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 제철음식 호박죽 만들기
한 끼 식사 또는 간식으로 좋은 음식이다 말린 호박씨는 내년에 또 사용해야 하니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해야 합니다. 자를 때 호박이 미끌하므로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해 가며 자릅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는 호박이라, 그야말로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안심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겉껍질은 얇게 깎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겉껍질을 빗어 낸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얇게 자르면 빨리 익어 좋지만 조금 크게 잘라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호박은 익혀 으깨어야 하고, 호박죽을 만들 때까지 계속 저어야 하기 때문에 저절로 풀리기 때문입니다. 살짝 익힌 호박을 믹스기로 갈아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차피 호박죽 끝낼 때까지 계속 저어 야 하기 때문에, 굳이 믹스기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호박은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비닐팩에 싸서 냉동 보관하였다가 다음에 또 사용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 호박이 으깨어졌다 싶으면 그때 기호에 따라 준비한 우리 콩이나 팥을 넣어 저어주면 됩니다. 이때 팥은 자체가 여물기 때문에 넣기 전에 한번 삶아 넣어야 합니다. 팥은 비타민B가 많아 호박죽 할 때 많이 넣어 먹습니다 그냥 호박죽 위에다 찹쌀가루를 골고루 여러 번 걸쭉할 정도로 뿌려 주고 뚜껑을 닫습니다. 조금 있다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때 꿀이나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어 몇 번 저어주다가, 푸득 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호박죽은 완성입니다. 꿀이나 설탕 그리고 소금은 조금씩 넣어 맛을 보아가며 추가하면 됩니다. 호박죽 양에 따라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몇 큰 술 등 이런 표현은 맞지 않고, 그때그때 호박죽 양을 봐가며 넣어주면 됩니다. 수미네 반찬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무슨 몇 큰 술이야? 대충 어림짐작으로 해' 이 말을 듣고 우리 가족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산, 비타민, 칼륨 등이 있어 몸에 좋다고 근거 있는 이야기를 하지만,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그냥 몸이 붓거나 산후 여자 부종에는 누런 호박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호박볶음으로도 많이 해 먹었으며, 카레 할 때 재료로 넣어 먹습니다. 어린 호박 잎은 삶아 쌈으로 싸먹었는데, 양념으로 젓갈도 사용하지만, 호박잎에는 된장 양념으로 쌈을 싸 먹는 것이 최고 별미입니다. 이렇듯 호박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영양 많고 귀한 음식재료입니다. 호박오가리를 넣으면 씹을 때 식감이 꿀맛입니다. 호박씨도 영양 덩어리입니다. '얌전한 척하면서 뒤로는 호박씨 깐다'는 속담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호박씨를 까먹으면 남자들은 체력증강에도 좋으며, 여자들은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호박은 풍부한 수분과 칼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에도 뛰어나 남자들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사람한테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호박은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에도 좋고, 비염이나 편도염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 밖에 호박은 섬유질이 많은 식이섬유라 변비에도 좋고 고혈압,동맥경화,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합니다.
호박 안에 있는 씨를 전부 꺼내 씻어두었습니다. 씻은 호박씨를 신문지 밑에 깔고 햇빛에다 말립니다.
여러 토막으로 자른 호박을 도마 위에 올려 겉껍질을 자릅니다.
냄비에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호박을 넣고 물을 부어 익힙니다.
맨 마지막 찹쌀가루를 넣는데 채를 쳐서 넣기도 하지만,
찹쌀가루를 넣고 그냥 두는 것은,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생겨 먹을 때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래 냉장 보관하면 안 되니 2~3일 안에 전부 먹을 수 있도록 호박죽 양을 조절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은 영양학 박사들이 성분 분석을 하여 호박에는
호박은 영양덩어리 음식재료
호박은 심어놓고 어느 정도 자라면 애호박으로 된장찌개도 만들어 먹고,
특히 누런 호박으로 말린 호박오가리는 집에서 백설 떡을 만들어 먹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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