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시간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지구온난하다 뭐다해서 계절의 구분이 없어졌네, 빨라졌네 요란법석을 떨어도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은 끊임없이 피고 지는 순서대로 피고 질 뿐입니다.
자연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처럼 숫자개념이 아닙니다.
숫자로 몇 월 며칠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앵두가 익어갈 무렵 산딸기도 붉게 익어가고,
벚꽃의 열매 버찌가 익어 떨어질 즈음이면 밤꽃이 피어나고,
밤꽃의 향기가 그득한 계절이 오면 애기똥풀의 노란빛이 들판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맘때면 살구도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자연의 시간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만 최고인 줄 압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자연은 모두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 양 생각하고,
자기의 기준에 맞춰서 구분을 합니다.
모든 것이 인간중심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에 서툽니다.
하지만 자연은 어떤 상황에 주어지더라도 더불어 살아갑니다.
철탑 위로 뜨거운 태양이 여름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와인컵쥐손이풀
용머리
에케네시아
안개꽃? 아닙니다
무꽃도 안개꽃처럼 이쁨니다
페츄니아
다알리아
다알리아
패랭이꽃
백합
패랭이꽃
봉숭아
망종화
낮달맞이
루드베키아
톱풀
톱풀
박꽃
일일초
호박꽃
메꽃
해당화
참나리
다투라
토마토
우산나물
불루베리
옥잠화
절굿대
단풍마
개버무리
에키움블가레
금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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