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떠난 가족여행기

신의 나라 그리고 사람의 나라, INDIA

같이 먹고, 자고, 돌아보면서, 험한 나들이에 힘들기도 했던

아쉬움으로 마무리 된 여행, 그 이야기를 써 보려합니다.




떠나기 전에

<이글은 떠나기전에 여기저기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인도문명 /무굴제국의 시작


무굴제국은 몽고의 후손들이 세운 우즈베크 공화국에서 태어난 바부르로부터 시작한다.

바부르는 원래 인도보다 사마르칸트 지역을 차지하여 티무르의 옛 영광을 되찾고 싶어했다.

하지만 두 번에 걸친 시도에서 오히려 고향까지 잃어버린 그는 차선책으로 유명한

파니파트 전쟁을 통해 당시 쇠락해 버린 델리의 로디왕조를 물리치고 무굴제국을 세운다.


바부르의 인도 진출은 인도 역사상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훌륭한 군인이며 정치인이고 동시에 예술애호가로서 시인이기도 했던 바부르는

세계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인 동시에

인도 역사에서 무굴제국이라는 새 장을 탄생시킨 인물인 것이다.


바부르는 한편 인도에 새로운 전쟁의 기법을 소개했다.

대포와 같은 화기를 이용한 전술적 효과를 확연하게 입증하여

실지로 파니파트 전투에서 10배가 넘는 상대를 불과 3시간만에 초토화시킴으로써

코끼리를 주로 이용했던 인도권에게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또한 뛰어난 설득력과 통솔력의 소유자로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페르시아어와 아랍어에 능통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터키어 작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한 사람이었을 정도로 뛰어난 예술가였다.

그가 직접 저술한 자신의 회고록은 오늘날 세계고전 문학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뒤를 이은 후마윤은 선왕때 거듭된 전쟁으로 중앙집권적인 행정조직을 갖추지 못한 제국을 계승 받았다.

또한 강력한 저항세력인 아프가니스탄계를 물리치고 영토의 확장을 꾀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쫓겨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이란으로 도망간다.


후마윤을 중심으로 한 무굴인들은 비록 영토는 바부르에 의해 크게 확장되었지만

수적으로 는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동생들마저 호시탐탐 형의 지위를 노리는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여기에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해할 수 없는 방심을 보였던 후마윤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의 패배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도망간 사이 델리에는 후마윤을 물리친 쉐르 칸이 스스로 '쉐르(호랑이)

샤'(아프가니스탄계의 지배자라는 뜻)라고 부르면서 델리에 수르 왕조를 건립한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무굴제국의 전반적인 국가조직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

관료조직을 정비하고, 화폐개혁을 통해 물가안정을 취하고, 토지를 측량하여

토지세 징수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면서 국가경제의 안정을 이루었다.

그는 북인도의 서쪽과 동쪽을 잇는 그랜드 트렁크 로드를 건설하고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8킬로미터마다 숙소를 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은 후예 무굴제국의 악바르에게 계승되어 제국의 기틀을 다지는데 결정적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수르 왕조는 겨우 15년만을 유지한 뒤 이란의 도움을 받은 후마윤에 의해 멸망당하고 만다.


후마윤의 뒤를 이은 악바르는 북인도 전역을 차지한 뒤 남부의 데칸 지역까지 차지하면서

마우리야 왕조 이후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국가를 이룬다.

그는 영토 확장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의 제반 분야에서도 무굴제국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했고,

인재의 등용에 있어서도 힌두교도에게도 평등하게 기회를 주었다.


악바르는 델리 술탄 시대의 문제가 왕권의 약화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왕권의 신성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슬람교를 활용했다.

종교적으로도 이전의 이슬람 왕조와는 달리 이슬람 이외의 종교를 포용하는 융화책을 취하였다.

구체적으로 차이타냐, 카비르, 나낙 등과 같은 성자를 통해 수피즘과 박티 신앙 사이에

상호소통의 길을 열어 적극적인 양자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의 종교적 융화책은 제항기르와 타지마할로 유명한 샤자한으로 이어지지만

아우랑제브가 다시 종교적 억압책을 실시하면서 제국의 분열은 심화된다.

악바르는 사회와 교육분야에도 개혁의 손길을 미쳤다.

우선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뒤따라 목숨을 버리는 인도인의 전통적 관습인 사티제도를 금지시켰다.


뿐만 아니라 과부의 재혼을 합법화시켰으며, 출산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부일처제를 확립시키고,

조혼풍습을 개선하였으며, 술의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이 모든 법이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악바르의 뒤를 이어 제항기르가 제위를 이어갔으며, 그는 부친 악바르의 유업을 계승하여

무굴제국의 기반을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계승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그의 생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누르 자한과의 결혼으로 더 알려져 있다.


제항기르 이후 샤 자한이 형제간의 분쟁을 통해 승리하면서 왕위를 계승하였다.

샤 자한은 아버지가 살아 있는 동안 아버지,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반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인도 뿐 아니라 이슬람 세계 전반에서 왕위를 놓고 잦은 세력 다툼이 발생했던 이유는

제도적으로 왕위 계승에 관해 정해진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샤 자한은 즉위하자마자 무굴제국의 지배를 벗어나 있던 데칸 지역 등

여러나라를 정복하는 일에 착수하였으며, 그 결과 악바르 시대보다 더 넓은 영토를 확보하였다.

샤 자한은 정통적인 이슬람교도로서 건축과 미술을 포함한 모든 예술 분야에서 페르시아풍을 강조하였다.


낭만적인 성격이 강했던 그는 특히나 건축광이라 불릴 정도로 건축에 관심을 많이 쏟아

타지 마할, 델리 성, 자미 마스지드를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아그라 성을 재건축하기도 하였다.

이 건축물들은 모두 후세에 무굴제국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타지 마할은 특히나 그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결부되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샤 자한의 뒤를 이어, 형제들간의 피비린내 나는 투쟁 끝에, 심지어 아버지마저 유폐시킨 뒤 왕위에 오른

아우랑제브는 처음부터 무굴제국을 철저하게 이슬람 세계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궁정 안의 힌두교적 요소를 없애고, 사원을 파괴·폐쇄하고,

힌두교도에 대한 인두세를 차별 부과하는 등 편협된 타종교 억압정책을 썼다.

이는 결국 많은 힌두교도의 반항과 반란 을 야기시키고 결과적으로 무굴제국 쇠퇴의 한 원인이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열강의 본격적인 인도 침입이 시작되면서

네덜란드프랑스를 거쳐 영국이 인도를 차지하기에 이른다.


델리술탄 시대와는 달리 무굴제국에서는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특권을 소유할 수 있는

귀족이 될 수 있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었다.

실제로 무굴인 뿐만 아니라 많은 이민족 의 귀족화가 이루어졌다.


무굴제국에서 귀족계급의 급성장은 한편으로는 왕권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 서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간의 갈등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에 많은 산업들이 발전했지만 그 중에서 특기할 만한 일은 유럽 상인들의 인도 진출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곳의 무역항을 통해 곡물과 직물류를 수출했으며, 금과 은을 수입해 들였다.


무굴제국의 문화는 굽타시대 이래 북인도 문화의 제 2의 정통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시대에 형성된 건축, 문학, 음악 등은 힌두 문화와 터키-페르시아계 문화의 융합으로

오늘날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대의 문화적 특성은 전통의 힌두 문화와 터키-이란계 문화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건축분야의 두드러진 발전을 가져왔으며, 미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공헌을 했다.

