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용화산 (878.4m)
0 위치 :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0 코스 : 배후령-사야령-고탄령-용화산-용화산성-큰고개-양통리
0 일자 : 2008. 7. 6(일)
0 시간 : 6시간 30분 /흐림, 안개
용화산은 북으로는 파로호를, 서쪽으로는 춘천호를,
남쪽으로는 소양호의 중심에 위치한 산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하는데 춘천의 대표적인 100대 명산입니다.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굴곡이 심하여 그 길이가 12km나 되지만,
만장봉 정상에 올라 멀리 화천댐 파로호를 바라보는 경관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옛부터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 안개와 구름, 기괴한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옛부터 팔경이라 불렀습니다.
용화산에는 광바위,심바위,꼭지바위,주전자바위, 귀할미바위,바둑바위등
실물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이 있으며
주전자바위는 옛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개를 잡아 주전자 부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내왔다고 하는데
개의 피로 바위를 적신다고 해서 이 기우제를 '개적심'이라고 부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둑바위는 가로 세로 2m정도 되는 바위로
선녀가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 해서 바둑판 바위라 합니다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을 음미할 수 있고, 또한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져 있어
바위산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배후령휴계소
잔뜩 찌푸린 날씨가 펴질 줄을 모른다.
구불구불 고갯길을 오르니 배후령.
짙은 안개속
다른 산악회와 섞이며
등산객으로 분잡해진다
휴게소 좌측 산길이 산행들머리.
길을 따라 오르다 능선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희미한 산길이 이어진다.
헬기장 / 695m
작은 공터 헬기장이 첫번째 봉우리.
아래로 배후령을 넘나드는 차량소리는 들리지만
주변은 온통 짙은 안개
705m봉 /두번째 봉우리
첫봉을 지나 한동안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고...
그렇게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
낙엽이 깔린 등산로. 평소 등산객이 없음을 안다.
잘 보존된 숲을 머리위로 하고
군교통호를 따라 가니 암릉이 나타난다.
물개가 앉아있는 듯한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갈림길.
우측이 용화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군부대로 내려서는 길
길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숲속은 안개로 덮여 어두운데
바위와 바위의 좁은 통로를 지나
작은 밧줄이 있는 바위봉을 오르면
전망대
보이는 건 온통 회색뿐
764m봉 /세번째 봉우리
산길이 평퍼짐하게 이어지다가 다시 급경사를 한번 내려선다.
좌측으로 수리봉 능선이 분기하는 작은봉
우측으로 꺾인 내리막을 한구비 진행하여
잠시 나즈막한 봉을 오르다가
좌측 사면을 따라 봉우리를 넘어서면 급경사의 내리막
사야령
일명 사여령이라고 하는 안부사거리.
좌우측 모두 뚜렷한 길이 가로지르고.
좌측으로 비켜 다시 능선을 따라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이어지는 암릉을 내려서면 삼거리 길.
우측이 오음리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
그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주의.
좌측 사면으로 난 소로길을 따라 들어선다.
고탄령
좌측 사면길을 따라 돌아 내려서니
또 다른 안부사거리를 이루는 고개
이후부터는 용화산의 주 등산로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꺾이는 능선길로 접어들게 되고,
이어지는 짧은 암릉.
암릉구간
짙은 안개속에 바람부는 바위지대
다소 위험한 구간.
이제부터는 바위길의 연속.
용화산의 진수가 펼쳐진다.
바람이 없는 무더운 숲길에서
등에붙은 부채가 시원해 보인다..ㅋ
주로 산길은 우측 사면으로 나 있고,
남쪽 주전자바위 능선이 분기되는 안부를 지나면
수십길 절벽을 이루는 전망바위
감탄 그 자체.
하지만 안개속에 묻힌 거센 바람뿐
858봉
짧은 암릉을 우측으로 두고
숲에 가려진 급경사 길
가파른 바위길을 지나면
전망이 가장 좋은 소위 춘천시 용화산 정상이지만
바람과 안개로 포기
다시 숲은 이어지고 오르막.
그리고 삼거리다
만장봉(878m)
넓은공터에
3단으로 되어 있는 거대한 정상석
숲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파로호가 안개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아래쪽 공터에는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점심을 차리느라 분주하다.
만장대
가장 전망이 좋은 좌측 칼바위는 안개로 포기
삼거리에서 우측 하산길을 내려서면
용화산 제1경이라 할 수 있는
만장대 또는 하늘벽이라고도 부르는
인수봉같은 바위지대.
수백길 절벽을 이룬 이곳에 서면
그야말로 하늘에 오른 기분이 된다.
자연성벽을 이루고 있는 풍경.
그 바위 틈틈이에서 자란 노송들도 더욱 위대해 보이고...
만장대를 뒤로하면서 좌측으로 로프에 의지하며
급경사길이 이어지고 계속 바윗길의 연속이다
큰고개
굽이마다 위험이 기다리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굽이길을 내려오면
춘천과 화천을 이어주는 큰고개
샘터
좌측 양통마을길로 하산 시작.
샘터를 지나 너덜길이 이어진다.
양통개울길이 시작되고..
폭파처리장
개울가에 둘러앉아 신발을 벗는다.
발끝에 스며드는 차거움도 잠간.
다시 너덜길은 계속 이어지고
폭파처리장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면
비로소 자동차 운행이 가능한 다소 넓은 길.
자가용이 주차돼 있다.
양통마을
버스가 기다린다.
어느새 하늘은 개이고
땡빛 아래서 먹는 삼겹살
더위 때문에 고역을 치루지만 별미다
안개짙은 바위능선을 오르내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