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산은 남쪽으로는 소양호를, 그리고 북쪽으로는 파로호를 끼고 있어 산의 정상은 양쪽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또한 서남쪽에는 유명한 "추곡약수"를 거느리고 있어 산행 후 약수 맛도 즐길 수 있으므로 한번쯤 찾아 볼만한 명산. 이 산에 오르면 사명산을 둘러싸고 있는 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인제군이 사방으로 내려다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웅진리 예전에는 '웅진상회' 지금은'초가집 장뇌삼 농장 직판점'으로 업그레이드 된 곳
마을 포장길을 오르면 웅진초교가 폐교 되면서 생긴 양구 학생 야영장 입구를 지나웅진리 마을 중심부를 거쳐 포장길은 농로를 따라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포장길이 끝나는 금강사 입구 갈림길직진은 선정사, 용수암을 거쳐 정상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월북현을 향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이정표 사명산(직진)3.2km, 사명산(우회)4.0km, 웅진리2.0km
선정사계곡을 끼고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는 운치있는 곳. 길옆으로 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고
100m쯤 가면 선정사 부속기도처인 용수암이 있다
용수암계곡 건너 좌측으로 용수암 건물이 보이는데, 용수암 우측으로 난 철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옛날 산판길 같은좁은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간간히 물도 흐르는 너덜길을 오르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 직진해서 좁은 등산로로 진입하면길은 그대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길은 계곡이라 너덜길이다/사명산1.9km, 웅진리3.3km
삼거리 좌는 1162봉으로 올라 정상가는 길이고 우는 사명산 동쪽 능선으로 1130봉을 거쳐 정상 가는길 /←사명산2.5km, →사명산1.5km, 웅진리3.7km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마지막 샘터좌측길 된비알로 오른다. 미끄러운 적설로 인해서 시간이 지체되는데바람에 날리는 눈발..여지없이 미끄러지기 일쑤다
끊임없는 오름은 이어지고 봉우리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사면을 돌아 다시 우측 사면을 돌아간다 별 특징 없는 참나무 오름그나마 사방이 막혀 답답할 뿐이지만해발 1.000m가 가까워 오면서 사방에 덮인 설화가 걸음을 멈추게 하는데 고도를 높일수록 적설은 더 많아지고..
가장 힘겨운 오름이 될 것이다. 미끄러운 눈길은 발걸음이 거부를 한다. 이제 저 굽이만 오르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연이어 급오름이 반복되면서 눈과의 싸움을 한다.
1162봉 /주능선 헬기장차차 완만해지는 능선길. 힘든 발길을 보상이라도 해 주는 듯 환상적인 상고대 터널이 기다린다
어느 새 1000m 고도를 넘어섰다.환상적인 상고대터널은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이루고 적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설화는 오를수록 더욱 보기 좋아진다
사명산 정상 바람이 부는 능선의 설화터널미끄러운 암릉을한차례 내려서고 다시 오르고 힘들지만감탄과 환호의 소리들이 절로 나오고..자연석이 지키는 정상표지석이 있다
좌로 부용산, 오봉산과 용화산이 보이고 중앙이 죽엽산, 설인재봉 같다
파로호 건너로 바라보면병풍산과 재인산, 일산 줄기..
바람이 거세지고 추위가 몰려오고구석으로 밀려있는 눈밭을 뒤로하고 되돌아 선다다시 능선 헬기장으로 /중식
헬기장바람을 타고 능선을 내려가 다시 작은 오름좁은 길위로 이어지는 눈길을 헤쳐가면넓은 공터의 갈림길 헬기장이다
시야가 확 트이면서 장쾌하게 펼쳐지는 해안면의 산군들지나온 사명산이 장쾌하게 건너다 보인다.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면 선정사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있다 /웅진리4.7km, 추곡약수, 선정사 4.9km
992 문바위봉 줄기차게 고도를 줄이며 미끄럽게 내려간다 한차례 안부 같은 평평한 지역으로 내려서면잠시 한번 오르고 완만한 내림길이다.
이따금 나타나는 눈 처마를 건널 때는 눈이 허벅지까지 쌓이는 곳이 있어 심설 산행의 멋을 만끽한다.
지루한 눈길제법 가파른 오름 끝에 이정표와 함께 양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진다. 우측 사면길로 들어선다웅진리 선정사 방향을 정반대쪽으로 되어있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방향은 서쪽으로 꺽이며 봉우리를 트레버스 한 후 폭 좁은 능선을 내려간다 /웅진리3.5km, 사명산 2.5km, 추곡약수터
해주최씨 묘990봉을 지나는 능선양쪽으로는 가파른 사면을 이룬 산세지만 여전히 완만한 내림으로써 편안하게 이어지고 도중에흰눈에 덮인 묘지를 만난다.
문바위 노송들이 보기 좋은 능선남서쪽 운수골로 흐르는 지능선의 분기봉을 지나고, 톱날같이 작은 오르내림이 거듭된다
출렁다리 양쪽으로 깎아지른 바위를 서로 가로지르면서 나무로 엮은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좌측 바위 위로 아담한 칠층석탑이 있다
칠층석탑 어느 독지가가 기부해 만든 탑이다 서쪽으로 죽엽산이 병풍처럼 막아서 있고 그 앞으로 능선들이 톱날같이 보이고소양호와 주변 산이 한눈에 펼쳐지는 명당터에 위치한다
출렁다리 아래 바위틈으로 내려서 우측으로 트레버스 하듯이 돌아나간 후 폭 좁은 능선을 미끄러지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770 지맥분기봉 안부를 내려서면 이어 급 오름길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써 돌아 나간다
깎아지른 사면특히 눈길을 이룬 탓에 더욱 긴장이 되는데만약 실수하면 급사면 저 아래까지 주르륵... 겨우 나뭇가지에 의지하며 사면을 지나 이어 낮은 봉우리를 좌측으로 통과하면 추곡약수와 운수령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양구, 화천, 춘천 3개군이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산허리를 돌아 주능선과 이별하고 남쪽으로 직진해야 하는데마치 우측 서쪽이 직진처럼 보인다생각없이 하산길을 놓쳐 버렸다
696.1봉 안부죽엽산이 바짝 앞으로 다가서고좌측으로 추곡약수가 있는 약수골, 우측으로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운수골 양쪽 모두 급사면을 이루고 있을 뿐 산길은 없다. 양쪽 사면은 상당히 가파르고 족적도 없는 길
탈출이다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눈길넘어지지 않으려고 나뭇가지에 매달리고낙엽으로 가득한 가파른 능선을 내려서면 좁은 계곡이 기다린다.
약수골 상류 건너로 문바위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얼마나 우회했을까
임도를 따라 하산하다도중에 만나는 물탱크 옆으로 사명산 등산로 입구 표지리본이 있다
추곡 약수그사이 많이도 변했다길은 넓어지고계곡마다 펜션이 들어섰다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물맛이다생각없이 들어선 알바산행으로도솔지맥을 따라 선 하루짜릿한 약수를 넘기며 힘든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