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을 반대합니다'

가리왕산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장 박명순)와 강원시민단체연대회의는

3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제스키연맹의 2Run 규정을 적용하면 가리왕산에 활강스키장이 필요 없다”며

“정부와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추진 계획을 재조정하라”고 밝혔다.

국제스키연맹(FIS) 규정의 706조 2항에는 스키 활강경기장이 표고차 800m 지형여건을 충족치 못할 경우

표고차 350~400m 경기장에서 두 번 경기하여 합산한다는 규정이 있다. 2014.6.30/뉴스1

 

환경단체 "2Run Race 적용, 대체지 모색가능"

 

정선 가리왕산 보전을 위한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송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회원들

환경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조성 사업이 주민소송에 직면했다.

'가리왕산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형여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표고 차 350~400m 경기장에서 두 번 경기해 결과를 합산한다는 국제스키연맹(FIS) 2Run Race 규정을 적용하면 가리왕산 대체지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원도가 FIS의 2Run 규정을 적용시키지 않아 환경을 파괴하고 강원도의 재정파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IOC와 FIS,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설득시키기 위해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송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FIS, IOC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여자코스를 설치하지 않고 출발지점도 중봉에서 하봉으로 변경한 것은 유치파일이 절대불변의 원칙이 아니라 충분히 협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리왕산에 활강경기장을 건설하지 않고 정선이나 평창 지역 스키장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면 1천억 원의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고 금수강산 강원도를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FIS는 환경단체에 2Run Race 규정은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대회에는 적용되지 않고 역대 관련 대회에서도 이 규정을 적용한 사례가 없었다는 답변을 보냈다"며 대체지 모색에 난색을 표했다.

 

강원 환경단체 "주민감사청구·소송으로 가리왕산 지킬 것"

강원도내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 가리왕산 활강스키장 설치는 환경파괴와 재정파탄을 불러일으킨다고 반대하며 주민감사청구와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가리왕산의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가리왕산 활강 스키장 2RUN 규정 미적용 주민감사청구 추진'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가리왕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물다양성 지역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UN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의 의장국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경기장 건설로 가리왕산 가슴높이 지름 20cm이상의 주요활엽수만해도 6000여 그루가 잘려나가는 것으로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림청은 이 같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에 대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올림픽이 끝난 후 피해를 입은 환경을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수십년 된 수목들 총 10만 그루 이상이 잘려나가는 공사에 고작 300여 그루를 옮겨 심겠다는 것이 과연 복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며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환경훼손을 이유로 지난 19일 여자코스를 없애겠다는 것은 애초 유치신청서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유치신청서에서 메인 경기장 30분 이내에 경기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약속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치신청서가 협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함에도 이를 핑계로 원주나 횡성주민의 경기장 유치 열망을 무시하고 주민의견과 환경단체들의 의견을 저버린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가리왕산에 활강경기장을 건설하지 않는 것만으로 동계올림픽 1000억여 원의 재정적 적자를 줄일 수 있다며 환경과 재정문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코스 하나를 없애는 것만으로는 건설비용만과 사후관리비용만 조금 감소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분산 건설하고 활강경기장은 기존의 정선지역 스키장으로 변경해 평창과 강릉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올림픽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더이상 유치신청서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FIS(국제스키연맹)의 '개최국 여건에 따라 표고차 800미터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2RUN(두번뛰기) 규정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따르지 않아 환경파괴와 재정파탄을 불러일으키는 강원도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날 환경단체들은

▲도의회는 혈세낭비를 막기 위해 도의 올림픽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 마련

▲조직위는 동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핑계대지 말고 정부·강원도와 협의해 추진계획을 전면 재조정 할 것을 요구했다.

 

강원지역 시민단체 “가리왕산 보전과 환경 올림픽 실현 위해 주민감사청구” 가리왕산의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활강코스 건설 예정지)가리왕산 보전과 환경 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해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코스를 따로 건설하지 않고 남자 코스에서 같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힌 것은 동계올림픽 유치파일이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어 “활강경기장의 표고 차가 800m가 안 되면 두 번에 나누어 뛰어도 된다는 국제스키연맹(FIS)의 ‘2Run’ 규정을 적용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지역인 가리왕산을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정부 및 강원도와 협의해 동계올림픽 추진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가리왕산 보전을 위해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스키연맹(FIS),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등을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스키연맹 등과 협의를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코스를 따로 건설하지 않고 남자 코스에서 같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이 현실화 되면 가리왕산의 동계올림픽 활강 슬로프 면적은 당초 73㏊에서 51㏊로 약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 가리왕산 활강스키장 주민감사 청구 추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가리왕산의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리왕산을 지키고자 주민감사 청구와 주민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유치파일'의 약속을 저버리고 '환경훼손을 줄이고자 여자코스를 없애고 1개 코스로 남녀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유치파일이 협의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강경기장의 표고 차가 800m가 안 되면 두 번에 나누어 뛰어도 된다는 국제스키연맹(FIS)의 '2Run' 규정을 적용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지역인 가리왕산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리왕산 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해 주민감사청구와 소송을 통해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스키연맹(FIS),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강원도의회는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도의 올림픽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정부 및 강원도와 협의해 동계올림픽 추진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IOC, FIS 등과 협의를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코스를 따로 건설하지 않고 남자 코스에서 같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왕산의 올림픽 슬로프 면적은 애초 73㏊에서 51㏊로 3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애초 조직위는 강원도 가리왕산 중봉에 여자 활강코스, 하봉에 남자 활강코스를 따로 건립할 예정이었으며, 2011년 7월 대회 유치 이후 국내 환경단체들은 가리왕산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이라는 점을 들어 스키 슬로프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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