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dodder
새삼의 씨를 따서 말린 것을 토사자라고 하여
구기자, 복분자, 오미자, 사상자와 더불어 남자에게 좋다 하여
5자(五子)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합니다.
메꽃과에 속하며, 종자는 토사자(兎絲子)라고 해서 약으로 쓰입니다.
토사자는 담금주로 쓰기도 하는데
동의보감에도 "술과 같이쓰면 좋다"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토사자라는 이름은 옛날에 허리뼈가 부러진 토끼가
이 씨앗을 먹고 부러진 허리가 나았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음지에서는 자라지 않음으로 양기를 받아 자라고
동의보감에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無毒),
주로 음경(陰莖) 속이 찬것, 유정(流精)
오줌을 누고 난 후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정액를 돕고 허리가 아프고 무릅이 찬 것을 치료한다
고르고 온전한 양기를 받아 씨가 달리는데
위기(衛氣)를 보(補)하고 근맥(筋脈)을 좋게한다(본초)"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種)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합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합니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합니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입니다.
새삼류는 토끼풀·알팔파·아마·홉·콩 등과 같은 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3종의 새삼속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새삼(Cuscuta japonica) :꽃자루마다 1송이씩 꽃이 피며 가장 흔하다.
실새삼(C.australis) : 주로 콩과 식물에 기생한다
갯실새삼(C.chinensis): 꽃받침이 열매보다 길다.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뚜렷한 잎이 없는 것이 독특하다. 순비기나무에 잘 기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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