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역>

□ 좌방산 산행기

0 산명/높이: 좌방산(502m)
0 산행코스 : 발산중학교 좌측 -묘지-암능지대-정상-원점회귀
0 산행시간 : 3시간
0 날씨: 흐림

(산행길잡이)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좌방산은
원래 이름은 잣나무가 많고, 정상이 잣송이를 닮았다 하여 잣방산 이었으나
차츰 좌방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발산리, 모곡리, 한덕리 등 좌방산 인근 주민들은
모두 잣방산이라 부르고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과
왕터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종자산이 보인다

(산행기)

09:40 춘천 출발
비가 그치는지 햇살이 보인다
강촌을 거쳐 소주고개를 넘어 우회전
구 발산중학교 앞에 주차

10:00 (구)발산중학교
발산중학교 좌측 길로 뒤로돌아
마지막 농가직전 밭머리
묵밭을 건너 묘지 2기를 지나서
좌측능선 초입이 산행들머리

잣나무가 가득한 된비알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도중에 잘 생긴 반석위에서 휴식

첫 봉우리
참나무가 가득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
사방이 숲으로 가려 조망은 별로다
참나무, 소나무가 어울어진 능선은
자연그대로 직선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봉우리
조금 가파른 능선길

세 번째 봉우리
평탄한 능선이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작은 능선위에 선다

네 번째 봉우리
좌방산 정상이 살짝 보이지만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는데..
정상 좌우로 봉우리가 이어지므로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는다

암릉
오랜만에 암릉을 탄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능선은 발자국 조차 희미하고
암릉 옆으로 우회되는 토끼길은
급경사로 인해 다소 위험한길

암벽위의 소나무가 그림이다
오르지 못할 암릉은 우회하고
능선을 넘어 좌측으로 다시 우측으로

11:20 정상
마지막 된비알에 길은 없고
급경사 사이로 좁은 등산로가 조금 불안하지만
위험한 바위틈새를 오른다

사람 키만한 돌탑 하나
삼각점은 파헤쳐 지고 깃발이 세워져 있다
정상이 좁아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황골 앞으로 흐르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와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

(좌방산 덕쇠의 전설)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 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 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서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다. 덕쇠는 신령님이 일러주신 대로 세 송이만 따 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 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

12:30 하산길
정상에서 사거리 약수를 거쳐
북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으나
주차장소를 따라 되돌아가기로 한다

급경사 내리막엔 밧줄이 걸려있고
등산로가 희미해 올라온 길도
하산 길 찾기가 쉽지 않다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에 휴식은 없다
시원한 잣나무 숲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발산중학교 앞에서
산행을 접는다

□ 가리산 산행기

0 산명/높이: 가리산
0 산행코스 : 주차장-관리소-865m봉-가삽고개-샘터-가삽고개-주차장
0 산행시간 : 5시간
0 날씨: 흐림

(산행길잡이)

가리산은 오대산에서 북서로 뻗은 능선이
계방산(1,577.4m), 보래령, 응봉산(1,103m), 가마봉(1,191m)을 거쳐
홍천 북동편 21km지점에서 소양호를 내려다 보면서
솟아있는 큰 덩어리의 육산인데

정상에는 거대한 3개의 암봉이 우뚝 솟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정상 암봉에 오르면 조망이 장쾌하고 정상 남쪽에는
암벽에서 흐르는 샘터가 있다.

등산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가족단위 등산지로서도 좋으며,
예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오는 구멍바위, 한천자 묘, 중석굴,
무쇠말재, 산삼 등 전설이 숨쉬는 곳이다

(산행기)

09:10 화양강 휴게소
휴게소가 의외로 한가하다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
버스가 통행하기엔 비좁다

09:30 출발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뒤가 산행들머리
천천히 통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른다
참나무 가득한 오르막길은
자연그대로의 등산로가 이어지고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10:05 550m 작은능선
별로 힘들지 않은 오르막을 오르지만
경관이 단조로운 것이 흠

눈이 녹아 질퍽해진 등산로
미끄러운 길이 조심스럽다
화전조림 낙엽송이 가득한 능선사이로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등산화 바닥에 흙이 한 짐

10:40 865m능선
주능선에 오른다
935능선위로 오르는길엔 흰눈이 덮여
그런대로 겨울을 느끼게 하고
녹은눈이 얼어붙어 발딛기가 불편하다
935m봉까지는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되고...

