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하늘이 높아 별자리가 말똥거리고 산국이 피어나면 서리가 내릴 징조입니다.

가을 하늘을 시샘이나 하듯 묵정밭 언저리, 산모롱이, 개울가, 주인 없는 산소 옆, 보이느니 산국입니다.

가을 하늘은 점점 높아가고 산국이 피어나 온 세상이 노랗습니다.

산국은 향기만으로도 가을꽃 대표입니다. 노란색은 언제 보아도 따스하고 포근합니다.

 

산국은 예부터 신령스런 꽃으로 '영초(靈草)'라 부릅니다.

산구화라고도 합니다.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봄에는 어린 순을 나물로, 여름엔 쌈으로, 가을엔 관상용 꽃으로,

겨울엔 뿌리로 차를 우려내 몸을 보양합니다.

또 산국 채, , 차를 만들어 마시면 무병장수에다 액을 예방하고,

감기, 두통, 어지러움, 안질에도 효험이 크다 합니다.

음력 99일 중양절(重陽節) 날 산국을 따 그늘에 말려 베갯속과 차를 만듭니다.

이것과 비슷한 식물인 감국 은 두상꽃차례로 피며, 지름이 약 2.5정도로 산국보다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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