주로 페르시아 양식을 종래의 힌두 양식과 접목하는 가운데 무굴제국의 미술은 제항기르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다.

음악 역시 힌두와 이슬람 양식의 결합이 주를 이루었다

무글의 전성기는 짧았으나 제국은 거대 하였고 인도 땅 거의 전체를 통치하였다.


무글황제 여섯명과 통치 시기


1. 바버르 Babur1526-30 : 1526년에 무굴제국 일으키고

2. 후마윤 Hamayun 1530-56: 이란으로 후퇴하였다가 델리지역을 찿았고

3. 억버르 Akbar 1556-1605 : (위대한 인물. 가장 위대한 지도자),

4. 저항기르 Jechangir 1605-27 : (세계를 장악한자 뜻)

5. 샤 자한 Shah Jahan 1627-58: (세계의 왕이란 뜻)

6. 아우랑제브 Aurangzeb1658-1707: (막내아들로 아버지 샤자한을 성에 감금).

7. 이후 무글제국의 황제들은 1857년 인도 독립전쟁까지 있었으나실질적인 힘이 없는 제국이 없는 황제들 이었다


■ 인도의 유명한 음식과 대표적인 음식


⑴ 볶음밥

① 풀라우(pulau 또는 pulao) : 향신료를 알맞게 섞어서 지은 밥으로 우리의 볶음밥과 비슷하다.

② 브리야니(briyani) : 향신료나 견과도 사용한 고급 음식이다. 채소로만 만든 것도 있지만

머튼(mutton)비리야니나 치킨(chicken)비리야니가 일반적이다.


⑵ 빵

북인도에서는 생빵이나 발효시킨 빵이 주식이다. 인도의 빵은 여러 가지가 있어 로티로 총칭한다.

① 난(nan) : 정제한 하얀 밀가루(마이다)로 구운 빵인데, 발효시켜 만든 것이어서 조금 부풀어 있다.

난은 반죽을 탄두르(진흙화덕) 안쪽 벽면에 넓은 잎사귀 모양으로 얇게 늘여 붙여서 구운 빵이다.

난을 종이처럼 얇게 구운 것은 탄니와(tannour) 라고 하는데,

밀가루에 버터·우유·달걀·효모·팽창제를 섞어서 잘 치대어 반죽하여 굽는다.


② 차파티(chapati) : 밀기울이 든 밀가루(아타)를 물로 개어 얇게 만들어 잘 구운 빵으로 발효가 안 된 것이다.

갓 구운 것이 맛있고 담백해서 물리지도 않는다. 차파티와 달(콩수프)만으로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차파티는 통밀로 빻은 빌가루에 소금을 넣고 반응하여 발효시키지 않고

1∼2mm 두께에 지름 20cm 정도의 원판형으로 얇게 밀어서 달군 돌판이나 철판위에서 굽는다.

통밀에 보리나 콩 또는 잡곡 가루를 섞기도 한다. 2cm 정도의 두꺼운 차파티를 로티라고 한다.

난이나 차파티는 양고기·채소·과일을 얹어서 반으로 접거나 작게 뜯어 커리와 함께 먹는다.


③ 파라타(paratha) : 기이(액체 버터)를 발라서 토막내어 구운 것으로 값이 조금 비싸다.

④ 푸리(puri) : 반죽을 기름에 튀겨서 부풀린 것으로 인도식 스낵이다.


⑶ 커리(curry)

인도 음식은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가열하여 향신료가 잘 스며 들어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커리이다. 커리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향기롭고 맛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힌두어(turarri)가

나중에 영국명인 커리(curry)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고,

둘째로 남인도 타밀어로 소스라는 뜻의 카리(kari)가 어원이라는 설,

셋째, 석가가 깨달음을 얻은 후 커리라는 지역으로 내려와 민중들에게 설법을 전하면서

머리에 두른 터번 속에서 나무열매, 풀뿌리, 잎사귀 등을 꺼내어 나눠 주었는데,

민중이 이를 향이 좋고 원기를 돋우는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생각하여

그 지역명을 따서 커리(Curry)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는 그 당시 민중이 외친 '큐리큐리(맛있다)'라는 힌두어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커리는 원래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야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향신료를 총칭하는 말로 쓰였다.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커리는 17세기에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으로 전해지면서

점차 온화한 유럽풍 조리법으로 가곡되어 오늘과 같은 맛과 향을 지니게 되었다.

보급 초기에는 이국적인 맛과 향으로 상류사회에서 많이 이용되었으나,

18세기 말 커리 가루를 기업화하면서 유럽제국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커리는 인도인들에게 있어서 밥이나 차파티에 풍미를 더하기 위해 고안된 소스이다.

인도의 커리는 그 종류가 수십종에 달하며, 고수풀, 정향, 육두구, 회향, 카르다몬 등의 낯선 원료뿐 만 아니라,

후추, 계피, 고추, 생강 등 15∼16종의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황이라는 원료는 커리 특유의 노란색을 내는 천연원료이다.


향신료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각 가정마다 독특한 맛이 있으며,

식욕증진, 소화건위, 방부제 등의 구실도 하고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인도 음식 하면 우선 카레라이스를 연상하겠지만, 인도에는 우리식 카레라이스가 없다.


카레라이스는 인도요리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그것이 영국화한 다음,

다시 일본인들에 의해 일본화 되면서 커리란 발음을 내지 못하여 카레가 되면서

한국에 수입되어 다시 한국화한 것이므로 인도 고유의 커리라이스와는 다르다.


인도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카레라이스를 찾을 수는 없다.

메뉴에도 없을 뿐 아니라 실제 요리에도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것과 비슷한 것도 없다.

한국에서는 카레를 만들 때 고기와 여러 종류의 채소를 이용하지만

인도에서는 고기와 채소 중에 한가지만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와 맛이 조금씩 다른 비슷한 음식이 아주 많다.


레스토랑의 메뉴에도 커리(Curry)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예를 들면 머튼 커리(mutton curry)는 자른 양고기를 향신료로 가미해 삶아 만든 정통적인 고기 요리이다.

채소는 넣지않고 각종 향신료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이것을 반찬으로 해서 밥이나 로티(차파티 chapati등의 빵 종류)를 먹는 것이다.

고기는 양고기와 닭고기가 주로 사용된다.


채소를 이용한 커리에는 여러 가지 계절 채소가 사용된다.

채소는 여러 종류를 섞지 않고 한가지 또는 두가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브지(sabzi)는 채소라는 의미이지만 채소 커리처 럼 반찬으로 만들어진 것도 이렇게 부르고 있다.

사브지는 고기 요리보다 싸고 위장에도 부담이 없다.

대표적인 사브지는 알루(감자)·무테르 (완두콩)·고비(꽃양배추)·반다고비(양배추)·바이간(가지),

빈디(아욱류)·타마타르(토마토)· 파라크(시금치)등이다.

남인도에서는 채소 커리의 일종인 반찬으로 먹는 삼바가 있는데 이것도 물론 야채커리이다.


⑷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

인도에서는 큰 항아리처럼 생긴 탄두르(tandoor)라는 진흙화덕을 이용하여 요리를 하는데,

이는 북부의 편자브 지방에서 유래한 것이다. 탄두르의 깊은 바닥에 장작불을 피워 충분히 달군 다음

그 안에 식품을 넣어 굽는다.