11:10 가삽고개
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
참나무가 가득한 숲 속이 평화롭다
여름엔 이곳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
우측으로 소양호가 보이고
물노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산허리를
가르며 굽이굽이 이어진다

11:35 정상 갈림길
정상은 우측 산허리를 돌아 오르는길
좌측이 샘터로 가는길
가리산 북봉으로 오르는 길이 무척 미끄럽다

남릉 사거리에서 좌측 샘터 가는길은
여전히 눈으로 미끄럽고

11:50 샘터
오랜만에 보는 샘터엔 이끼가 가득하고
가느다란 물줄기는 예전 그대로...
장소가 비좁아 점심은 흩어진다

13:00 출발
무쇠말재의 급경사가 미끄러울 것 같아
가삽고개로 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눈 녹은 내리막길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계곡은 지난수해로 바닥이 다 들어나
여름의 무성함은 사라지고
등산로 끝이 수해로 망가진 채
삭막 그 자체

계곡 끝 다리아래 물가에서 휴식
계곡물이 손이 시럽다

14:20 주차장
흙투성이의 등산화를 씻어내며
한 해 동안의 무사한 산행을 감사하며
산행을 접는다


□ 사명산 산행기

0 산명/높이: 사명산(1,198m)
0 산행코스 : 웅진리~선정사~임도~정상~1.162봉~문바위봉~약수골상부~추곡약수터
0 산행시간 : 6시간
0 날씨: 맑음

(산행시간)

08:15 양구행 시외버스출발
09:30 양구 웅진리
10:00 선정사
10:15 약수암
10:50 계곡삼거리
11:55 사명산동릉능선
12:05 사명산정상(1.198m)
12:20 헬기장
13:30 992봉
13:45 문바위봉[칠층석탑.출렁다리]
14:40 무명봉에서 우측
15:20 계곡 합수지점[소로길]
15:30 추곡약수 상가지역
17:20 약수교

(산행길잡이)

사명산[1.198미터]은 소양호중류 북쪽 양구읍 웅진리,수인리, 화천군 간동면,방천리,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등 3개군 3개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이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4개군이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4개군이란 인제군을 추가한 것이다,

정상에서면 남쪽으로 소양호, 북쪽으로 파로호를 끼고 있어 양쪽 호수를 다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남쪽으로 유명한 추곡약수가 있는데 지금은 옛날 명성을 잊어버리고
세인들에 관심도 없어진 듯 하다


(산행기)

09:30 웅진리 버스종점 앞
왼쪽으로 웅진상회가 보이고 포장과 비포장이 어우러진 길가로
가을의 전령인 들국화가 피어 있고
좌측으로 양구학생야영장이 사명산 기슭에 안겨있다,
길을 따라 30분거리에 이르면 선정사에 닿는다,
선정사는 80-90년대 초까지 많은 환자들이 요양하던 유명한 절이였으나
지금은 몇 분 스님만 계시는 한적한 산사로 변했다.

10:15 약사암 입구
약수암 계류를 따라 약20여분 너덜지대를 통과해야한다.
지난번 수해로 길이 더욱더 힘들다,
좌측으로 난 임도는 사명산 남동릉을 따라 길게이어진다.

10:50 계곡삼거리
이어 자연미가 살아 쉼쉬는 숲 터널과 계곡길을 걷는다.
좌측으로 계류를 건너면 1.162봉으로 질러가는 길이다. 우측 길로 접어든다.
가파른 계곡을 지그재그 가로질러 오르고 간혹 너덜지대도 만난다.
급경사능선아래 갈림길도착
계속가파른 능선 길은 이어지고 낙엽이 떨어져 매우 미끄럽다..

