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반도중무릇,애기물구지,조선중무릇,중무릇,참중의무릇이라고도 합니다

다년초이며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에서도 자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이남 지역에서만 자랍니다.

빛에 민감하여 아침, 저녁이나 날씨가 흐린 날에는 꽃잎을 열지 않습니다.

잎은 길쭉하여 날렵하게 생겼고 꽃은 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섯 개의 꽃잎이 활짝 열리면 마치 숲에서 노란별이 반짝이는 듯합니다.

서양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YellowStarofBethlehem)'이라고 부르는 꽃이랍니다.

성탄의 밤에 동방박사들을 아기예수에게로 인도한 바로 그 별 말입니다

꽃이 피면 꽃이 무거운지 드러눕고 여러 송이 꽃들은 각자 다른 방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에 제대로 담아내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중의무릇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중의무릇의 잎은 무릇의 잎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한방에서는 정빙화(頂氷花)라 하여 심장질환에도 처방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주는 꽃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꽃말이 일편단심입니다. 이는 꽃대가 약하여 바로 서지도 못하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추운 겨울을 넘기고 어김없이 봄을 알려 준다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기중의무릇 (Gagea hiensis Pascher)과

중의무릇 (Gagea lutea (L.) KerGawl.)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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