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안 31곳이 사라져간다
해안 침식 진행중 D등급 12곳·우려 C등급 19곳
김태흠 의원 발표 국감 자료 “연안정비 서둘러야”
강원도 해안 31곳이 해안 침식이 진행 중이거나 침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침식이 진행중인 D등급은 모두 강원도에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8 연안 침식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내 동해안 19곳이 침식이 우려되는 `C등급', 12곳이 침식이 진행 중인 `D등급'으로 분류됐다.
도내 D등급 중 강릉시 향호, 동해시 어달, 삼척시 용화 해변은
2014년 조사 때 보통 수준이었지만 4년 사이 D등급으로 급격하게 나빠졌다.
삼척시 월천 해변도 2014년부터 5년째 D등급으로 나타났고
고성군 가진, 속초시 청호, 양양군 정암, 양양군 광진, 강릉시 사근진, 삼척시 하맹방 등은
C등급에서 침식이 진행되는 D등급으로 악화됐다.
또 속초와 강릉 정동진 해변은 2014년 D등급에서
2015년 C등급으로 개선됐다 이후 3년간 D등급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C, D등급을 합하면 강원도가 31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28곳), 전남(21곳), 경남(20곳) 순이었다.
정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70곳에 1조9,844억원을 투입해
연안을 정비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18.6%인 69곳만 사업을 완료했고
사업비도 계획의 절반을 밑도는 8,148억원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김태흠 의원은 “해안 침식은 해변 모래사장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해변 주택과 시설물의 기반을 무너뜨려 재난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 정비 등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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