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은 키 25-35㎝정도의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서 산기슭이나 높은 산의 풀밭에서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둥구리아싹, 둥글레싹, 홀잎떼기, 오월화, 영란화(鈴蘭花), 녹령초(綠鈴花), 향수화(香水花), 초왕란(草王蘭) 등이 있다.

옛 책 ‘만선 식물지휘’에는 열매와 꽃이 둥글다고 둥글레싹과 둥구리아싹, 북한에서는 홀잎떼기, 오월에 핀다고 오월화, 난초 같은 식물에서 방울(鈴)같은 꽃이 피어 영란화와 녹령화, 향기가 난다고 향수화, 난초처럼 품위 있다하여 초왕란이라고 했다.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집니다.’ 이며, ‘상쾌’, ‘행복’, ‘기쁜 소식’ 등의 의미를 가진다.

잎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에서 나오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꽃은 흰색으로 5∼6월에 종 모양의 6∼8mm 크기로 핀다.

길이 5∼10cm의 꽃줄기는 잎이 나온 바로 밑에서 나오며 10송이 정도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은방울꽃은 세계에 단 3종으로 유럽에서 자생하는 독일은방울꽃, 미국에서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자생하는 은방울꽃이 그것이다. 은방울꽃 종자 영란(鈴蘭)은 뿌리와 함께 강심제 및 이뇨제 등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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