11:55 사명산동릉
가파른 길을 40여분 오른 후 에야 동릉에 선다.
우측 월북현, 좌측이 정상 가는 길이다.

12:05 사명산(1.198m)
드디어 정상에 선다. 삼각점[양구26]이 있는 정상에서 돌아보는 조망은
가이 일품이다. 두 호수사이로 능선대비는 절묘하다.
북서쪽 아래는 파로호가 출렁거리고. 동쪽은 양구읍 분지가 아련하고
남쪽은 소양호가 저 멀리는 가리산 암봉이 유혹한다./12:10 휴식 출발

12:20 헬기장
이제부터는 하산길이다
헬기장에서 직진해서 나가면 왼쪽으로 갈림길이 있다. 내리막이다,

12:40 1,162봉
웅진리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하여 능선을 오르면 군 시설물이 있는 1.162봉정상이다.
정상아래 넓은 헬기장에서 잠시휴식. 좌측으로 웅진리가는 길이 있다.
우리는 계속 직진하여 남릉을 따라야한다.

계속 남릉을 따라 992봉가는 길은 계속내리막의 연속이다.
20여분 지나면 봉우리 하나 넘고 내리막길,
약30분쯤 진행하면 8부 능선길이 갈라지는 곳이 992봉이다.
여기서 좌측 향으로 능선을 따르면 임도를 만나 약사암 있는 곳으로 하산하고
추곡 약수길은 남서쪽으로 가는 우측능선을 따라야한다.

13:35 해주최씨묘앞
이곳까지 묘를 썻으니 자리가 명당인 모양이다.
산길은 우측능선으로 계속 따라 내리면 안부.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지 말고 우측사면을 따라 우회하는 길이 제길이다.
우회길을 약5분여 나가면 다시 능선 쪽으로 붙게 되는데
묘가 있는 공터 여기가 해주최씨 묘가 있는 곳이다.

13:45 문바위봉[칠층석탑,출렁다리]
해주최씨묘에서 아름드리 노송군락지대를 지나 약10분쯤 직진하면
사명산 최고 절경터인 문바위봉이 있는 곳이다.
동.서 양쪽으로 깍아지른 듯한 바위봉 2개가 있는데
등산로는 바위사이로 통과하는 우측 능선과 서쪽 바위를 돌아가게 돼있다.

동쪽바위쪽에는 칠층석탑
오래전에 사명산최고절경지인 이곳에 서울 사는 재벌의 따님이 아파
쾌유를 빌며 헬기로 공수하여 세웠다는 석탑이 있다.

이곳 칠층석탑에서 바라보이는 절경은 주위의 노송들과 어우러져 주변풍광은 가히 압권이다.
남동쪽으로는 수인리 협곡이 보이고
협곡 위쪽으로는 소양호가 햇볕에 완전 초록빛이 다.
이곳에는 동쪽바위와 서쪽바위를 연결해주는 출렁다리도 있다.
다시 주능선으로 나와 좌측계곡으로 내리면 능선을 타고 운수현 대방골 가는 길이다.
잠시 휴식후 출발 [13:55]

13:55 문바위봉아래 남릉
문바위봉을 지나 가파른 계곡을 내려오면
왼쪽으로 흥덕사경유 수인리로 가도되지만 우측능선을 탄다.
계속 낙엽이 쌓여 있는 내리막길 약 10분쯤 내려오면 안부다.
안부를 지나면 계속 오르막이다.
약 10분쯤 오르면 삼개군 지점의 봉우리가 되는데 등산로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남쪽방향]의 사면으로 양구와 춘천의 경계능선을 따라 있다.
계속 리본이 있는 길을 따라 약 5-6분 간격으로 세 번째 봉을 우회하여 안부에 도착하면
비로소 우측 계곡으로 하산로가 있다.

