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도라지(야생산도라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도라지"...

자연산 즉 야생도라지가 오래 묵은 것을 장생도라지라 부른다.

도라지는 뿌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 때문에 반찬용으로 주로 사용해 왔으나

한의원과 약재상 등 전문가들은 도라지를 길경이라 부르면서 중요한약재로 써 왔다.

산도라지는 기관지가 약하여 감기가 자주 걸리는 분들의 감기예방과

현재 걸린 감기는 물론 담배로 인한 가래를 삭혀주며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목안이 아프고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을 완화 또는 치유하여 목을 상쾌하게 해주며

호흡기질환과 폐질환. 숨이찬데 특히 좋다.


야생도라지에는 사포닌이 많아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기도 하며 고름을 빨아낸다.

산도라지와 재배 도라지의 약성은 15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밭에서 재배한 것은 먹기는 좋으나 약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연산은 검은빛을 띄는 경우가 많으며 뇌두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아린 맛이 강하여 생으로 씹어 먹기 힘들며

뿌리 모양도 자연상태에서 자란 것이라 제각기 다르며 캘 때 뿌리가 많이 끊긴다.

자연산 도라지 등을 약으로 쓸 때는 사포닌 성분이 많은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좋다.

20년 이상 묵은 산도라지는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과 자양강장에도 좋다고 한다.

산도라지에는 사포닌. 이눌린. 화이토스테린.프라코디딘.피토스테놀등의성분이 재배도라지에

비해 무려 4-15배 이상 더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 계통의 증상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산도라지는 거담..항면역. 배농등의 작용이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잦은 기침에는 산도라지, 오미자, 감초, 배, 생강을 한데 넣고 달여서 음용하면 좋다.

비염에는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려 놓은것 11g을 5홉의 물에 넣고3홉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3차례씩 계속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본다.

봄에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뿌리는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해서 먹어도

좋으며 고기와 파와 함께 산적을 만들어도 좋다.


먹는 법

1. 탕으로 끊여 먹는법

아래 재료의 용량을 건강원에 맞겨 달이는데 이때 물을 사용하지 않고 배즙만으로달이며

달인후 포장을 하면 파우치로 200봉지 전후로 나오며 하루 3번 또는 2번데워 복용하면 된다.

[ 약재 혼합비율 ]

-산도라지 3Kg -배 30kg -자연산 오미자 400g(생오미자 1.2 kg)

-은행씨 1kg -생강1.5kg -대 추 한 되

-맥문동 300g( 건조) -감초 100g

2. 분말 또는 환으로 만들어 먹는법

-산도라지(건조 600g ) -건조 오미자 400g

-볶아서 말린 은행씨 300g -건조 생강500g -건조 맥문동(볶아씀) 300g

위 재료를 약재 분말로 만들어 환으로 지어 만들어 먹는데 하루 3~2회20~30알씩 복용한다

분말이나 환으로 만들어 주는 한약제분소 같은 곳에서 만들면 된다. 분말도 같다.

3. 술로 담그는 방법

껍질을 벗기지 말고 이물질만 씻어 물기를 말린 후

소주에 담구어 6개월 이상 둔 뒤 소주잔에 한잔씩 드시면 위의 효능에 아주 좋다.

소주를 담글 때 감초를 2-5개 정도 넣으면 복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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