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핀 문주란
학명 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
분류 백합목 수선화과
분포지역 한국(제주) ·열대 아시아 ·북아메리카 해안
서식장소 온난한 해안의 모래땅
크기 높이 30∼50cm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온난한 해안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원주형이고 잎은 털이 없고 육질이다
꽃은 7∼9월에 피고 꽃대는 높이 50∼80cm이며
산형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은 백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6개의 화피 조각과 수술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군락지인 제주 토끼섬은
천연기념물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한국(제주)·열대 아시아·일본·북아메리카 해안 등지에 분포한다.
베란다 청소를 하다 문주란 잎새 사이에
연록색의 뾰족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붓끝처럼 생긴 꽃대를 조용히 밀어 올리고 있는
문주란의 모습에서 환희를 느낍니다
거의 20년 전쯤 제주도 여행길에서 기념으로 어린 묘를 구해온 것이라
애지중지 키웠지만 무슨 이유인지 침묵으로만 일관했습니다.
구석에 처박혀 20년 동안이나 꽃을 피우지 않던 문주란이었기에
감동은 몇 배가 되었고 너무 기특하고 예쁘게 보입니다.
쑥쑥 키만 자라던 꽃대가 껍질이 갈라지면서 속내가 보이고
껍질은 양쪽으로 갈라지고 상아색의 봉오리들이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꽃이 피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개화시기엔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양분과 물을 충분하게 줘야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하얀 순백의 우아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진한 향이 온 집안에 출렁입니다.
20년만에 맛보는 감격스러운 이 느낌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제 매년 봄이되면 어김없이 꽃대가 올라오고
순백의 화사한 꽃을 피울것이고
진한 향기는 온 집안을 가득 넘치게 채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