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희귀멸종위기 식물...깽깽이풀
깽깽이풀 Jeffersonia dubia (Maxim.) Ben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련 또는 조선황련이라고도 합니다.
치열(治熱)·사열(瀉熱)·청열(淸熱)·설하제(泄下劑) 등에 쓰고 있습니다.
배가 아플 때 뿌리를 갈아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합니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은데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피며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랍니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줄기는 짧으며 옆으로 자라고 잔뿌리가 달립니다.
잎은 둥근 홑잎이고 연꽃잎을 축소하여 놓은 모양으로
여러 개가 밑동에서 모여 나며 잎자루의 길이는 20cm 정도입니다.
잎의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지름과 길이 모두 9cm 정도입니다.
산중턱 아래의 골짜기에서 자라며 높이 약 25cm정도입니다.
이 때 쯤이면 잎의 색은 아주 진한 자주색이 보통인데,
꽃이 피면서 점차적으로 색이 옅어지며 초록빛을 띄기 시작합니다.
잎보다 높이 꽃자루를 올려 한송씩 피워내는 깽깽이풀은 멸종위기 2급 식물인데,
번식이 비교적 잘되는 종인데도 그 꽃이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람 손을 아주 많이 타서 자꾸만 사라져가는 우리 들꽃입니다.
꽃말은 '설원의 불심‘ 또는 ‘안심하세요’
개미가 씨앗을 퍼트립니다.
깽깽이풀의 씨앗에는 당분이 붙어있는 밀선이 있어
개미들이 씨앗을 먹이인 줄 알고 자기 집으로 가져가 씨앗이 멀리 퍼지게 됩니다.
개미가 이동한 만큼 자손을 멀리 퍼트릴 수 있게 되어 서로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이처럼 개미가 시앗을 퍼트리는 식물은 얼레지, 족도리풀, 금낭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