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풀은 햇볕이 잘 쬐는 습지에서 자라는 높이 40~80cm의 앵초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황련화(黃蓮花), 가는좁쌀풀, 큰좁쌀풀, 노란꽃꼬리풀이라고도 불린다.
좁쌀풀은 작고 노란 꽃들이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좁쌀처럼 보여서 좁쌀풀이라 불린다.
꽃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보면 색깔이 노랗고 조그마해서 누가 봐도 좁쌀처럼 생겼다.
생약명으로는 황련화라 하고 노란-꽃-꼬리-풀은 노란 색으로 여러 송이가 뭉쳐 핀 꽃 전체 모습이
동물의 꼬리 형태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간혹 3~4개씩 돌려나고, 길쭉하다.
검은 점이 드문드문 있으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노란색으로 6~8월에 피며 직경이 12~15mm로 줄기 끝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잎은 5개로 둥근 타원형이며, 꽃받침은 5개로 좁은 삼각형에 끝이 뾰족하다.
안쪽에 수술자루와 더불어 연한 황색의 두드러기 같은 돌기가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어린순은 생으로 먹기도 한다.
꽃이 고와서 관상용으로 개발할 가치도 있으며, 꿀을 뜨는 밀원으로도 훌륭하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황련화라하여 고혈압을 치료에 사용하고 두통, 불면증 치료에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