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과 암 -까스똥 레뷰파-
프랑스를 대표하는 산악인 중 한 사람,
어린 시절 약골이었지만 우연히 암벽등반 모습을 보고 산에 매료되었다.
산서 저술가로 십여권을 출간한 그는
우리 산악인들에게도 번역되어 널리 알려진
<별빛과 폭풍설 : Starlight and Storm>은
산악문학을 한 차원 높인 책으로서 많은 독자들에게
산을 동경하게 하였다.
대지에 대한 승리
자기에 대한 승리
노력에 대한 하늘의 보답
젊은이는 삶을 위해
대망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기어오른다는 것은
하나의 본능이다
곤란은 하나의 과제이다
산은 하나의 다른 세계이다
지구의 일부라기 보다는
동떨어진 독립된 신비의 왕국이며
이 왕국에 모험을 시도하기 위한 유일한 무기는
의지와 애정일 뿐이다
바라보고
연구하고
그리고 오른다
먼저 머리로 오르라
네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알피니즘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각하는 것이 문제다
조심해라!
조금이라도 무리를 하면 그것은 실수다
불필요한 것을 함부로 집어넣어서는 안된다
중량은 적이다
그러나 어느 하나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인가와 계속된 수목이 그리고
초원이 끝나는 곳부터
거칠고 비정한, 황량한 세계만이 전개된다
그러나 벌거벗은 극도의 빈곤 속 에서도
산은 가치가 부여될 만큼의 풍성함을 방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산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눈에만 비치는
행복일 뿐이다
등반의 모든 즐거움 가운데서도 최고의 것은
자일친구의 우정인 것이다
자일은 아마 그의 생애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곤란한 순간에
그와 친구를 이어주는 것이다
그의 행동 그의 판단 그의 반응
그리고 그의 반사작용이
동시에 한자일에 얽혀지는 것이다
단념하지 말고
최후까지 싸우는 것이다
힘, 기술, 교묘함
몸의 유연한 동작, 지구력
산행은
먼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산행을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바라보고 찾아가고 실천해보고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는 늦다
자기 스스로 유일한 도움을 받는 것이며
자일의 한피치마다
자신의 산을 판단하는 것이다
강력한 근육
강철 같은 손가락
완벽한 테크닉
그러나
산정의 아름다움도
공간속의 자유스러움도
등반의 험난한 즐거움도
다시 발견한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도
산친구의 우정 없이는 무미건조한 것이며
때로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감격과 헌신으로 함께 나누는데서 울어나는
친밀한 우정이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