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은 높이 40-100로 깊은 산 속이나 비교적 높은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 비단가위꽃, 참동자꽃, 전하라, 전추라, 또는 천열전추라이며

 

비슷한 종류로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털동자꽃,

짙은 홍색의 꽃잎이 깊이 갈라진 제비동자꽃 등이 있다.

동자꽃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동자꽃은 겨울철 산속 암자에서 스님 기다리던 동자승이 배고픔과 추위에 떨다가

얼어 죽은 자리에 피었다하여 동자꽃이라 불렸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기다림이다.

 

서양에는 동자꽃 다발을 각자 하나씩 모닥불에 던져 넣고

 제일 먼저 매듭이 풀리는 꽃다발의 주인공이 제일 일찍 결혼한다는 풍속이 있다.

천열은 잎 끝이 갈라졌다는 뜻이다.

 

선만식물지(鮮滿植物志)에는 동자꽃을 늦봄 맨 먼저 꽃피우면 전춘라화(剪春羅花),

한 여름에 피면 전하라화(剪夏羅花), 가을 전에 피면 전추라화(剪秋羅花)라 했다.

 ·여름·가을을 생략하면 전라화(剪羅花)인데 한문 뜻으로 비단가위꽃이다.

 

동자꽃은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긴 타원형이며, 밋밋한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전체에 흰 털이 있다.

꽃은 주황색으로 7-8월에 피며 꽃잎은 다섯 장이고 끝이 패여 있고 수술 10, 암술은 5개이다.

줄기에는 긴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결실기는 8-9월이다.

 

동자꽃은 한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한방에서 동자꽃 생약이름은 전하라이며 약성에서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잎과 줄기를 약용한다. 효능은 해열, 발한, 해갈 등이.

동자꽃은 아름다운 꽃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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