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초·중·고 170곳 사라진다
강원硏 “학생 2만3천명 감소”
폐교 위기 초교 92% 읍·면에 위치
5년 후에는 도내 초·중·고교 학생수가 2만3,000명 이상 줄고 170개 이상의 학교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읍·면지역 초교의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등생은 2018년 7만5,412명에서
2024년 5만9,265명으로 24.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생은 2018년 4만6,727명에서 2024년 3만9,665명으로 15.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중학생의 경우 지난해 3만9,391명에서 2024년 3만9,082명으로 0.8% 감소에 그쳐
변동폭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무엇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초교의 경우 154개교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중 92%가 읍·면 지역 초교로, 지역소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읍지역은 지난해 초교 74개교에서 2024년 49개교로 33.8%,
지난해 194개교가 있었던 면지역은 2024년 74개교로 67.9%가 각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교는 2024년까지 사라지는 학교 19개교 중 49.4%가 읍·면 지역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읍지역은 지난해 35개에서 2024년 30개교로, 면지역은 지난해 37개교에서
2024년 24개교로 각각 14.3%, 35.1%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초교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20개교가 증가한 반면 도는 같은 기간 48개교가 줄었다.
또 1999년 대비 지난해 도내 학생 수 감소율은 초교 38%, 중학교 37.3%, 고교 38.7%로
전국 초교 31.1%, 중학교 29.7%, 고교 31.7%보다 각각 높았다.
박상헌 강원연구원 연구실장은 “1982년부터 실시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폐교되면서 지역 인구가 꾸준히 유출되는 등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학교 통폐합은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도, 교육청 등이 나서 지역소멸과 학교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학교 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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