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

 

 

동해시 남쪽 끝머리 해안에 자리한 추암(湫岩)은 바다와 바위, 백사장, 해돋이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 경승지로 예로부터 동해의 해금강, 삼해금강으로 널리 찬양을 받았다.

 

동해안 명소의 으뜸인 촛대바위와 능파대를 비롯하여 추암해수욕장, 해암정, 추암조각공원 등을 지니고 있는데,

 원래 추암은 촛대바위와 능파대 일대를 일컬었으나

남쪽 해변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이 일대를 한 덩어리로 추암이라고 부른다.

 

추암해변은 남쪽으로 가늘게 삼척 증산해수욕장과 이어져 있고,

북쪽은 촛대바위와 능파대, 군부대로 막혀있다.

그리고 동과 서는 각각 동대해와 삼척선 철로로 막혀있어 조금은 궁색한 벽지 같은 곳이다.

 

촛대바위 남쪽에 자리한 추암해수욕장은 매우 조촐한 크기이다.

해변 남쪽은 산을 사이에 두고 삼척 증산해수욕장과 이사부 사자공원으로 이어지며,

해변의 수심이 얕고 조금은 한적한 분위기로 가족 피서지로 아주 적합하다.

 

 

 

 

추암해수욕장 북쪽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해안 언덕, 능파대가 있다.

그 언덕 동쪽 해안에는 촛대바위를 비롯한 온갖 바위들이 앞다투어 아름다움을 뽐내며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로 이 촛대바위가 단연 으뜸으로 이곳의 진정한 주인이다.

 

추암 앞바다에 뜬 형제바위는

2개의 바위섬이 형제처럼 다정하게 보인다고 하여 형제바위라 불린다.

하지만 저들에게 딱히 갖다 붙인 전설은 없는 모양이다.

   

TV방송의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이 바로 이곳으로

그 모습이 마치 촛대처럼 생겨 촛대바위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추암은 예전에는 용추라 불렸다. 그러다가 1463년 세조(世祖)의 최측근이던 한명회가

강원도 체찰사가 되어 관동지방을 둘러보다가 이곳 경관에 감동해서

그는 추암을 미인의 걸음걸이에 비유하여 능파대란 애칭을 지어주기도 했다.

 

척주지에 '추암(楸岩)은 삼척부 북쪽 15리 바닷가에 우뚝 높이 솟아 있는데,

 

바다로 들어갈수록 그 모습이 더욱 기이하다.

추암 서쪽 바위에는 신우(神牛)의 수레바퀴 자국이 있다.

 

그 북쪽의 굴암은 추암과 마주보고 있는데 해상명구라 일컫는다'는 기록이 있어

촛대바위는 옛날부터 추암이란 이름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그것을 순 우리말로 풀이한 것이 바로 촛대바위이다.

 

추암 주변에는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하여 형제바위, 거북바위, 부부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해금암 등 이름값 제대로 하는 잘생긴 바위들이 잔뜩 포진해 있어 바위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또한 강릉 정동진이 서울의 정동쪽임을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리자

추암을 품은 동해시청도 자극을 받았는지 서울도 아닌 그렇다고 성남도 아닌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 정동쪽임을 요란하게 강조하고 있다.

실제도로 남한산성의 정동쪽이 되는데 이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추암 주변은 바위의 보호를 위해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추암과 비슷하게 생긴 바위가1개 더 있었다고 하는데,

16815월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10척 정도 부러졌다고 한다.

 

지금은 아랫도리만 남아있으며, 주변 바위들도 그 이후 벼락에 맞아 무너지거나

사람들이 만지작거려 많이 망가졌다.

 

 

 

 

 

다음의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 걸쭉하게 전해온다.

 

옛날 추암해변에 금슬이 좋은 부부가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실을 하나 들였는데,

그때부터 본처와 소실간의 다툼이 벌어져 집안이 편할 날이 없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하늘은 아껴두던 벼락을 여인들에게 내던져 죽게 만들고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홀로 서 있는 촛대바위가 바로 남자의 형상이라고 한다.

 

또한 본처와 소실을 상징하는 비슷하게 생긴 바위 2개가 더 있었으나

이들도 벼락을 맞아 부러졌다고 한다.

 

 

 

 

 

 

 

 

 

 

 

 

 

 

 

 

 

 

 

 

농촌순두부

 

강릉의 초당순두부길 초입에 위치한 농촌 순두부.1, 2층으로 된 제법 큰 규모의 식당이다.