탄두리 치킨은 닭을 요구르트와 여러 가지 향신료에 재웠다가 쇠꼬챙이에 꿰어서 탄두르에 넣어 구운요리로,

향신료가 속까지 잘 배어서 맛이 아주 향기롭다. 진흙화덕이 없는 경우에 는 오븐에 굽는다.


⑸ 달(dhal)

부드럽게 삶은 콩에 마살라(혼합향신료)를 가미한 수프이다.

달을 만드는 콩에는 큰것과 작은 것, 황색과 검은빛이 도는 것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콩의 종류에 따라 맛과 모양이 다르다. 달이라 부르는 콩을 삶은 것이며,

신분의 귀천이나 채식자, 육식자를 불문하고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일상 요리가 되어있다.

밥이나 차파티에 달을 섞어서 먹는 것이 식사의 기본이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밥이나 빵과 달만으로도 충분히 영양 보충이 된다.

(콩: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인도 요리의 특징적 소재. 그 종류가 다양하며

콩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쪼갠 것이 주로 쓰임. )


가장 값싸고 영양가가 많은 요리이지만 외국인의 구미에는 별로 맞지 않은 요리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것이 인도 미각의 바탕임을 잘 알게 된다,

달을 바탕으로 해서 갖가지 고기나 야채를 넣어서 삶은 요리도 그 종류가 풍부한데,

인도의 상류가정에서 압력솥이 필수품이 되어 있는 것도 이 콩요리 때문인 것 같다.


⑹ 유제품

콩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우유도 인도인들의 귀중한 단백질원이다.

우유는 생우유로사용되지만, 통밀이나 구운 보리가루로 만든 죽을 만들때에는 농축하여 끓인다.

음식 중에 가장 기호도가 높은 응유는 더운 기후에 맞는 시큼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응결과정에는 흔히 푸티카(Putika)로 불리는 식물기름이나 파라스(Palas)나무 껍질을넣어 만든다.


이것을 걸쭉한 요구르트로(다히) 만들어 그대로 밥 위에 쳐서 먹거나

라이타라고 일컬어지는 요구르트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때가 많지만,

총 우유 생산량의 태반이 기이(ghi)라는버터 기름, 즉 식용유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기이는 신성한 것으로서, 신을 위한 등유로쓰일 뿐만 아니라

고급요리나 과자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재료이다.


⑺ 대중적인 음료

① 짜이(chay) : 인도의 음료수라면 단면 짜이가 으뜸이다.

우유와 설탕, 그리고 때로는 가지와 차잎의 즙을 넣고 푹푹 끓인 홍차로 매우 달다.

인도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오가는 곳에는 반드시 짜이 가게가 있다.

사람들이 붐비는 도심의 한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짜이 한잔을 마시기 위해 멈추어 서서 짧은 휴식시간을 갖는다.


② 남인도의 커피 : 커피를 생산하는 남쪽에는 커피가 짜이와 함께 값이 싼 대중적인 음료이다.

양손에 잡은 컵에서 컵으로 이리저리 커피를 이동시키는 동작을 몇 차례 반복 하면 설탕과 우유가 잘 섞이고

거품이 있는 뜨거운 커피가 만들어진다.


③ 라시(lassi) : 요구르트에 설탕과 물을 넣어 잘 섞은 청량음료이다. 단맛과 신맛이 나며 여성들이 선호한다.


⑻ 과일

인도는 과일의 천국이어서 계절과 지방에 따라 제철 과일을 길거리에서 조금씩 잘라 팔기도 하고,

과일 샐러드나 주스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① 망고(아므 am) : 잘 익은 망고는 가운데에 뜨거운 액체가 가득 찬 것 같은 감촉이다.

② 잭프루트(카타향 katahal) : 황록색의 큰 열매로 속에 노란 송이가 꽉 들어차 있고, 향기가 강하다.

③ 구아바(암루드 amrud) : 레몬 정도 크기인 엷은 녹색의 단단한 과일이다.

익어갈수록 노란색이 되고, 향기가 강한데 열매가 작아서 껍질째 먹을 수 있다.

④ 치쿠(chikko) : 감자와 비슷하게 생긴 둥근 과일이다. 익은 것은 손으로 잘라질 정도로 연하다.

맛이 감과 비슷하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다


■ 밥대신 먹는 북인도의 대표적인 음식들


(1) 탈리 : 가장 싼 값으로 배불리 먹을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탈리는 큰 쟁반을 뜻하는 인도말로, 군대식 식판에(고급스러운 곳은 음식마다 따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밥과 3-4장의 짜파티(밀가루반죽한 것을 화덕에 구운 넙적한 인도빵), 두가지 정도의 아채커리,

한가지의 달(콩이나 팥, 녹두등을 푹 고은 죽과 국의 중간정도인 음식,담백하다.)

밥을 비벼먹는데 쓰이는 다히로 이루어져 있다.

보다 더 싼곳은 밥이나 짜파티중의 한가지, 그리고 한가지의 야채커리, 달로 구성되기도 한다.

탈리를 취급하는 식당은 도시 어디에나 있는데,

서민들이 우글거리며 무언가를 열심히 먹는 곳을 본다면 그 곳은 탈리 식당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여행의 대부분은 탈리만 먹고는 살수 없을 것이다.

좀더 요리다운 요리를 찾는다면 더 많은 음식 이름을 알아야 한다.

탈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식과 반찬으로 삼을만한 것들을 따로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2) 짜파티 : 가장 단순한 주식중의 하나인 짜파티는 비슷한 형식의 다른 음식들이 있다.


(3) 뿌리 : 짜파티 반 만한 크기에 기름에 튀긴 것이다.

겉은 우리나라 떡볶이 집에서 주는 길다란 만두 겉과 같은 맛을 내는데,

뿌리 5장 정도와 간단한 감자카레를 같이 준다.

인도인들은 아침으로 이용하며 뿌리와 카레 합쳐서 5Rs 가량한다.

반찬식으로 기름에 볶은 고추를 곁들여주기도한다.


(4) 로티 : 짜파티와 거의 같은 스타일인데, 화덕에 굽는 짜파티와 다르게 기름을 두르고 구워낸 것이다.

짜파티의 건조한 맛이 싫은 사람이라면 로티가 더 맛있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경우 한 장에 1-2Rs 정도이며 좀더 고급스러운 걸로 버터를 두른 버터 로티,

마늘양념을 한 갈릭 로티등이있기도한다.


(5) 난 : 짜빠티 계열중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바로 반죽해서 굽는 짜파티와 다르게 난은 약간 숙성을 해야 한결 맛이 나아지는데,

짜파티를 잘 못 먹는 사람도 난은 대부분 잘 먹는다.

역시 버터난이나 갈릭난등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한 장에 10Rs 가량 하는곳이 많다.


(6)파라타 : 한국의 부침개와 비슷한 모양의 파라타는

버터를 정제한 최상의 기름인'기'를 이용하여 구워내는 음식이다.

인도인들의 아침으로 많이 이용되는 음식인데,

반죽에 곁들인 재료에 따라 감자가 들어가면 알루 파라타(알루는 감자의 인도어), 어니언파라타등으로나뉜다.


(7) 밥 : 인도의 밥은 한국의 쌀과 다르게 찰기가 없다.

게다가 밥하는 방법역시 뜸을 들이는 한국식 밥에 비해

증기로 찌거나 쌀을 삶아서 물기를 빼는 방식으로 밥을 한다.

이런식으로 한 밥들은 'Plain Rice'라 불리는데 한 접시에 10Rs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더 비싼 쌀로 'Basmati'라고 하는 종자가 있다.

