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은 높이 100cm정도의 숲속 깊은 곳에 사는 미나리아재빗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선투구꽃, 개싹눈바꽃, 진돌쩌귀, 싹눈바꽃,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초오두(草烏頭), 초오(草烏)라고도 한다.

투구꽃은 꽃모양이 투구 쓴 병사 같아 이름이 붙여졌다. 생약명으로 뿌리를 초오(草烏) 초오두(草烏頭)라하고 초오는 조선시대에는 사약(부자)을 만드는 독초로 옛날 임금이 죄를 지은 신하를 죽일 때 달여 먹이기도 하였다.

유사종으로 투구꽃, 세불투구꽃, 각시투구꽃, 선투구꽃, 노랑투구꽃, 한라투구꽃, 산투구꽃 등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윗부분의 것은 점차 작아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자주색의 꽃은 9월경에 가지 끝에 무리지어 피는데 꽃받침 잎은 꽃잎 같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 같고 이마 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어 꽃 전체 모양이 고깔이나 투구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 잎 속에 들어있다.

투구꽃은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식용할 수 없는 유독식물이다. 초오는 독초이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하는데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 신경통, 관절염, 중풍, 당뇨병, 냉증 등에도 효험이 크다.


'들꽃이야기 > 녹색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델바이스  (0) 2011.09.20
거북꼬리  (0) 2011.09.17
용담  (0) 2011.09.17
금강초롱  (0) 2011.09.17
두메부추  (0) 2011.09.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