14:30 대방골 상부
잠시휴식. 그러나 너무 급경사로 위험할 것 같아 계속 능선을 따른다
능선길을 10분쯤 오르면 지도상 무명봉으로 표시된 안부다.
직진하면 지도상 703봉쯤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14:40 무명봉 정상
여기서 안내리본은 우측으로 하산로 길이 뚜렷 하다.
안내리본도 계속 줄을 잇고 이제 계속 내리막 능선을 타면 추곡약수 상부 골짜기로 내려 가는길.
약 35분쯤 내려오니 길은 좌측계곡으로 가라고 많은 리본이 붙어있다.

15:15 약수골 상부 갈림길
계곡상부가 나무숲 사이로 보인다,
사면 길을 지그재그 내려오면 약수터상부와 마나는 오래된 소로 길이 만나는
합수점 우측으로 소로길을 따라 나오면 추곡약수 민박촌

15:25 계곡상부 별장민박
공가로 된 민박집 앞을 지나 길로 나온다.

15:30 추곡약수터
추곡약수터 상가지역에서 산행 마무리



□ 검봉~봉화산 산행기

0 산행지 : 검봉~봉화산 산행기
0 일 시 : 2003.1.19
0 코 스 : 강촌-검봉-봉화산-창촌중
0 시 간 : 6시간 10분

(산행기 생략)


□ 봉의산( m)

0 위치 : 춘천시 봉의동
0 산행코스 :
0 산행시간 : 2시간

0 산행길잡이
춘천시 중심가 북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302m의 산이다.
춘천의 진산(鎭山)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산 정상부에는 봉수대와 고려시대 이전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석성(石城)이 있으며,
산 중턱에는 혈거지(穴居地) 및 고분이 발견되어
고대 맥국(貊國)의 도읍지였을 것으로 추측 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춘천분지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어서
외부에서 침입하 는 적을 막기에 알맞은 곳이다.
그래서 고려 고종 때인 1217년에 거란이 쳐들어왔을 때와
몽고가 네 번째로 우리 나라를 침략했던 1253년과
임진왜란 때와 한국전쟁 당시에도 큰 싸움이 벌어진 곳이다.

춘천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그러나 정상 가까이 미군 군부대 시설물과 도시화로 인해 건설된
남쪽 지역의 빌딩들은 봉의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고 있다.

□ 국사봉(203m)

0 위치 : 춘천시 퇴계동
0 산행코스 : 계원사 입구~첫번째 쉼터~정상
0 산행시간 : 1시간

0 산행길잡이
춘천시 퇴계동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고도 203.3m의 낮은 산이다.
주택가에 매우 가까이 있 고 낮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래서 춘천시 퇴계동 지역의 많은 주민들의 아침등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등 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는 원래는 헬기장이었던 편평한 장소에
국사봉 망제탑이 있고 운동 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춘천 시가지의 경관을 가까이서 내려다 보기에도 좋은 장 소이다.

국사봉(國思峰)은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 당한 뒤 1919년 고종 황제가 돌아가시자
마음놓고 통곡조차 할 수 없었던 우리 고장 사람들이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국사봉 정상에 태극단을 모으고 서쪽 하늘을 향해 고종의 승하를 애도하는 망제를 올리며
나라 잃은 슬픔과 울분을 달랬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 경찰은 이곳 선비들이 남긴 우국의 시문을 입수하여
그것을 증 거로 많은 지사들을 투옥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고종 임금의 3년 상을 모신 애국의 혼이 서린 곳이다.

당시 망제를 주도했던 호암 이준용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 생을 기리고
선조들이 보여준 애국혼을 본받기 위해 1993년 11월 25일 국사봉 정상에 망제 탑을 세웠다.

