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Peony root , 芍藥)
모란(牡丹) 또는 목단이라는 꽃은 예부터 부귀의 상징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란은 남성적인 꽃으로 작약은 여성적인 꽃으로 비유하기도 한답니다.
모란(목단)이 수묵화의 소재로 널리 쓰였고
아낙네의 방에 병풍으로 휘두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였을 것입니다.
꽃 중의 왕, 모란 그리고 목단
함박웃음 참지 못하고 터뜨린 꽃, 작약 그리고 함박꽃
모란과 작약, 함박꽃과 목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태생입니다.
모란은 나무에서 꽃이 피는 목본 태생입니다.
그래서 목단이라고 부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로서 초본이 그 태생입니다.
피운 꽃은 비슷하고 구분이 어려워도 근본은 다른 개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잎사귀 모양인데요
모란은 잎의 표면 색깔이 그다지 광택이 나지 않습니다.
잎의 끝도 깊지 않게 3 갈래로 갈라져 납니다.
하지만 작약은 빤질빤질 광택이 납니다.
그리고 잎이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잎의 외관으로 보면 모란은 작약에 비래 조금 넓적하고 평평한데
작약은 길쭉하고 안쪽으로 잎맥을 따라 오목한 편입니다.
그 밖에도 차이가 있다면
나무인 모란은 키가 큰 편이고, 풀인 작약은 키가 작습니다.
무엇보다도 피는 시기가 좀 다른데
모란이 지고 나면 그제야 작약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모란에는 잎자루와 잎맥에 없는 붉은색이 작약에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