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거미줄은 가늘지만 매우 튼튼하고 잘 늘어나며 내구성이 강하다.

비록 사람에게는 지나가다 걸리면 기분 나쁜 장애물 정도로 취급받지만

부피와 무게를 감안하면 탄력성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사람이 지나가다가 거미줄에 걸리면 아무리 손으로 떼내려 해도

씻어내기 전까진 완전히 떼기 어려울 정도로 가늘고 질기며 잘 달라붙는다.

이런 거미줄이니 벌레들이 달라붙으면 당연히 쉽게 벗어날 수 없다.

 

 

 

 

거미줄을 하나 칠 때 거미는 1,000~1,500번이나

끈끈한 줄을 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거미줄에 들러붙지 않는 비결은

무엇보다 발에 빽빽하게 난 가늘고 빳빳한 강한 털에 있다.

 

이 털은 점액과의 마찰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여

끈끈이가 다리에 묻는 것을 막아주는데,

기발하게도 털 중간에 가지가 나 있어 점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한다.

 

 

 

 

거미는 포식성이며 주로 실그물에 걸린 곤충을 잡아먹는다.

34,000여종이 있는데, 사람에게 해로운 종은 검은독거미를 포함한 몇 종뿐이다.

한국산 거미류는 199012월 현재 모두 41533종이 알려져 있다.

 

 

 

 

거미류는 성체가 되기 전에 보통 7~8번 탈피하며

성장 중에 다리가 떨어져나가면 보통 다시 생긴다.

알은 주로 실주머니 안에 낳는데, 산란된 알은 보통 바로 깨어난다.

 

거미는 포식성이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모두 독샘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종류만 사람에게 해롭다.

 

 

 

거미류의 주요 먹이인 곤충은 보통 실그물에 잡힌다.

어떤 종의 그물은 실이 끈적끈적한 물질로 된 작은 방울들에 싸여 있어

곤충이 도망치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킨다.

 

 

 

 

 

게거미류는 꽃 속에서 먹이를 기다린다.

꼬마거미류는 거의 모든 방향으로 거미줄을 친다.

접시거미류는 보통 깔천 같은 수평그물을 만든다.

가게거미류는 깔때기 모양의 그물을 치고,

덫문거미류와 늑대거미류는 터널을 만든다.

어떤 것들은 잎으로 보금자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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