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나물[사약채]

미나리과 식물 중에서 약효가 가장 높은 것은 연삼(軟蔘)이다.

연삼이라는 이름은 약초꾼들이 부르는 이름은 바디나물

지금은 마구잡이로 채취하여 순식간에 멸종될 위험이 있다.

연삼은 잎과 줄기 모양이 당귀를 닮았다.

그러나 연삼도 그 가짓수가 열 가지가 넘고 연삼을 닮은 식물도 열 가지가 넘기 때문에

수십 년 약초를 채취한 전문가도 정확하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바디나물은 생김새가 당귀를 꼭 닮아 흔히 개당귀라고 부르며,

약초꾼들까지도 독이 있어서 먹으면 죽는 줄로 알고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개당귀라는 식물은 없다.

약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당귀를 닮은 식물 몇 가지를 개당귀라고 부르고 있을뿐이다.

가끔 지리산 같은 곳에서 개당귀를 당귀인줄 알고 캐먹고 죽었다는 기사가

신문에 더러 실리는데 그것은 지리 강활이라는 식물이다.

바디나물은 독초로 알려져 있어서 채취하는 사람이 없다.

연삼은 당뇨병 치료에 신약이다.

연삼에 몇 가지 약초를 넣어 달여 먹으면 당뇨병이 근본적으로 치유된다.

산속에서 목이 마르거나 허기가 질 때 연삼을 한두 뿌리 캐먹으면

갈증도 없어지고 배고픈 줄도 모르게 된다.

연삼을 먹고 나서 물을 한 모금 마시면 물맛이 꿀처럼 달게 느껴진다.

연삼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관절염,

여성의 생리 불순, 생리통, 냉증, 불임증, 빈혈 등에도 뚜렷한 치료 효과가 있다.

깊은 산속보다는 낮은산의 계곡이나 물기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국토를 마구잡이로 개발하여 파헤치는 바람에 연삼의 자생지가 파괴되고 있다.

잔잎 바디,흰바디,처녀바디,섬바디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잎을 나물로 먹거나 쌈을 싸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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