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는 높이 10∼40cm로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라는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이름으로 풀매화·물매화풀·매화초(梅花草)·다자매화초(多刺梅花草)라고도 한다.
물매화의 접두어 ‘물’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매화’는 꽃이 매화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매화초는 한방명이고, 다자매화초는 수술 끝에 헛 수술이 침처럼 많이 달려서(多刺) 그렇게도 부른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10∼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지름이 1∼3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의 지름은 2∼2.5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긴 타원 모양이고 녹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7∼10mm의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개로 갈라지고 끝이 황색을 띤 녹색의 작은 구 모양이다.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지는 암술대는 색깔이 여러 가지로 변종이 있다.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분포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매화초(梅花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종기·급성간염·맥관염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