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합천 가야산1,430m

0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0 일자 : 2007. 4. 15 (일)

0 코스 : 백운동 매표소~백운1-4교~백운암지~서성재~성터~칠불봉~상왕봉

~석조여래입상~헬기장~옛가야산대피소~토신골~해인사~주차장

0 시간 : 6시간30분 /흐림

바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은 가야산이다.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저 있다.


옛부터 해동의 10승지 또는 조선팔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는 곳이기도 하며,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3보사찰인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사찰로 유명하다.

고기(古記)에 의하면 '산형은 천하에 절승 중 제일이다'라고 극찬하였으며,

오대산, 소백산과 더불어 왜적의 전화를 입지 않아,

삼재(화재,수재,풍재)가 들지않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명대사께서도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신 곳이다

특히 해인사 앞자락을 굽이쳐 흐르는 홍류동 계곡은

우리나라 팔경가운데 으뜸이라 했으며


신라말 난세를 비관하여 그 한을 달래기 위하여 산문에 들어가 선화(仙化)한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농산정, 학사대 등의 유적과


1995년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국 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과 경판전을 보유하고 있다.


백운동 매표소

주차장 끝 포장도로.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이 나오고

이어서 등산 안내판이 나타난다. 용기골이다.



백운교

다리를 건너 왼쪽이 들머리

엄홍길 대장이 추천하는 16좌 대장정 행사장.

엄홍길씨의 로체샤르 성공 등정을 기원하며

4월 22일부터 11월까지 7개월여 동안 엄홍길 대장이 추천한

‘국내 명산 16곳 정상 오르기’ 이벤트를 벌인다



16개 산을 모두 오른 완등자들을 위해

고어텍스 재킷과 엄홍길씨 전용 등산화등과 완등 인증서도 준다

일단 신청을 하고 접수증을 받는다


백운1, 2, 3, 4교

등산로는 넓고 돌로 잘 다듬어져 있다.

백운1교에서 오솔길을 산책하듯이 30분쯤 올라가면


옛 백운동대피소

‘영남의 영산 가야산’이라고 적힌 커다란 안내판이 있다.

/칠불봉 2.5㎞, 상왕봉 2.7㎞



이어지는 계단 그리고 산죽이 덮인 길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얼레지 꽃이 한창이다



백운암지

통일신라때 이곳 용기골에 해인사에 버금가는 금당사라는 절과

이에 딸린 100여개의 암자가 있었는데

백운암도 그 중의 하나로 추정된다고 적혀있다.

비가 오려는지 오를수록 더위로 헉헉거리고..




서성재

너른 평지로 칠불봉이 보이는 사거리 능선.

왼쪽은 만물상능선 및 공룡능선 가는 길이고

정면은 마애불입상으로 가는 방향이지만 폐쇄돼 있다.


잠시 쉬고 오른쪽 산죽사이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칠불봉의 우람한 암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가야산성터

나무 계단을 지나 시작되는 너덜길

가야산성터. 이제 상왕봉까지 1㎞.



전망대

가야산성터를 지나 왼쪽

탁 트인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정면 조그만 정상석이 튀어나온 오도산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황매산이, 오른쪽으로 별유산 그 뒤로는 안개가 가득하다.



암릉에 도취되어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노송 사이로 보이는 암릉들



만물상능선과 공룡능선



칠불봉이 눈앞에 보이고


철계단

너덜길을 지나면 철계단.



이어지는 암릉과 암릉 사이를

집채만한 바위를 에돌아 오르면 석화성의 진면목이 기다리고 있다.

올라서면 갑자기 눈앞이 밝아지는 거대한 암릉

끝간데없이 시원스럽다.


칠불봉(1,433m)

왼쪽 만물상능선, 오른쪽 공룡능선.

불꽃같은 석화성(石火星)의 진면목에 넋을 잃는다.

정말 돌불꽃이 공중에 솟은 듯하다.


조선 숙종때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가야산은 끝이 날카로운 바위들이 늘어선 모양새가

흡사 불꽃이 공중에 솟은 듯하다하여

가야산을 석화성(石火星)의 절정이라고 극찬하였다는데.




정견모주(正見母主)라는 산신이 머무는 영남의 영산.

이 산에는 옛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가야국 김수로왕이 인도의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許荒玉)과 결혼해

왕자 10여 명을 두었는데, 큰아들 거등(居登)은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와 세째는 어머니의 성을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됐다.

나머지 7왕자는 허 황후의 오빠 장유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가야산에서 가장 힘차고 높게 솟은 칠불봉 밑에서

3년간 수도 후 깨달아 생불이 됐다 하며,

그 밑에 칠불암터가 있다는 전설이 유래됐다.



칠불봉을 뒤로 한 채 우두봉 정상을 향한다,


상왕봉(1,430m 우두봉)

이정표에서 좁은 철계단을 올라서면 우두봉 정상이다.

칠불봉과 주봉인 상왕봉 사이가 도경계.

칠불봉은 경북 성주, 상왕봉은 경남 합천에 있다.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의미하며

우두봉은 정상의 바위가 소의 머리를 닮아 붙여졌다.

서쪽으로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과

그 밑으로 금원 기백산 능선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저 멀리 민주지산과 황악산이 하얗게 변해있다.




서북방향의 수도산~가야산 주능선이 뚜렷하다.

수도산→단지봉→좌일곡령→목통령→분계령→두리봉→

상왕봉→칠불봉→서성재→백운동까지의 1급 종주코스,


하산은 아래로 내려서는 급경사 길

상왕봉을 내려와 안부에서 점심




하산길

돌아나가면 전망좋은 넓은 암반

이어서 시작되는 급경사 너덜길



샘터를 지나

바위협곡을 빠져 나오면




봉천대

멀리 지리산 연봉이 천애에 아물거린다는

봉천대는 넓은 반석으로 된 대암(大岩)

암릉사이를 빠져나와 계단 끝에서 왼쪽으로



석조여래입상

보물 264호. 석불입상이다

광배와 대좌가 없어졌을 뿐 아니라,

목이 절단되고 어깨와 두 팔이 모두 깨졌으며 발도 없어졌다.

이 불상은 신체 비례의 불균형, 평면적이고 형식화된 옷주름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의 불상양식을 보여준다.





헬기장을 지나면

이어서 산죽이 가득한 길


옛 가야산대피소

대피소 자리에는 구상나무를 심어 쉼터를 조성했다.

토신골

가야산의 또 하나의 명물인 산죽밭

그 사이로 계단길이 이어진다.



갈림길

극락골 마애불입상 가는 길은

휴식년제로 막혀있어 직진한다.


이제부턴 본격 하산길.

다소 지루한 계곡과 나란히 걷는다.



해인사

지붕이 보이는 계곡 끝에서

산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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