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나무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산돌배와 비슷하지만 꽃이 큰 것이 다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이고 작은 가지는 갈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뒷면에 희끄무레한 털이 배게 나고 톱니가 있다.
이른 봄에 커다란 흰 꽃이 짧은 가지 위에 모여 피고
열매는 배와 비슷한 공 모양으로 10월에 노랗게 익는다.
우리나라의 토종 돌배나무인데, 다른 배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진한 향을 낸다.
목재는 여러 가지 기구재로 쓰고 나무껍질은 물감으로 쓴다.
우리나라 서울의 특산종이다. 홍릉 수목원내에 한국 1905년생이 있다
문배마을
강촌 구곡폭포를 지나 산길을 오르면 분지 산간마을인 문배마을이 나타난다.
문배마을은 이 지역 산간에 자생하던 문배나무가 많이 있어
문배라는 자연부락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수년전 이곳에 문배나무 묘목을 육종하여 복원했지만 관리부주의로 실패했다
문배마을은 현재 주변에서 채취한 각종 산채 등을 이용한 산채 비빔밥과 토종닭,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즐기는 명소로 유명하다.
문배주
평양을 중심으로 서북지방에서 전래돼 온 40도 정도 되는 증류식 소주다.
고려 태조 왕건 때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는 맥이 끊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래종 배인 문배의 꽃향기와 과실향이 난다고 해서 ‘문배’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문배주에는 문배나무의 과실은 들어가 있지 않다.
밀로 만든 누룩, 좁쌀, 수수 등을 주 원료로 한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건배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문배나무(var. seoulensis) : 꽃이 큰 것.
▶참배(var. mecrostipes) : 열매의 지름이 5-6cm이고, 과피에 0.5mm정도의 피목이 산재한 것.
▶털산돌배(var. pubescens Nak.) : 잎 뒷면에 털이 있다.
▶금강산돌배(var. diamantica Uyeki) : 잎 뒷면 맥위에 면모가 있고 잎이 타원형, 넓은 타원형
▶청실리(var. ovoidea Rehder) : 열매가 난상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취앙네(var. acidula T.LEE) : 열매가 지름 4-5cm로서 햇볕에 닿은 곳이 붉은 빛이 돌고 톱니의 길이가 2-3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