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0 기간 : 2015. 9. 27 ~9. 29(2박3일)
0 코스 :
(제1일) 춘천~순천 /현우당 숙박
(제2일) 순천만자연생태공원~순천만국가정원~순천 송광사 /그리스모텔 숙박
(제3일) 순천드라마촬영장~낙안읍성~선암사~남원 광한루~춘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 순천만
가을철 여행지로 으뜸인 순천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춘천에서 순천만까지는 승용차로 약 6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순천만 현우각
추석연휴로 고속도로가 지체되는 바람에 국도를 따라가는 길
어두워져서야 예약해 둔 현우각 숙소에 도착
게스트하우스부터 2인실, 3인실, 복층까지 다양한 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약한 방은 다락방 침실이 있는 2층으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순천만 생태공원까지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해서 접근성은 좋는 편입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1)
순천만은 북으로 5.4㎢의 빽빽한 갈대밭, 남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은
22.6㎢ 광활한 개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조류는 총 220여 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 되며
2003년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농게, 칠게, 짱뚱이 등 저서생물과
규조류, 칠면조 등 각종 鹽生植物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경관을 보여주는 명승지로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2008.6.16 국가자정 문화재 명승 제 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순천만 주차장에서 주차비 2천원, 입장료는 통합권으로 성인 1인 기준으로 8천원.
들어서면 넓은광장에서 왼쪽으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전시관과 천문대가 보이고,
큰 중앙공원을 지나면 바로 흑두루미터널이 있는데
벽면에는 자신의 소망을 적어놓은 나무 푯말이 있습니다.
흑두루미터널을 지나면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그 옆으로 순천만 강을 따라 이동하며
이곳의 생태적 지리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유람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갈대숲이 광활하게 펼쳐집니다.
자연생태에 관심이 없다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연생태공원은 자연과 풍광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갯벌과 더불어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구경을 합니다.
추석연휴라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렸는데, 다음에는 꼭 평일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갈대밭을 구경하며 거닐다보면 용산전망대로 가는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자연경관과 더불어 동식물을 만나며 재미난 구름다리를 건너고.
오르막을 거닐며 이곳의 정취를 느끼고, 곳곳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담아볼 수 있습니다.
갈대숲에서 1.8km 걸어가면 용산전망대가 있는데
순천만의 풍경과 길게 뱀처럼 이어지는 강줄기와 일몰을 담기 위함도 있습니다.
물길이 뱀처럼 꼬불꼬불하여 뱀길이라고도 하는데,
붉은 노을빛과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