인도에서 최고로 치는 이 쌀은 보통 쌀의 2-3배의 가격인데, 이 쌀로 지은 밥들은 훨씬 더 비싸다.


(플라오 : 플라오는 인도의 향신료인 맛살라를 듬뿍 넣은 볶음밥이다. 많은 경우

한국인의 입맛에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료에 따라 치킨플라오, 머튼(양) 플라오등으로나뉜다.


(9) 비리야니 : 플라오보다 한단계 높은 음식이다. 맛살라뿐 아니라 너트류나 과일까지 넣어서 볶은밥이다.

경우에 따라 아주 맛있거나 아주 못먹을 맛이거나 둘중의 한가지일 때가 많다.

스리나가르지방을 비롯한 카쉬미르 지방을 여행할 때라면 반드시 먹어볼만 하다.

카쉬미르 비리야니는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음식인데, 본고장의 것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그다지 생경하지 않다.


(10)각종 커리들

커리는 채식커리와 육식커리로 다시 나뉜다.

채식커리들 특히나 대중적인 커리들은 커리라 하지 않고 사브지(야채를 뜻하는 인도말)라고 불리운다.

인도의 야채 커리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음식에 들어간 주 재료이름을 그냥커리 이름으로 사용한다.

이를테면 알루는 감자를 뜻하는 인도말이고, 고비는 커티플라워 를 뜻하는 인도말이다.

'알루고비'라는 커리는 아주 대중적인 커리인데, 이것은 감자와 커티플라워가 들어있는 커리를뜻한다.


이런 식으로 마타르는 콩을, 타마타는 토마토를 뜻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 카레이름을 봤을때

대충 어떤 것인지 감이 온다. 대부분의 야채 커리들은 감자가 베이스가 되면

노란 국물을 콩이 베이스가 되면 붉은 국물을 나타내는데, 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낸다.


(11) 빠니르 : 조금더 비싼 것들 중에 빠니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인도식 치즈인데, 처음 먹는 사람들은 두부의 맛과 종종 헷갈려할 정도로 담백한 맛을 낸다.

당연히 음식이름 에 빠니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이 치즈가 들어갔다는 얘기이다.

(마타르 빠니르는 콩과 인도치즈를 같이볶은커리이다.)


(12) 코프타 : 우리식으로 말하면 경단과 같은 것이다.

각종 야채를 다져서 경단처럼 만든것인데, 코코넛 밀크와 곁들여 만든 커리인 말라이코프타는

인도인들도 뭔 날이나 되야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중하나이다.

(13) 육식커리들의 기본 베이스는 해당 재료의 이름이 있는 커리들이다.

대부분의 서민식당 의 육식커리들은 이런 이름을 띄고 있는데, 즉 치킨커리,머튼커리, 피쉬커리등이다.

하지만 이 역시 조금 더 고급식당이나 육식을 상식하는 무슬림들이 사는 지역으로 가면은 세분화되는데,

고기이름 앞에 코르마(Korma)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발효시킨 우유(커드,요구 르트)에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한 카레를가르킨다.


(14) 도 피아자(Do Piazza)는 우리네 불고기 재어두듯이 양파에 재어둔 고기를 사용하는 커리를 가르키는 말이고,

마살라(Masala)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코코넛 크림을 넣은 카레를 일컫는 말이다.


(15) 탄도리 : 인도를 대표하는 육식요리는 뭐니뭐니 해도 탄도리(Tandori, Tandoori)일 것이다.

탄도리는 원래 화덕을 일컫는 인도말인데, 요리에 붙는 탄도리(특히 유명한 탄도리 치킨)는

고기를 커드에 재워둔 다음 생강과 레몬즙을 주원료로 하는 매콤한 양념을 발라 구운 것이다.

인도 어디를 가나 가장 대중적인 고기요리의 하나인 이 탄도리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맞는다.


(16) 케밥 : 이슬람문화권의 요리인 케밥은 인도에서 많이 변형이 되었는데(한국에서 먹는 케밥과는 전혀 다르다.),

육식의 케밥도 있지만, 채식을 하는 시크들이 먹는 시크케밥은 채식요리의하나이다.


(17) 아차르 : 주 요리인 이들 외에 한국의 김치처럼 먹는 인도음식이 있는데 이를 아차르(Achar)라고 한다.

인도식 피클이라는 표현이 걸맞는 아차르는 여러 종류의 야채에 각종 향신료를 넣고 삭히는 음식인데,

망고 피클이 개중 한국인의 입맛에 제일 맞다.


밥대신 먹는 남인도의 대표적인 음식들


(1) 밀즈(Meals)

북인도에 탈리가 있다면 남인도에는 밀즈가 있다.

남인도식 탈리라 할수 있는 밀즈는 밥과 두가지 정도의 야채커리(북인도의 것에 비하면 커리라기 보다는

우리식의 나물에 더 가깝다.) 그리고 쌈바라는 국물로 이루어진다.

(남인도에는 북인도와 같은 밀중심의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짜파티를 보기란 어렵다. 남인도는 주로 밥이다.)

북인도음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남인도의 밀즈는 잘 먹을 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는편이다.


(2) 도사 : 하루 정도 발효시킨 쌀가루를 기름을 두른 철판에 넓게 펴서 구워낸 음식이다.

이 쌀부침 안에 앙념한 감자 등의 야채를 넣은 것은 '마살라 도사'라고 하는데 가장 대중적 인 도사의 종류이다.

역시 주로 들어가는 야채의 종류에 따라 어니언 도사등으로 나뉘기도한다.


(3) 이들리 : 이들리 역시 쌀가루를 모양을 낸 다음에 찜통에 넣고 쪄내는 음식이다.

우리가 먹는 떡과 비슷한 이 음식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데,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땡기지 않는 음식일수도 있다.

남인도에서 아침으로 주로 이용한다.


■ 인도에서 먹는 외국음식


(1) 한국음식

근래 들어 한국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배낭족들을 상대로 하는(그러나 가격은 별로 그렇지 도 않은)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한 시즌정도 문을 열었다 닫은 경우가 빈번한데,

현재 가장 오래된 식당은 다람살라의 '도깨비 레스토랑'이다.

이 외에도 델리의 나브랑 호텔 옥상에 '옥상'이라는 한국식당이 있다.


배낭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식당들의 가격도 정식이 70-100루피 하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한국 식당은 그야말로 배낭족이 출입 할만한 곳은 아니다.

델리 등지에는 꽤 여러개의 한국 식당이 있는데, 300루피 이상의 비빕밥가격등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명관광지 곳곳에는 배낭여행자들을 통해 몇가지의 한국요리를 전수받은

인도인들이 운영하는 한국식 음식점들이 있다.

가격적인 면으로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곳들인데, 맛은 정말 약간 한국음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카쥬라호의 아시식당, 함피의 칼국수집등은 그중 배낭족들에게 인정을 받은곳들이다.


(2) 중국음식 :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인도역시 어디를 가나 있는 곳들은 중국음식점 들이다.

하지만 음식의 금기가 심한 인도에서 재료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다양한 중국음식이 가능한 곳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중국음식점들은 볶음밥류(여행자 식당의 볶음 밥보다는 훨씬 맛있다.), 각종 면류,

그리고 몇 가지의 고기,생선 요리 들이다. 다른 나라의 음식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어서

입맛 없는 배낭족들도 가끔씩 이용하는 곳이다.


