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금산 서대산(903.7m) 0 위치 :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0 코스 : 서대산드림리조트-용바위-신선바위-능선-546봉-삼거리-장군바위-정상-개덕사-주차장 0 일자 : 2006. 11. 30(목) 0 시간 : 3시간30분 /흐리고 눈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3BAF404FFD4B0712)
(산행시간) 11:20 서대산드림리조트 11:35 용바위 11:55 능선갈림길 12:30 신선바위 12:35 재말재 갈림길 12:40 남근바위 /13:10 점심후 출발 13:15 첫 번째 헬기장/구름다리 갈림길 13:20 두 번째 헬기장 13:25 석문 13:30 장군바위 13:40 정상 13:45 직녀탄금대 14:30 돌탑 14:35 개덕사 14:50 광장 15:00 서대산드림리조트
(들어가기)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 산의 형태는 땅 속에서 그대로 솟아 오른 것처럼 보이고 비래산(산맥으로 이어지지 않고 따로 떨어져 독립된 산)에 가깝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 초기 이전에 서대산에 3개의 서대사가 있었다고 한다. 서대산의 서편 기슭, 현재의 원흥사 터에 서대사가 있었으며 고려말의 고승 취운당(翠運堂)의 부도등 큼직한 청석부도가 많이 남아있다.
북쪽으로는 재말재, 남쪽으로는 비들목재, 남서쪽으로 민재를 지나 산줄기가 이어지지만 그 재들이 낮은데다가 서대산 자체가 워낙 우람하고 높이 솟아있어 주위의 모든 산들을 압도한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 괴봉과 깎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 개덕사, 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 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기)
서대산드림리조트 안내판위의 계단과 상가를 지나 직진 축구장 같은 광장을 돌아 오르면
용바위 치성의 흔적과 작은 소가 있다. 바로 위에는 공비토벌현장에 작은 기념비가 있고 당시의 탄흔이 지금도 선명하다. 빨치산의 본거지가 있었음 갈림길에서 우측은 구름다리로 가는 계곡길. 왼쪽으로
능선갈림길 첫눈이 내린다 우측 신선바위로 이어지는 숲길은 급경사와 결빙구간, 그리고 미끄러운 눈길 조심조심 큰바위 아래를 돌아 오르면
신선바위 아래로 구름다리가 보인다 어느새 발밑으로 제법 흰눈이 쌓이고 손과 귀가 시려오는 초겨울의 추위에 밀려 쉴틈도 없이 능선을 오른다 사방이 안개에 쌓이고
재말재 갈림길 좌측은 재말재로 향하고 우측이 장년대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들머리인 레저타운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편에 성덕리가 보인다.
그런대로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도중에 바람을 등지며 점심을 채린다
남근바위 괴상하게 생긴 바위가 등로 옆에 버티고 있다. 헬기장을 지나 응달진 곳 바위 구간을 작은 로프에 의지하며 내려서니 장년대와 서대산이 지척이다. 구름다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헬기장 묘지 2기와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면 거대한 암석이 버티고 있다. 장년대바위. 이곳에서 등로는 좌우측으로 갈린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급하게 내려선 후 우회한다. 좌측 석문이 있는 방향으로 장년대바위를 우측에 바짝두고 돌아간다
석문 일명 장군바위. 두 개의 암봉 사이에 거대한 도끼 모양의 돌이 끼어 있는 형국이다. 길은 도끼 모양의 돌 아래로 열려 있다. 이른바 석문(石門)이다.
좁은 바위틈으로 석문을 통과 바위길을 따라가면 이어지는 우측 급경사 천천히 오르면 능선 안부다
견우탄금대(장군바위) 고스락 우측 주능선에 있는 볼록 솟아오른 크고 우람한 바위덩이 사방이 높은 바위낭떠러지를 이루고 있고 위가 판판하고 넓어 시원하고 조망이 좋다.
견우탄금대는 영동 출신으로 조선조 세종대의 난계 박연이 공부한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견우는 일년내내 탄금대에서 거문고를 타며 공부하고, 옥녀는 일년내내 직금대에서 견우의 옷감인 비단을 짰다 한다. 이들은 7월 칠석날 하루 고스락에서 만나 정을 나누었다 한다(촌로의 구전)
서대산 정상 작은 오름이 이어지고 봉화대와 삼각점 그리고 알미늄 표지가 있다
서대산은 그 이름이 말하듯이 산 서쪽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어 마치 거대한 돈대처럼 보인다. 지금은 서쪽이 크다는 뜻으로 서대산(西大山)으로 되어 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 등 옛 기록에는 모두 서쪽의 돈대라는 뜻으로 서대산(西臺山)으로 되어 있다.
장용산을 지나 매봉을 거쳐 대성산 그리고 천태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의 능선들이 안개속에 겨우 이어지고 어느새 눈 내리던 하늘이 햇빛으로 가득하다
직녀탄금대(옥녀직금대) 서대산 서쪽 머리부분으로정상에서 직진. 위와 아래가 깎아지른 높고 큰 벼랑위에 선반처럼 평지가 있다. 샘(영수)이 있어 이 영수를 일곱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 아들을 낳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아무런 표지판도 보이지 않고 찾을 수가 없다 서쪽의 조망도 시원하고 기도터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개덕사 눈이 살짝 덮인 암릉사이의 하산길 상당히 가파른 내림 길의 연속이다.
산비탈을 타고 난 너덜길 지그재그로 바위 절벽지대를 돌아 내려오는 비탈길이다.
돌탑을 지나 지루하게 이어지는 길끝에 전망바위 발밑에 보이는 개덕사 경내가 마치 잘 꾸며진 정원같다. 좌측으로 개덕사가 보이고 삼거리
개덕사 30여m의 개덕폭포 노적봉아래의 암봉사이로 흐르는 물이 장관이라는데.. 우측에는 부처님 공양에 사용하는 석간수가 있는 증축한지 몇년 되지 않은 아담한 절이다.
주차장 임도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한적한 숲길을 지루하게 지나면 축구장이 있는 광장이다
기암에 괴석에 폭포에 출렁다리까지
갖출것은 모조리 갖춘 산. 서대산.. 주차장에서 동동주로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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