전…진부령 미술관서 3월말까지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1941~2013) 선생 유작전 '화합의 울림-(和鳴)'이
오는 16일부터 3월말까지 강원 고성군 진부령 미술관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남전 선생이
인제와 속초, 고성 등지에 거주할 당시 강원도 산수의 아름다움을 내용으로 쓴 작품 중에서 1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는 선생이 생전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쓴 작품도 포함돼 있다.
남전 원중식은 한국 현대 서예계를 대표하는 작가다.
남전의 서예는 기초가 튼실하고 자기수련에 철저함과 동시에
고전의 임서와 각 체를 두루 섭렵한 독자적 세계로 당대 서예의 전범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인천문화재단의 내 고장 명인전에 초대돼 남동문화예술회관에서
'뿌리 깊은 나무전(타계 1주기 기념전)'이 개최됐고
2016년에는 시계연서회 주관으로 예술의 전당 서예관(전관)에서 타계 3주기 유작전과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오픈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진부령 정상에 있는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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