(3) 일본음식 : 생선이 요리의 기본인 일본요리는 생선을 금기시하는 풍습이 강한 인도에서

정말 몇 없는 음식점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일본요리 특유의 비싼가격(우습지만 인도에서는 일본요리보다

한국요리가 더 비싸기는 하지만......)으로 인해 배낭족들은 정말 접근하기 힘든 곳들이다.

첸나이나 뱅갈로르등 남인도의 몇몇 곳들은 개중 일본 요리점이 발달해 있는데, 초밥이나 회등도 맛볼수가 있다.


(4) 티벳음식 : 인도에 있는 외국 음식중 가장 문턱이 낮은 음식이 바로 티벳음식이다.

(이제는 점점 외국음식이라 보기 힘들어 지지만) 유명한 관광지나, 티벳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면

인도음식만큼 싼값으로 즐길 수 있는곳들도 많은데, 한국음식과 비슷한 툭파(칼국수), 뗌툭(수제비),

모모(만두)등은 특히 한국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중 특히 모모는 점점 인도인들도 간단한 스낵으로 즐길 만큼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데,

많은 지역에서 모모 노점상을 볼수있다


담배도 음식이다.


외국을 가는 남자여행자들(요새는 여자여행자도 마찬가지지만)의 필수품 1호는 '디스' 한 보루다.

먹을 것들을 바리바리 싸가는 여성여행자들에 비해서 많은 남자여행자들은 그저 고추장 정도에

담배나 있으면 한보루인데, 담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도가 좋은 점은,

아직까지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제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거의 아무데서나 필수있고, 인도야 원래 쓰레기 투기가 편한 곳이니 멋지게 담배를 튕겨낼 수 있다는 것


인도를 가장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담배는 '비디'라고 하는,

잎담배를 돌돌 말아서 실을 감아놓은 필터 없는 담배이다.

줄담배를 피우는 여행자라면 비디를 줄담배로 피우는 것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정말 독하고 가슴이 답답해진다.(비디 한 다섯까치 연속으로 피우고 콜라마시면 혓바닥이 타는 것 같다.)

이게 20 ~25개피 까지 한 묶음이 2.5루피를 하니 거의 환상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필터 있는 인도산 담배도 없는 것은 아닌데 그 값이 비디에 비해 매우 비싼편이다.

그중 한국인들이 즐겨 피우는 것은 Wills라는 담배,

그러나 이것 이외에도 4Squere, 차르미나르 등의 담배가 있다.

(인도담배는 10개피 한갑 단위가 많은데 20루피 가량한다.)


요즘 외국인 여행자 들에게 힛트를 침과 동시에 한국인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담배가

인도전역을 배회하고 있는 데 Fine이라는 한국담배, 한국이름으로 역전의 용사였던 '솔' 이다.

20개피 짜리 한갑에 20루피 가량하니 비디를 제외하고는 가장 싼 담배라 할 것이다.

한국의 솔을 제외한 외국산 담배의 값은 매우 비싸다.

말보루나, 마일드세븐, 카멜등이 흔히 보이는 담배인데,

한갑에 55~65루피 가량하나 이들 담배의 80% 가량이 어디선가 만들어져 나오는 가짜이다.


<위의 글은 "인도 100배 즐기기"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인도의 전통적인 군것질 거리들


(1) 질레비 : 시장통을 다니다 보면 밀가루 반죽을 짜서 뭔가를 튀겨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양파링 겹쳐놓은 거 처럼 생긴 이것은 질레비라는 것으로 가장 오랜 전통의 군것질 거리중 하나이다.

강한 단맛이 나는 밀가루반죽을 튀긴것인데, 너무 강한 단맛으로 인해 많이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다.


(2) 사모사

한국인들 기호에 맞는 음식중 하나이다. 속에 양념한 감자를 넣은 삼각형의 튀김 만두인데,

짜이와 함께 간식거리로 많이들 먹는다.


(3) 파코라 : 파코라는 우리식의 튀김이다. 단 튀김옷이 마살라에 양념한 붉은색이라 좀 이질감이 있지만

먹으면 그런대로 튀김맛이 난다. 재료에 따라 양파를 튀겨내면 어니언 파코라,

치즈를 튀겨내면 빠니르 파코라등으로 불리는데, 빠니르 파코라는 우리나라 치즈스틱 같은 맛을낸다.


(4) 스윗 - 미타이

인도 어디를 가나 있는 스윗집은 바로 인도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거리였었다.

우유에 설탕을 넣고 푹 졸여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부분이 스윗들은 너무나 달기 때문에

한국인의 기호에 맞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약처럼 한 두 토막씩 상용하는 것이 떨어지는 체력을 그나마 보충하는 길임을 명심해야한다.


전통적인 간식거리들은 대부분 5Rs 전후한 가격에서 가격대가 형성된다.

사모사의 경우는두개 한세트, 질레비, 파코라, 스윗등은 5Rs면 조그만 봉지 한봉지 정도를 살 수 있다.


(5)공장표 과자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새우깡을 선봉으로 한 농심이 아이들의 과자시장을 꽉 잡던 시절이 있었는데,

현재 인도는 브리타니아(Britania)가 아이들의 마음을 꽉 잡고 있다.

그 선봉은 뭐니뭐니해도 저가 공세로 밀어붙이고 있는 'Tiger'라는 과자이다.

3Rs라는 초저가 공세로밀어붙이는 타이거는 정말 심플한 단맛의 쿠키이다.


Marie Gold라는 과자는 담백한 맛으로 커피와 함께라면 정말 어울리는 맛을내는 과자이고,

한때 인도를 주름잡던 '50:50'은 2001년 업그레이드 된 양파맛 '50:50'으로

예전의 영광을재현하고 있는데 한국인이 먹기에도 좋은 맛을 낸다.


단 맛을 내는 쿠키쪽은 단연 'Good day'라 할 것이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자이기도 한데,

심지어 한국으로 한상자씩 싸가는 여행자들을 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은 좀 고급스러운 쿠키맛이다.


감자칩 시장은 Uncle Chips와 Lays의 2파전이던 것이 점점 Lays의 승리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Lays에서 미국의 Pringles를 모방한 어니언맛, 바비큐 맛(정말 맛도 비슷하다.) 등이 나오면서

엉클칩스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구경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역시 감자칩을 살때의 주의점은 '마살라'맛 근처는 가지도 말라는 것이다.

한봉지 사서 하나이상 먹지 못할때가 대부분인데, 감자칩 오리지날 맛을 원한다면 'Plain salt'

혹은 'Classic Salt'를 프링글즈와 같은 서양식의 맛을 원한다면 양파맛, 바비큐 맛이 제일 무난하다.


짭짤한 맛을 원한다면 남킨(Namkeen)이라는 것들이 있다.

대부분 곡물을 튀겨서 소금이나 약간의 향신료를 첨가한 것인데 개중 한국인의 입맛에 제일 맞는 것은

'Mool dal'이라는 것으로 녹두를 튀긴 다음에 소금을 뿌린것이다.


과자는 거의 모든 팔리는 브랜드가 Britania 인데 반해, 초콜릿시장은 각종 회사들의 접전이 볼만하다.

가장 한국인이 많이 먹는 것은 네슬레에서 나오는 Kick Kat이다.

예전 우리나라 크라운에서도 Kick Ker라는 비슷한 것이 나왔었는데, 초콜릿속에 웨하스가 들어있는 것이다.

고가인 킥캣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네슬레는 저가의 비슷한 초콜릿 상품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Munch'이다.

