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채는 높이 25cm정도로 높은 산지역 기슭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짤룩장구채, 짤룩대나물, 은시호(銀柴胡), 銀胡(은호), 山菜根(산채근), 沙參兒(사삼아), 白根子(백근자), 土蔘(토삼)등으로 불린다. 일본명은 아시보소템마(脚細まんてま)이며 꽃말은 ‘동자의 웃음’이다.

장구채라는 이름은 꽃이 통부가 볼록하고 긴 타원형이며 씨방이 맺히면 장구를 치는 채와 닮은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은시호, 은호, 산채근, 사삼아, 백근자, 토삼 등은 본초강목에 나오는 약재명으로 한방에서 석죽과의 장구채 종류의 뿌리를 부르는 이름이기도하다.

옛날 중국에 호(胡)진사 아들이 학질을 앓을 때 이와 비슷한 병을 앓던 머슴이 땔감으로 쓰던 풀로 완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풀을 아들에게 먹여 치료했다고 해서 이풀을 땔감시(柴)와 성씨 호(胡)를 붙여, 시호(柴胡)라고 불렀다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은시호(銀柴胡)라 하며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달고 하며 triterpenoid saponins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허로기열(虛勞肌熱), 도한(盜汗-식은땀), 노학(오래된 학질), 소아발열, 복부팽만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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