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뇌운계곡

 

문재를 지나 내리막길 끝에서 중간에 평창방향으로 우회전하니 바로 뇌운계곡 입니다.

뇌운계곡은 평창강 줄기가 S자로 굽이 돌면서 흐르는

폭이 넓은 골짜기로 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합니다.

 

통나무 집으로 지은 펜션과 산장들이 숲 속과 어울려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이 넓어 천렵을 하기에도 좋고 물가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강을 사이에 두고 좁은 골짜기를 따라 숙박시설이 있는 계곡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는 강물만 시끄러울 뿐

갈곳도 볼곳도 없으니 그냥 잠만 자기에는 맞춤입니다

 

추석연휴에 지친 식구들은 잠에 빠져들고

나홀로 강변을 따라 오솔길이 있기에 무작정 나섭니다

 

여기저기 물씬 풍기는 야생화 향기와 귓가에 들리는 풀벌레 노랫소리가 즐겁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산책길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보면서 자연 속으로 빠져듭니다

색깔과 모양이 서로 다른데도 조용히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온 우주에 서로 다른 생명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도송이풀

 

펜션마당에 있는 꽃으로 물망초를 닮았는데...

 

배초향

 

잎은 마주 나고 잎의 가장자리에 꽤 큰 톱니가 있지요 

방아잎이라고 하여 생선매운탕이나 고기의 비린맛을 완화시켜 줍니다

 

익모초

 

나도송이풀

아시아에 5종, 1-2년초로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합니다. 

 

기름나물

 

고마리

 

나무수국

 

개미취

 

노랑물봉선

 

알파파

 

비슷한 녀석이 많아서 헷갈립니다

 

마가목

 

붉나무(오배자)

 

가을에 아주곱게 단풍이 물들기 때문에 붉나무라고 합니.

열매를따서 땅속에 묻어두면 소금이 생기는데 사찰이나 민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나무에 오배자진딧물 melaphis chinensis이 알을 까서 생긴 벌레집을 오배자라고하며 지사제로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공업적으로는 잉크,물감,색소 제조의 원료로 이용됩니다.

 

추석날이라 둥근달이 일찍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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