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삽호수(Tonle Sap Lake, 'the Great Lake')

캄보디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는 길이가 160km이고 너비가 36km에 이른다. 서울의 3배.

시장도 있고 배위에 성당, 학교, 공장, 가게, 고기잡이배 등 없는 것이 없다.
월남패망으로 넘어온 베트남 보트 피플(Boat people) 들이다.


크메르인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호수다.

메콩강이 황토흙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탁한 황토색을 띠며

해질녁에 물빛이 황금색으로 물들 때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세계 제1은 카스피해이고, 제2의 대호수인 톤레샵으로 가는 길은

먼지 가득한 비포장 도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호수로 가는 도로변엔 수상가옥들이 늘어서 있고

습지에는 물소가 풀을 뜯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수 진입로의 집들은 나무로 네 귀퉁이를 바치고 그 위에 대나무 등으로 마루를 놓고

마루 주변을 둘러쳐 문을 만들고 호수가의 갈대로 지붕을 얹었다.

무거운 사람은 그냥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이 엉성하다.

바람만 불면 형체도 없이 날아갈 것 같다. 살림이 있을 턱이 없고 또 있을 필요도 없다.

우기에 물이 차면 상류쪽으로 이동하는데 먼저 터를 잡는 사람이 임자란다.


수상가옥이 밀집된 곳은 오폐수 탓인지 악취와 비린내가 심하다.

오물을 아무런 정화시설 없이 길과 호수에 버리니 오염이 조금 심각하다












톤레샵 포구에서 관광유람선에 오른다.

비위에 거슬리는 냄새가 진동하지만 능숙하게 배를 돌려 수상마을을 빠져나가는데

뒤에 발동기가 달려있어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황토 물을 토해낸다.

그래도 냄새나고 더러운 나루터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고 수상 가옥이 즐비하다
















수상촌 (Chrong Kniesh floating village)


배로 계속가면 프놈펜이 나온다는데 수평선이 끝도 보이지 않는다.
시장도 있고 배위에 성당, 학교, 공장, 가게, 고기잡이배 등 없는 것이 없다.

그외에도 한국교회와 봉사단체도 보인다.

수상가옥은 집아래에 나무같은 것이나 드럼통을 묶어 쉽게 물에 뜰수 있게 되어 있고,

또 이동도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저 멀리 2만명이 넘는 보트의 수상족들이 보인다.

월남패망으로 넘어온 베트남 보트 피플(Boat people) 들이다.


수상촌은 톤레샵 호수와 그 주변의 경제권역이 이들의 주생활 터전이며,

메콩강을 끼고 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공통된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는

좋은 생활문화적인 공간이다.















맹글로브 나무가 우거진 밀림이 우거진 자연그대로의 호수.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산다는게 신기하다.


이곳 수질오염의 원인은 공장에서 배출된 매연이나 중금속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장과 화장실 시설만 갖춘다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되돌아 오니 현지인들이 어느새

우리일행 사진을 찍어 접시에 인화해 3달러씩에 사라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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