입구 옆에서는 콩물이 가마솥에서 끓고 있다. 주 메뉴는 역시나 두부요리.

기본 찬 가짓수도 적당하고 하나하나 맛이 좋다.

 

낙지와 버섯이 넉넉히 들어간 매콤한 순두부전골.

얼큰한 음식을 즐기신다면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적당히 노릇하게 구워진 가자미

살도 부드럽고 선도도 좋아서 담백하니 맛있다

 

두부를 만들고 남은 콩비지는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구비가 되어있다.

두부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강릉 경포대

 

19711216일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6, 측면 5, 기둥 28주의 팔작지붕 겹처마기와집의 누대로,

 

강릉 오죽헌에 있던 율곡이 10세 때에 지었다고 하는 경포대부를 판각하여 걸었다.

또한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 ·시판이 걸려 있다.

 

경포대의 전자액은 유한지, 해서액은 이익회의 글씨고,

정자안의 '第一江山'은 주지번 또는 미불의 글씨라 전해지나

江山두 자를 잃어버려 후세인이 써 넣었다고 한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고,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며

상좌(上座)의 자리를 만들고 입체면의 모양을 하고 있다.

 

1326(충숙왕 13)에 안무사 박숙정이 현 방해정 쪽에 세웠으며,

1508(중종 3)에 부사 한급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8경이 있는데, 녹두일출(菉荳日出) ·죽도명월(竹島明月) ·강문어화(江門漁火)

·초당취연(草堂炊煙) ·홍장야우(紅粧夜雨) ·증봉낙조(甑峯落照) ·환선취적(喚仙吹) ·한사모종(寒寺暮鍾) 등을 말한다.

 

  

 

 

 

 

 

 

 

 

 

 

 

 

 

 

 

 

이젠 돌아갈 시간이다

나머지 관동8경은 다음기회로.. 

 

 

 

 

양양 의상대와 낙산사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에 있는 정자.

의상의 좌선수행처였으며 위치는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해안 언덕에 있다.

 

멀리 동해를 바라보는 전광 좋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의상이 낙산사를 창건할 때 머무르면서 좌선하였던 곳으로,

원래는 암자가 있었다 하나 한때 폐허가 되었다.

 

1925년 이곳에 한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하였다.

8각으로 만들어진 이 아담한 정자는 주위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낙산사를 설명할 때에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시인 묵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간성 청간정(淸澗亭)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강원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의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고성 삼일포(三日浦) 

 

금강산 관광때 가보았는데 사진을 못찾겠다

삼일포의 면적은 0.79㎢, 둘레는 5.8㎞, 길이는 1.8㎞, 너비는 0.4㎞, 집수구역면적은 1.775㎢이다.

 

수면이 맑고 기괴한 암석과 36봉이 호수에 비치어 절경을 이룬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호수 중 제일 경색이 아름다운 호수로 꼽고 있다.

 

삼일포라는 이름은 신라의 사선이 삼일간 이곳에서 놀았다는데서 비롯되었다.

고성에 있으므로 고성삼일포라고 도하며, 금강산에 있다 하여 금강삼일포라고도 한다.

 

 

삼일포의 주변은 36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호수 안에 4개의 섬이 있고,

 

그 중 하나에 신라시대 4선(四仙)인 영랑(永郞)·술랑(述郞)·안상(安祥)·남랑(南郞)이 놀고 갔다는 사선정이 있다.

 

 

4개의 섬이름은 사사선(四四仙)·무선대(舞仙臺)·봉락대(鳳樂臺)·석대(石臺)이다.

 

호수 북쪽 석면에는 ‘영랑도남석행(永郞徒南石行)’이라고 새겨져 있고,

 

그 중 2자는 단서(丹書)로 되어 있어 단서석이라고 부른다.

 

 

 

 

 

고성 총석정

 

고저읍의 동쪽, 동해에 돌출한 해식애지대에 있으며

그 아래 바닷속에 구릿빛으로 그을은 6각형의 현무암 돌기둥이 여러 개 총립하여 절경을 이룬다.

 

높이가 100척이 넘는 돌기둥도 있다.

려시대에 기철이 총석정에 올라 동해를 굽어보며 지었다

총석정가라는 가요가 있으나, 전하지 않는다

 

 

 

 

여행후기

 

관동8경은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이어져 있다

동해안을 따라 부근에 있는 명승, 유적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가족여행으로 다녀올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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