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yellow star of Bethlehem)



이름도 참 특이합니다.

노오란 꽃이 한낮의 햇살아래 반짝이며 웃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중의무릇은 하나의 꽃대 위에 또 세가닥으로 뻗어나와

꽃이 이리저리 핍니다. 그러니 얼굴 방향이 제각각 입니다.

별모양의 꽃도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얼마나 여리고 줄기도 약한지

그래도 꽃을 보고 있으면 아기가 웃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중(스님)이 들어간 꽃이름이 많습니다.

하지만 높여 부르기보단 낮춰 부르는 이름이 대부분 입니다

심지어 중대가리풀도 있습니다

중의 무릇은 "무릇"과 잎의 모양이 유사한 것에서 붙은 이름이고,

즉 중들의 무릇, 산속에 사는 무릇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유사종으로 애기중의무릇이 있습니다

중의무릇에 비하여 꽃의 크기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개체가 작은 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중의무릇이 하나의 꽃대에서 3~10개의 꽃을 피우지만

애기중의무릇은 하나의 꽃대에서 2~5개의 꽃을 피우는 점에서도 구별됩니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0∼15mm이며

황색을 띠고 줄기와 잎이 각각 1개씩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5∼25cm이고,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가 15∼35cm, 폭이 5∼9mm이고

약간 안쪽으로 말리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10개가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포는 2개이며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12∼15mm이고 끝이 둔하며 뒷면에 녹색이 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거의 둥글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7mm이고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정빙화(頂氷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심방 질환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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