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춘천 계관산
0 일시 : 2007. 12. 16(일)
0 코스 : 명월리~계관산~명월리
0 날씨 : 맑음/ 4시간

<산행시간>
09:50 명월리
10:40 임도
11:15 싸리재/북배산2.82km,계관산 1.18km
11:40 안내판/북배산3.58km,계관산 0.42km
11:45 안내판/북배산3.78km,계관산 0.22km
11:50 계관산(736m) /점심 12:45출발
13:05 감시초소 갈림길
13:25 임도
14:00 명월리

(산행기)
한북정맥상의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에 솟은
경기 제1고봉 화악산에서 실운현~응봉~촉대봉을 거쳐 홍적이고개에 이르면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작은 촛대봉이
나름대로 하나의 큰 산줄기를 이룬다.

이어 석파령으로 내려서면 삼악산 청운봉에 이른 능선은
두 가닥으로 갈라져 동쪽 능선은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으로,
청운봉 남서릉은 등선봉을 빚어 놓고 여맥들은 북한강으로 스며든다.


몽덕산에서 계관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폭 10~15m 안팎인 방화선이 형성돼 있는데,
이 방화선이 초원길로 변해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겨울에는 자연슬로프를 이루는 설릉이
등산인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산행기>

명월리 버스종점
평화로운 마을에도
계곡마다 펜션이 차지했다

버스종점을 지나올라
횟집을 지나 건너는 다리

싸리골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르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산길
능선을 향해 방향을 잡고 오른다

독가동 갈림길
어제내린 눈길
너덜길 바위마다 조심스럽지만

거목의 낙엽송이 줄지어선
숲속은 겨울이 가득하다

임도
산림종자연구소 안내판
좌측이 싸리재 가는길 이지만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을 따라가다 힘에 겨워
산허리를 돌아내려와
다시 좁은 산길을 오른다

싸리재
겨우 주능선에 선다
참나무 고목이 기다리는 사거리
오름 길을 따라 봉우리를 4개를 넘어야 한다.
우측이 북배산, 좌측이 계관산

방화선
억새위로 깔린 흰눈으로
발밑은 보이지도 않는데 엎어지고 미끄러지고
깡비탈 오름이 더 힘들어진다

안내판
S자로 길게 이어진 삼악산 가는 길
미끄러운 능선을 피해 비탈을 탄다

건너 한북정맥은 희미하게 흐려있고
나무 가지사이로
몽덕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줄기가 뚜렸하다.
아무도 밟지 않은 첫 발자국을 찍는 즐거움

다시 이어지는 비탈
눈덮인 하늘 길을 지그재그로 천천히 오른다
쉬고 싶지만 앉을 자리도 쉽지 않다

두 발짝 걸으면 한 발짝 미끄러지고
겨우 올라서면
숲 한켠으로 정상석이 있다

계관산
북배산으로 이어진 구불구불 얽혀 있는 능선..
그 중심으로 이어지는 만리장성이다

그 끝으로 화악산이 눈을 뒤집어 쓰고 앉아있고
춘천주변은 짙은 안개로 보이지도 않는다

참나무 숲을 흔드는 바람을 등지고
눈위에 점심을 채린다

임도
방화선을 따라가는
내리막 억새 능선은 애를 먹인다

안부에 내려서면 임도
좌측으로 눈덮인 임도를 굽이굽이 돌아가면
옛 임목육종관리사 터가 있다

안내판
임도와 헤어져
잡초가 우거진 숲길

되돌아 내려오는 산길이
정겹다

명월리
다리를 건너 주차장
맥주 한잔으로 산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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