6Rs의 킥캣보다 더 크지만 5Rs인 먼치의 등장으로 킥캣의 앞날은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공장표의 과자들은 다 겉봉에 정가가 표시되기 때문에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봐야 할것이다


■ 인도의 음료


(1) 물

인도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생수를 사 마신다.

게다가 요즘 들어서는 먹고 살만한 인도인들 역시 물을 사먹는 추세이다.

우선 인도의 물에 대해 알아야 할 상식중의 하나가 생수라고 불리면서 팔리는 이 물은 과연 안전한가이다.


이 물을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먹는 미네랄워터 종류는 아니다.

엄밀히 말해 정수기에 정수한 물을 병에 담아 판다고 보는 것이 옳은데,

실제로 몇몇 물병들은 친절하게 독일산 중 필터로 정수했음을 광고하는 물도 있다.


우리나라 역시 어지간한 음료 메이커들은 다 자기 브랜드의 물을 생산해내고 있는데,

이는 인도 역시 예외 는 아니다. 이 말은 수 없는 브랜드들이 있어

여행 초기 물 고르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가끔씩 12루피나 주고 사먹은 물에서우리나라 수돗물 저리가라 할 정도의 화학약품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면

그 기분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것이다.


요즘에는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같은 거대 음료메이커에서 McDowell같은 주류회사까지

모두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장 쓸만한 브랜드는 펩시콜라에서 나오는 Aquapina와

한때 인도 생수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 비슬레리(Bislery)와 Yes가 있다.


델리 북쪽에서 보이는 Manali라는 물도 좋은 맛을 낸다.

거대브랜드의 물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북인도에 비해 남인도는 고만고만한 지역회사들이

아직도 시장을 나누고 있어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물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서 나오는 물들뿐이다.

뭄바이와 남부지역에서유통되는 아쿠아(Aqua)라는 물은 우리나라 음료수 '네버스탑' 병처럼

물병 입구가 휴대 하기 좋게 되어있다.


1-2루피에 목숨거는 배낭족들에게 하나 더 알려주자면,

물값은 지역마다, 그리고 장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델리의 파하르간지 지역은 경쟁때문인지는 몰라도 인도 어느 지역보다 물 값이 싼 지역인데,

몇몇 곳은 1리터에 7~8루피, 2리터 짜리를 14~15 루피에 파는 곳도 있다.


그리고 기차역 안에서 파는 물은 소매가가 아닌 특별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기차역 구내 음식은 세금을 붙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로 기차역 내의 물은 모두 10루피로 통일되어 있다.


이런 생수들은 도시에서 벗어날수록 점점 듣도 보도 못한 상표로 바뀌고, 점점 비싸지는데,

동네에 따라 15루피 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대부분의 경우는 12루피)

요즘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지금도 물을 살 때에는

꼭 물병 뚜껑에 있는 비닐캡을 확인하고 병뚜껑이 헛돌지 않나를 확인해야 한다.


빈 생수병을 주워다가 수돗물 혹은 그보다 더 한 물을 넣어서

10Rs 받아먹는 사람들이 아직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돈주고 가짜물 사먹고 배탈까지 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

인도인들은 큰병의 물보다는 1Rs 짜리 200ml의 봉지물을 더 선호한다.

돈을 아끼려는 배낭족이라면 이 물도 나쁘지는 않다.








(2) 청량음료들

인도 역시 다른 나라들과 다르지 않게 펩시와 코카콜라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인도의 콜라들은 한국에 비해 탄산은 적은편이고 단 맛은 강한편인데,

300ml 한병에 지역에 따라 8-10Rs 의 가격이다.(병에 정가가 표시되어있다.)


7Up,Sprite : 한국의 사이다이다. 역시 한국에 비해 달고 탄산은 적은편이다.

환타(Fanta) : 인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것이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환타들이다.

사과맛, 딸기맛, 메론맛등이 있는데, 다들 한번쯤 마셔볼만하다.

미린다(Mirinda) : 환타가 없는 곳은 미린다가 대체한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있던 음료수인데,

약간 불량식품 같은 맛을 낸다.

림카(Limca ): 레몬맛을 내는 탄산음료수다. 인도 자체브랜드로 꽤나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데,

끝맛의 약간 강한 맛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이 맛을 즐기는 사람들도있다.

마자(Mazza) : 망고맛을 내는 강한 단맛의 음료수이다. 비슷한 종류로 팩에 들어있는 푸루티(Furuti)가있다.


(3) 100%쥬스들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쥬스는 'Real'이라는 상표이다. 오렌지,포도,파인애플쥬스등이 있다.

인도인들의 광고 문구에는 100%라 하지만 약간의 첨가제가 섞인 맛을 낸다.

히마찰 프라 데쉬 인근을 여행하면 각종 사괴쥬스들을 흔히 볼수 있는데,

바로 인도 최대의 사과산지인꿀루계곡산 사과로 만든 쥬스들이다. 한

국에서 보이는 맑은 빛깔의 사과쥬스라기 보다는집에서 믹서에 직접 갈은 맛이 나는 사과쥬스들은

분명 이 지역을 여행할 때 마실수 있는 별미중의 하나라 할것이다.


(4) 전통,천연음료들

0 짜이: 인도를 대표하는 음료라 할 수 있는 짜이는 설탕과 질 낮은 홍차, 우유, 계피나 생강,

카르다몬등의 향신료를 조금 넣고 달이다시피 끓이는 것이다.

인도인들은 이 짜이 한잔 하기 전에는 일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이다.

특히나 추운 겨울철 북인도에 있다면 아침에 하는 짜이 한잔이 간밤의 냉기를 내려주는 역할도 한다.


한때 토기잔을 사용했던 적도 있지만 요즘은 대부분 프라스틱 잔이나 유리잔을 사용한다.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한두번 찾는 것으로 족하지만, 짜이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여행자 들은

여행기간 내내 짜이를 입에 달고 살기도 한다. 인도음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0 커피: 짜이가 주로 북인도에 밀집해 있다면, 남인도에는 커피가 더 대중적이다.

짜이와 비슷하게 역시 우유와 설탕을 듬뿍 넣고 달이는데, 생각보다 좋은 맛을 낸다.

(기차에서 파는 커피는 거의 짜이와 다를바 없으니 안마시는게 더 낳다.)


남인도 곳곳에는 북인도의 짜이노점과 같이 커피노점이 있는데,

이곳들 역시 인도 커피맛을 보기에 적당한 곳들이다.

또 인도 곳곳에 있는 커피와 스낵을 주로 파는 인디언커피하우스 체인점도

인도 커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요즘 들어서는 외국산인 네스카페등도 많이 팔려나가고 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역시 이런 네스카페들이 더 익숙한 것은사실이다.


0 랏시:인도스타일의 마시는 요구르트이다.

우유를 발효시킨 유산균 발효유 덩어리를 인도인들은 커드라고 하는데,

이 커드채로 먹거나 밥에 비벼도 먹지만, 무엇보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랏시라 할 것이다.

커드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갈아주는 이 음료는 한국에서 먹는 요구르트에 비해

신맛은 덜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편이다.


경우에 따라 바나나, 망고들의 과일을 첨가해서 먹기도 한다.

랏시는 가급적 랏시 하나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에서 먹는 것이 좋다.

식당등지에도 랏시를 팔기는 하지만 좀 오래된 커드 를 사용했다면 맛도 신맛이 강한 뿐더러

장이 약한 여행자들은 대번에 설사를 하기 때문이다.

