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아주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완연한 봄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다는 빛깔 고운 4월이다.
4월의 주말과 휴일을 맞아 온 산야에는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 계절이 주는 별미를 느끼게 한다.
여러 가지 꽃 가운데 봄꽃의 황제는 뭐니 뭐니 해도 벚꽃이다.
비록 꽃이 피어 있는 시기는 짧지만 완전히 개화했을 때에는
온통 꽃잔치를 벌이듯이 화려하고 탐스러움을 자랑하는 게 벚꽃이다.
휴일을 맞아 집안에 있기가 권태로운 사람들은
손에 손을 잡고 봄을 완상하려고 산과 들로 나서는 중이다.
춘천에도 곳곳에서 벚꽃을 구경하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공지천변, 어린이회관, 소양댐, 한수원입구 등
벚꽃이 만개한 곳엔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벚꽃의 화려함을 만끽하려고 많은 상춘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갖가지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조금 있으면 화려한 벚꽃은 지고 초록색 잎이 무성할 것이다.
생업이 바쁘더라도 잠시 숨을 고르고 벚꽃 등
여러 봄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야외로 나가 보자.
개화시기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므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산으로 들로 나가 봄의 정취를 유감없이 느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