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농사를 위한 길라잡이

 


자연농법에는 4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무경운, 땅을 갈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무비료, 비료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무제초, 김매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넷째, 무농약,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의 농사법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땅도 안 갈고, 비료도 안 하고,

풀도 안 뽑고, 농약도 안 하는 게 무슨 농사냐는 반문이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문이나 반감이 어쩌면 얄팍한 지식이 가져오는

관성적 반감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을 응시하다보면 땅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무임승차 하듯

편승할 수 있을 지혜가 생길 것입니다.

게으름 피우고, 팽개치듯 방치하는 게 자연농법이 아닙니다.

심을 것 심고, 뿌릴 것 뿌리되 자연, 주어진 여건이나 환경에 맞춰 지으면

자연이 알아 농사지으니 시중 정도만 들며 지을 수 있는 게 '자연농법'입니다.

 

작물의 성장에 필요한 특정 양분으로만 구성된 화학비료는

작물이 스스로 커 나갈수 있는 생육과정을 무시한 채,

 

빨리빨리 크게 키우는 성장촉진제와 같으며,

병충해를 불러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흙의 지력을 높이는 퇴비도 발효가 안된 미숙퇴비를 쓰거나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면 작물의 생육장애를 일으키고 병충해를 불러옵니다.

 

양분이 많은 곳으로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작물에 피해를 주는 병충해도 양분이 많은 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농사에서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생각해야 합니다.

 

농약과 비료 사용으로 농토는 피폐해지고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농약과 비료가 잔류된 농산물을 식탁에 올리는 소비자의 건강은 위협받습니다.

 

그러나 농약사용의 가장 큰 피해자는 농민입니다.

상시적으로 농약에 노출되어 몸에 축적되고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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