맛 좋은 랏시 전문점을 찾는다면 그 도시에 머무는 동안 매일 들리게 되는 맛있는 음료이다.


0 코코넛 물: 코코넛이 없는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영화에서나 보는 코코넛에 대한 환상이 꽤 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저 달착지근한 물에 지나지 않는데, 계속 먹다보면 특유 의 맛을 느낄수 있게되고,

중독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코코넛 물만 찾는 사람도 생겨난다.


몇 년 전만해도 한통에 3-5Rs에 지나지 않던 것이 요즘은 어디를 가나 8-10Rs 정도는 줘야 한통을 먹게 되었다.

바로 콜라등의 서양 청량음료가 들어오면서 코코넛을 찾는 사람이 적어지고, 귀해지게 된 이유인데,

특히나 인도 서북지역에서는 구경하기조차 힘들어졌다.


인도를 여행한다면 한번쯤 마셔볼만한 음료이다. 조금 덜 익은 것들은 물을 마신후에

속의 연한 살을 긁어 먹을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원한다면 코코넛장수에게 '말라이'라고 하면

긁어 먹을수 있는 코코넛을 잘라준다.


(5) 노점쥬스들

오렌지같이 흔한 과일은 노점에서, 대도시 같은 경우는 번듯한 가게에 있는 Juice Stall들은

다들 직접 갈아주는 쥬스 전문점이다.

한잔에 10Rs 정도하는 이 쥬스들을 먹을때는 맛살라나 단맛을 더하기 위해 넣는

설탕 대용물등을 넣지 말고 쥬스만을 원해야 한다.


남인도 쥬스가게들은 설탕시럽을 구비해 놓고 있는데 설탕 시럽이라면 첨가해 먹을만 하다.

(인도의 과일들은 그다지 달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쥬스스톨들도 가격표를 붙여 놓았기 때문에

가격문제로 실갱이 할 일은 없다.


사탕수수:옥수수대 같이 생긴 긴 나무에서 무언가를 짜내 잔으로 마신다면 그건 바로 사탕수수쥬스이다.

한잔에 5Rs 가량하는 이 사탕수수물은 색다른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해도 한번 이상 찾기는 쉽지 않다.


(6) 인도의 술

인도에서 술이라는 음료는 아직 그리 대중적인 편은 아니다.

종교적인 이유에다가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술을 자유롭게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도 한몫 한다.

이런 이유로 술을 파는 가게들은 철망이 쳐져 있는 살벌한 분위기이고,

몇 개 없는 Bar들도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딱 술맛 떨어지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술값에 붙는 무지막지한 주세는 술을 인도의 일반적인물가에 비해 엄청난 사치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행을 하면서 술 먹기 가장 좋은 지역은 엄청난 주세로부터 자유로운 정부직할구역들이다.

시킴이나 고아, 듀 , 폰디체리등은 주세가 붙지 않는 지역으로

5-60루피쯤 하던 맥주가30루피로 다운되는 그야말로 주당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이기도하다.


맥주:한국의 맥주가 4.6도 정도의 알콜 도수만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인도는 한국 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 맥주는 Lager Beer라고 한다.

이보다 조금더 독한 것은 Strong Beer라고 하는데, 대게 8도의 알콜도수를 가진다.

더 강한 술도 있는데 이런것들은 Super Strong Beer라고 한다

12도 정도의 알콜 도수를 가지는 이 무지 강한 것들은 이미 맥주맛이 아닌 맛을 낼때가 더 많다.


브랜드로 보면 역시 King Fisher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예전에는 어디가나 구할수 있는 킹피셔였지만 지금은 각 지역들의 로컬브랜드에 밀려 자주 보이지는 않는다.

북부지방 에 보이는 맥주중에 Becks라는 것이 있는데, 독일의 동일 상표를 라이센스 해온 것으로

맛도 오리지날이랑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인도인들이 선호하는 맥주중에 Black Label이라는 것이 있다.

일반 맥주보다 5루피 사량 비싼 이 블랙라벨 역시 괜찮은 맛을 낸다.

강한 맥주의 대명사는 Thunder Bolt이다.

정말로 알콜도수 12도 짜리 썬더볼트는 벼락 맞은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는데,

맛이 좋은 술은 아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맥주 먹고 취할일 있을 때 마시면 딱이다.

전반적으로 스트롱 맥주들이 일반 라거보다 5-10루피정도 비싸다.


위스키등의 독한술들:인도인들의 사랑을 받는 술은 위스키인 Bcak Piper이다.

스코틀랜드사람 그림이 병에 그려져 있어, 이 위스키가 스코틀랜드 위스키인듯한 분위기를 강하게 연출하는데,

부드럽게 넘어가는 술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즐겨하는 술중 대표적인 것은 역시 럼주인 Old Monk이다.

원래 당분이 많은 술이라 달착지근한 맛에 쉽게 넘어가는 술인데, 과히 나쁘지 않다.


보드카계열은 Karimazof가 가장 인기 있다. 보드카 답게 어느정도의 무색,무미,무취를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다른 브랜드들은 전혀 보드카 같지 않은 맛을 낸다. 단연 보드카 중에 최고라 할 수 있다.

진계열중에는 Duet 'Lime & Jin'이라는 술이 있는데, 진에 레몬즙 과 설탕을 탄 맛이다.

시원한 술맛을 즐기려는 사람에게적당하다.


토속주들: 가장 접하기 쉬운 토속주는 티벳의 토속주인 '창'이라는 것인데, 델리의 티벳탄 꼴로니나,

웨스트뱅갈 북부 다질링지역, 시킴주 전체,그 외 티벳인들이 모여사는 지역에서 구할 수 있다.

창은 한국의 막걸리와 흡사한 색과 향, 맛을 내기 때문에 더더욱 한국인 여행자들이 열광한다.

(가장 큰 티벳인 마을이 있는 다람살라에서는 보기 힘들다.) 1리터에 10-30루피 가량이면 즐길수있다.


오리샤를 기점으로 이남으로 내려가면 코코넛 나무에서 받아내는 전통술이 있는데, '토리'라고 한다. 역

시 막걸리처럼 시큼한 맛을 내는데, 1리터에 10루피 가량으로 인도술중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가끔씩 인도신문에 등장하는 술먹고 몇십명 떼죽음의 원인은 대부분 이 토리로 인한 것이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알콜도수를 높이기위해 공업용 알콜(아마 모르고 섞었겠지만.....)이 섞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공업용 알콜은 조금만 체내에 들어가도 눈이 멀고 좀더하면 죽는다.)


■ 인도의 식사 법 - 힌두교식 의미와 예절을 중심으로


0 식사 때 낮은 의자를 사용하거나 바닥에 앉는다.

0 좌석배치에 규칙이 있다. : 오른쪽에 주인, 왼쪽으로 가면서 연령 순서로 앉는다.

노인과 소년, 소녀는 조금 떨어져 앉는다. 성인이 되면 여자는 남자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없고 남자의 시중을 든다.


0 대부분 손가락으로 집어먹지만, 음식이 뜨거울 때에는 나무 숟가락을 사용하기도 한다.

0 식사 전에는 물로 양손을 씻는다.


0 반드시 오른손으로 식사를 한다. (왼손은 신체의 가장 개인적인 기능, 즉 배설작용의 뒷처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식사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0 다른 카스트의 신분과는 식사를 같이하는 것을 절대로 금한다.

카스트의 차별에 반대하는 가족이 있으면 그 사람의 사상이 다른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가족이나 친척이라도 같은 식탁에 함께 앉지 않는다. 카스트끼리만 식사한다.


