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환경부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이 식물은 그동안 제주와 경기도 일부 지역의 목초지에서 국지적으로 발견돼 왔다.
도깨비가지는 북미가 원산지로 줄기와 잎에 강한 가시가 있어 가축들이 접근을 꺼리며,
수입 사료가 국내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씨앗이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식물은 15㎝ 깊이의 땅속에서도 싹이 터 자라고 잘라내도 뿌리에서 다시 싹이 트는 등
강한 번식력을 갖고 있으며,
일단 발생하면 초지 전체로 빠르게 확산돼 단기간 내에 전체를 황폐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