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과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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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 Forget me not
나를 잊지 마세요..
루돌프라는 기사와 펠타라 불리는 연인이 다뉴브 강둑을 거닐고 있었다.
달밤에 강 둑에 핀 아름다운 꽃을 본 펠타는 혼잣말로
" 어머! 어쩌면 저리 곱기도 하지. 나도 저 꽃처럼 아름답고, 언제까지나 사랑 받을 수 있다면..."
루돌프는 연인의 말을 잊지 않겠다는 증거로 꽃을 꺾으려다 발을 헛디뎌 강물 속으로 미끄러져
떨어지고 말았다. 강물의 물살은 루톨프를 삼켜 버렸고그는 손에 쥐었던 꽃을 강 둑 위로 던지며,
" 나를 잊지 말아 주오! "
라고 소리치며 거친 물살에 휘말려 사라지고 말았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아름다운 자태로 사랑받는꽃은 장미와 백합이다.
그리스신화나 성서에 자주 등장하는 꽃으로 아담과 이브는 뱀의 꾀임에 빠져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
이때 이브의 눈물이 지상에 떨어져 백합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독일 민화중 할츠 산기슭에 아리스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사악한 성주가 승마를 즐기던 중 미모의 아리스르 발견하고 급히 성으로 그녀를 데려오게 했다.
그러자 아리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그곳에 백합이 피어났다.
로마 신화에 따르면 쥬피터가 갓난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그의 아내 쥬노에게 헤라클레스에게 젖을 먹게 했다. 성급히 젖을 먹다 흘린 쥬노의 젖이 땅에 떨어져 뭉쳐지며
그것이 흰 백합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렇듯 백합의 꽃말(순결, 신성, 희생)을 상기시켜주는 민화라 할 수 있다
장미 / Rose
그리스 신화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로마신화에서는 베누스, 영어로 비너스라 불린다.
비너스는 자신이 다른 신들과 같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어 대지에 장미꽃을 탄생시켰다.
또한 비너스의 여신 아도니스가 이노시스에게 살해 되었을 때 비너스의 눈물이 장미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페르시아의 전설에 따르면 꽃의 왕이 연꽃이었을 때 연꽃이 밤에는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키자 않자 꽃들이 알라신께 호소하였다. 알라신은 꽃중의 지배자로 흰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주어
물기로써 지키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꽃 세계에 나이팅게일이 들어와 흰장미의 아름다움에 포옹하려다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그때 흘린 피가 흰장미를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고 한다.
장미의 꽃말은 ' 불타는 사랑 ' 이다.
튜울립 / Tulip
아침에 만발하였다가 저녁에 봉오리가 오므라지며, 온도와 닐씨에 매우 민감한 꽃이다.
그리스 신화에 어느 봄날 튜울립이란 미모의 처녀가 들에 꽃씨를 뿌리다가 연못가에 쉬고 있던 중
그녀의 청순함에 가을의 신이 연정을 품고 손아귀에 넣으려 했으나 그녀를 가질 수 없었다.
며칠이 지난 후 또 다시 튜울립을 발견한 가을의 신은 그녀를 육박하였고 다급한 상황이 되자
튜울립은 정조의 신에게 구원을 청했다. 정조의 신은 그녀를 한 송이 꽃으로 변하게 하였으며 마침내 가을의
신품에 안은 것은 한 송이 꽃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튜울립은 가을 신을 피해 봄철에 봉오리를 피우며 방싯 얼굴을 내미는 것이다.
꽃말은 ' 사랑 ', '애정의 고백' 이다.
달맞이꽃 / Evening primrose
여름날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드는 이 꽃은 " 달을 애처롭게 기다리듯 밤에만 핀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 사이에서 무심코" 별이 다 없어졌음 좋겠어.
그렇게 되면 달이 날마다 뜰 수 있을 텐데.."
이 얘길 들은 별을 사랑하는 요정이 제우스신에게 알렸고 신은 달을 사랑한 요정을 달도 별도 없는
곳으로 쫒아 보냈다.
달의 신 아데미스가 이 사실을 알고 제우스 신 몰래 그 요정을 찾으러 했으나 제우스신은
아데미스를 구름과 비로써 방해했다.
아데미스를 기다리다 지쳐 죽은 달을 사랑한 요정을 언덕에 고위 묻었다. 그후 제우스 신도 자신의 지나친 소행을
미안하게 여겨 죽은 요정의 넋을 달맞이꽃으로 만들어 달을 따라 꽃피게 하였다는 슬픈 이야기다.
이 이야기처럼 꽃말 또한 ' 기다림 ' 이다.
카네이션 / Lily
미국 웹스터라는 작은 마을에 쟈비스 라는 부인은 어린이 누구를 막론하고 사랑과 정성을 베풀었다.
그들은 쟈비스 부인을 어머니라 생각했고 쟈비스 부인 또한 친자식 이상으로 대해왔다.
그러던 중병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를 애도하기 위하여 기일에 추모회를 열기로 했다.
그녀의 딸 안나는 어머니의 영전에 한 아름 흰 카네이션을 바쳐 마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안나의 정성이 널리 퍼져 모두 그 뜻을 지지하게 되었고 추후 정부에서 ' 어머니 날 ' 로 제정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생존해 계시면 붉은 꽃을 가슴에, 돌아가셨으면 흰 꽃을 달게 되어 있다.