0 각 카스트 간에 의례적 방법이 있으므로 식사준비가 존엄한 행사이므로

식사준비를 하는 사람과 식탁에 같이 하는 사람 모두 식사 전에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한 의복으로 갈아입는다.


0 힌두교도는 접시로 사용하는 나뭇잎의 왼쪽에 음료 그릇을 놓고 왼손으로 마신다.


0 상류계급에서는 음식을 하루에 두 번 먹는데,

그 중 한번은 정오 때 먹고, 취침 조금 전에 저녁식사를 한다.


0 물을 마실 때 힌두교인들은 침을 싫어하기 대문에 컵을 입에 대지 않고 물을 입안에 부어 넣는다.

0 식사 후 물로 양치한 후 물을 뱉어버린다.


0 식사 중에 이야기하는 것을 무례하다고 여기므로 식사가 끝나면 손을 씻고 양치한 후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0 신앙심이 두터운 정통 힌두교도는 정오 식사까지 어떠한 종류의 음식이나 음료를 결코 입에 대지 않지만,

최근에는 정차 커피나 케이크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0 힌두교인은 카스트제도로 인해 , 자기나 토기로 된 부엌용구 및 그릇은 한 번 더렵혀지면

완전히 정결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깨어 버려야 하고, 포크와 스푼도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 사용을 꺼려한다.


0 자기의 음식이 한 조각이라도 옆 사람의 바나나 잎에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0 남은 음식은 천민을 제외하고는 주지 않으며, 보통 개나 새에게 던져 주고 치워 버린다.


■ 인도의 화폐











■ 역사 속에서 발견한 인도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


0 인도인들은 10,00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상 단 한번도 다른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다.

반면에 많은 나라들은 끊임없이 인도를 침공해 왔다.


0 최초로 숫자개념을 인식한 것은 인도인이며,

인도의 아르야밧다에 의해 '0'의 개념과 소수점의 개념도 인식되었다.


0 인도에서는 BC700년경에 이미 세계최초의 대학인 타크쉴라 대학이 건립되었으며,

그 당시 15,000 여 명의 학생들이 60여 개 학과에서 공부하였다.

BC 4C 경에 설립된 날란다 대학은 고대 인도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학교 중의 하나이다.(혜초 스님도 다녀갔다)


0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는 모든 유럽언어의 모태가 되었으며,

현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언어와 가장 밀접한 구조를 갖고있다.

인도인들이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다른나라 사람들 보다 매우 빠른 이유중의 하나 이다.


0 현대 인도의 이미지가 가난과 낙후된 경제발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영국이 침공한 17C 이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였다.


0 2,500년 전부터 시행되어온 인도 고유의 의술인 <아유르베다>는

의학의 모태가 되었다. 요즘에 이르러 그 가치가 새삼 재평가되고 있다.


0 항해술은 6,000년 전의 신드강에서 탄생되었다.

'Navigation' 'Navy'등의 단어도 산스크리트어의 'Navgatih' 'Nou' 등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0 인도의 바스카라 차리야는 유럽보다 수 백년 전에 이미 지구의 공전 횟수를

계산해 내었다. 5C에 그는 이미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365.258756484일이 걸린다고 주장하였다.


0 인도의 부다야나는 유럽보다 600년이나 전에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설명했었다.


0 대수학, 삼각함수, 미적분 등은 인도로부터 나온 수학이다.

인도에서는 11C에 이미 ‘스리다라차리야’에 의해 강의되었다.

또한 그리스/로마인들이 가장 큰 숫자를 10의 6제곱이라고 인식했을 때

인도에서는 10의 53제곱까지 계산해 내고 있었다.


0 미국의 보석 연구소에 의하면 1896 이전까지 다이아몬드를 생산한 나라는 세계에서 인도가 유일했었다고 한다.

0 미국의 IEEE는 세계최초로 무선 통신을 개발한 사람은 마르코니가 아니고 인도의 ‘자그디쉬보스’라고 보증하였다.


0 세계최초로 댐을 만들고 저수를 시작한 것은 인도의 ‘사우라스트라’였다.

0 BC 150년경 찬드라굽타 마우리아 왕조 때 라이바타카 언덕 꼭대기에 <수다르샤나>라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졌다.


0 체스는 인도에서 시작되어 서구사회에 전파된 것이다.

지금의 형태는 서구의 봉건사회를 반영하는 왕-지방영주-소속 군인-일반평민의 형태로 각색을 한 것이다.


0 인도의 ‘수스루타’는 수술의 원조이다. 그는 2,500년 전에 제왕절개술, 백내장, 인공 수족, 골절,

비뇨기 수술 등을 완벽하게 해냈으며, 심지어 뇌수술까지 감행하였다.

이 당시 이미 125 개가 넘는 의학용 기구를 사용하였고 의학 전반에 걸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었음이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되었다.


0지구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시적인 삶을 영위할 때 도는 인더스강 유역에서 하라파 고대문명을 이루어냈다.


0 팬티엄 칩은 인도인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슈퍼컴퓨터를 생산한 나라이다.

0 인도는 자체적으로 우주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영어를 쓰는 나라는 인도이다.(인도의 인구통계 참조)

0 인도는 폭력 없이 독립을 쟁취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0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휴대폰이 사용되는 나라이다.


■ 미국을 움직이는 인도인들


0 미국에 살고 있는 인도인은 3억 2천 2백만 명이나 된다.

0 미국내 의사의 38%는 인도인이다.

0 미국 과학자의 12%는 인도인이다.


0 나사(NASA)의 직원 중 36%가 인도인이다.

0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직원 중 34%가 인도인이다.

0 IBM의 직원 중 28%가 인도인이다.


0 인텔사의 직원 중 17%가 인도인이다.

0 XEROX사의 직원 중 13%가 인도인이다.


힌두교도의 화장


무슬림과 기독교도는 매장을 합니다. 불교도들은 화장, 자인교도는 모르겠다.

힌두교도들 같은 경우에는 도시 곳곳에 있는 화장터나 부자들은 성지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을 한다.

이 곳 역시 울부짖음이나 슬픔에 잠긴 모습이라기 보다는 태워져 가는 시체를 담담히 바라보는 것 같이 보였다.


그들은 화장시에 가장 신성시 여기는 샌달우드(sandal wood)를 올려서 같이 태우거나

돈이 없는 사람의 경우엔 샌달우드 파우더를 얼굴에 뿌려서 같이 태운다.

그리고 집안의 누군가가 죽으면 장남은 삭발을 해야 한다.

그리고 머리카락 몇 가닥을 남겨서 누가 죽었다는 표시를 한다.


또 남자는 죽으면 흰 천에 싸고 여자는 죽으면 붉은 천에 싸서 운반을 한다.

운반시 운반자들이 부르는 노래 비슷한 소리가 있는데 그건 바로 "람 람 사떼헤"다.

이 뜻은 라마신에게 영광을 이라고 하던데 인도인의 특징상 여러 해석이 있어서 정확한 뜻은 모르겠다.


그리고 성지에서 죽는 것을 아주 신성시 하므로 아예 성지에 있는 죽음의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생활비는 구걸로 한다.


성지에는 몇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신성한 불이 있는데 꼭 이 불로 시체를 태워야 한다.

그리고 돈에 따라 화장할 나무를 살 수 있으므로 부자의 시체는 완전 연소가 가능하지만

빈자의 시체는 조금 타다가 남는다. 그런 경우 모두 물로 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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