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밝게하며 암세포 죽이고 위를 보호하는 차풀

 

 

차풀속은 전세계에 약 450종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종이 야생에서 자라고 있다.

 

차풀은 콩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높이는 약 60㎝이고 잎은 짝수 깃곂잎이고 줄기와 열매에 잔털이 나 있다.  

자귀풀과 같이 곧게 서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거나 땅을 기면서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긴 타원형 꼬투리이다.  

차풀은 밤에 마주보는 잎이 포개어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 널리 자란다. 전초를 차로 달여 먹는다고 하여 "차풀" 이라고 한다.  

차풀의 다른 이름은 ‘며느리감나무’ 또는 ‘며느리감나물’이라고 한다.  

생약명으로 산편두라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차풀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산편두인 차풀은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장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g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차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콩과 식물 산편두의 전초이며, 아관목상 초본식물이다. 높이는 30~45㎝이다. 

줄기는 보통 분지되었고 분지는 가늘고 길며 비스듬히 올라가거나

사방으로 뻗으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조금 덮여 있다.

 

개화기는 8~9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산비탈의 숲 속 및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남으로는 광동, 광서, 귀주, 운남, 대만 등지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종자인 산편두자도 약용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콩과이 한해살이풀인 차풀의 지상부이다. 생약명으로 산편두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청간이습, 산어화적의 효능이 있어 습열로 인한 황달에 유효하며,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이 약물 40g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야맹증에도 국화, 돼지고기와 같이 달여서 복용한다.  

종창, 옻나무 독, 폐결핵에도 치유 반응을 보인다."

 


 차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특히 임신부가 많이 먹으면 유산을 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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