비 전면 좌측에는 호암 선생이 1920년 1월 감옥에서 쓴 옥중시가 음각되어 있다.
땅은 내 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 되었네 내 모든 것 혼을 부어 자주 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의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

0 산행코스
춘천시 퇴계동 지역 주민들의 아침등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원래는 헬기장이었던 편평한 장소에 국사봉 망제탑이 있고 운동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춘천시 퇴계동 조흥은행 로터리에서 100m쯤 가면
왼쪽은 현대 아파트이고 오른쪽은 한신 아파트.
시멘트 포장길을 약 250m가서 농원으로 들어가 양어장에서 왼쪽 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간다.
도중에 호조참판 김천수의 묘를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간다.

□ 안마산

0 위치 : 춘천시 석사동
0 산행코스 : 계원사 입구~첫번째 쉼터~정상
0 산행시간 : 1시간

0 산행길잡이
해발고도 304m의 비교적 낮은 산인 안마산은 독립된 봉우리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춘천시의 경관이 일품이다.
도심에 근접해 있고, 숲 속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과 하산에 불과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춘천시 석사동, 퇴계동 지역 주민의
아침 조기 등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0 산행코스
일반적인 코스는 춘천시 석사동 석사동 시립 양로원 초입 부분에 계원사가 있으며,
계원사 왼쪽의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향나무 농원이 있다.
향나무 농원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길의 폭이 좁아지고 경사가 급해지는 보통 산길로 변하며 참나무 숲을 통과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산길의 경사는 더욱 급해진다.
이 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다시 완만한 경사의 길이 나타나며,
50m 정도 더 오르면 갈래 길이 나타난다.
왼쪽 길을 따라가면 철봉을 비롯한 약간의 운동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장소이며
오른쪽 길은 바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춘천시 전경과 동쪽의 대룡산(899m)의 웅장한 능선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 우두산(133m)

0 위치 : 춘천시 사우동
0 산행코스 :
0 산행시간 : 20분

0 산행길잡이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에 가까운 우두산은 넓은 우두벌 평지에 솟아있는 일종의 고립구릉이다.
정상에는 1955년에 세운 충렬탑과 1938년에 옮겨 놓은 조양루가 있다.
과거에 우두사란 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흔적만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용화산의 줄 기가 뻗어 내리다가 우두벌에 이르러 멈추었는데 그 말단에 해당되는 곳이 우두산이다.
우 두산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우두벌 동쪽에는 샘밭이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모진강(북한강)과 동쪽으로는 소양강이 흘러 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두산 이란 지명은 하늘에서 내려온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천하의 명 당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춘천의 옛 이름도 우두라고 한 경우도 있다.
우두산 북쪽에는 또 하나의 고립구릉이 있는데 이를 달마지봉이라 한다.
옛날에 달맞이에 공을 들여야 장가도 가고 아들도 낳는다 하여 사랑받던 곳이기도 하다.

해방이 되기 전에 이곳의 우두산을 지나가는 일본 사람들은 우두산을 보고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그리고 이곳에 신궁을 지을 계획까지 세우고 '성역'으로 받들었다.
그 이유는 그들 이 자기 나라를 세운 신으로 받들고 있는
아마데라스 오오미까미의 동생인 스사노 오노미고도가
이곳에 와서 이 곳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이름난 역사학자인 가나자와쇼사부로가
우두산의 다른 이름인 '소슬모이'가 스사노 오노미고 도와 음이 비슷함을 들어 꾸며낸 것인데
그 당시 조선 총독이었던 고이소를 포함한 많은 일본 사람들은
그의 주장을 믿고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의 조상이 같다는
이른바 한-일 동조 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우두산이 소슬모이로 불리게 된 것은 이 산과 관련하여 전해 져 오는 전설 때문이다.
소가 이 곳의 오래된 무덤을 뿔로 봉분을 파헤쳐도
하룻밤만 지나면 원래 모습대로 다시 봉긋하게 솟아오르고,
아들을 못 낳는 사람이 이곳의 무덤에 풀을 깎고 정성을 들여서 절을 하면
아들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다. 푹 파였던 땅이 다시 솟는다 는 뜻에서
'솟을뫼'라고 불리던 이름이 바뀌어 소슬모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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