클로버 / Clover
이하마 라는 아이누의 딸과 아파 라는 용감한 청년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의 배를 저어 달밤에 호수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던 중 둘 풍으로 물 속 깊이
아파의 배는 전복됐고 그의 시체는 이하마의 배까지 흘러 내려왔다.
이하마는 슬픔에 호수에 몸을 던 쳤고 다음 날 아침 물가에 그들의 사랑의 꽃 클로버가 피어
있었다고 한다.
네 잎일 경우 ' 행복 ' 이며, 세 잎인 경우 ' 감사 '의 뜻이다.
데이지 / English daisy
데이스아이(Days eye), 즉 '태양의 눈' 의 어원으로 날씨가 흐리거나
밤이 되면 꽃이 오무라드는 성질이 있다.
숲속의 요정 베리이스를 본 사람들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그만 사랑의 노예가 되었다.
그중 베르다므나스는 열정적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열정적인 그의 사랑에 빠져든 요정은 이미 남편이 있는 몸으로 숫총각 베르다므나스를 사랑해도 사랑할 수 없다.
요정은 안타까움에 남몰래 밤마다 숲속을 헤매며 번민하던 중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미모에 비롯됨을 깨닫고
비관하여 한 송이 꽃으로 변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베르다므나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식었다한다.
수선화 / Narcissus
이삼월 초순 안개 구름 모양 피어 있는 꽃으로 그윽한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그리스의 나르시스스라는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는데 잘생긴 미모로 인해 요정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년은 그들의 구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떼를 모는 데에만 전념했다.
요정 중 한 요정이 복수의 여신에게 이렇게 빌었다.
" 나르시스스가 참사랑에 눈뜨게 해주시고 그 사랑이 깨져버리게 해 주십시오..
"요정의 기원은 얼마 가지 않아 이루어졌다.
소년이 양떼를 몰다 목이 말라 숲 속의 연못을 찾았다. 소년은 연못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다.나르시스스는
" 세상에 저렇게 아름다운 요정이 있다니.. 아마 호수의 요정임에 틀림없을 거야. "하고 생각했다.
팔을 벌려 잡으려 해도 호수의 비친 모습은 사라졌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 그를 애태워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연못가에서 물 속의 그림자만 바라보고 떠나지 않고 있다가 여위고 쇠약해져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숲의 요정들은 그의 시체를 화장하며 노래를 불렀고 그때 그곳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다.
수선화의 꽃말은 ' 자기사랑 ' , '몰렴 '이다.
수련 / Water lily
장례식의 꽃인 수련은 낮에만 피고 밤에는 잠잔다고 해서 수련이라 통용된다.
딸을 셋 둔 여신이 있었다. 그녀는 딸들의 희망을 물어보았다.
맏딸이 " 물을 지키는 것이 제 소원이에요.!"
둘째는 " 물을 떠나지 않고 저는 신의 섭리대로 살겠어요. "
막내는 " 전 신과 어머님이 시키는 대로 따르겠어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큰딸은 바다를 지키는 신으로, 둘째는 해협의 주인으로,
막내는 연못의 여신으로 만들었다.
연못의 여신인 막내딸은 여름만 되면 수련꽃으로 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수련꽃을 물의 요정(water nymphaea)라 부르게 되었다.
꽃말은 결백, 신비이다.
샤프란 / Saffron Crocus
늦가을 해 질녘, 꾳의 신 플로라가 호숫가 목장에 누워 생각에 골몰하며 쉬고 있었다.
그때 돌연 목초의 요정이 나타나 애원하듯 말했다.
" 여신 님, 무성했던 목장의 풀이 모두 서리에 시들어 가을의 마지막 꽃을 찾아 방황하는
저희들에게 낮잠 잘 보금자리를 주시옵소서.."
그러자 플로라는 가을의 마지막 꽃으로 한 송이 꽃 샤프란을 피워 주었다.
샤프란의 암술은 약제로 사용되며, 작은 꽃에서 나는 향기는 의아해 할만한 인상 좋은 꽃이다.
이 꽃의 꽃말은 환희이다.
사루비아 / Scarlet Sage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연인이 큰 사루비아 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잎을 따며 말했다.
" 이 잎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깨끗해진 다오. "
사루비아 잎으로 이빨을 문지를 청년은 정신을 잃더니 이내 죽어 버렸고
사람들은 그녀가 독살했다고 의심했다.
너무나 억울해 자신도 청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잎을 따 이빨을 문질러 죽었다.
사람들은 이상하자 나무를 뽑아 보었다. 알고 보니 두꺼비가 내뿜은 독으로 그들은 죽은 것이었다.
그때부터 잎을 따서 이를 닦는 풍습이 생겼고 연인들은 사루비아 꽃빛과 같은 선홍색의 정열적인 사랑을 원하며,
사루비아 나무 같은 달콤한 보금자리를 원하는 것이다. 꽃말은 건강이다.
할미꽃 / European pasbue flower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았다. 어느덧 큰 손녀는 미모로 부잣집에 시집가고 작은 손녀는
산지기에게 시집갔다.늙어 의지할 곳 없는 할머니는 큰 손녀를 찾아갔으나 문 앞에서 거절 당했다.
할 수 없이 작은 손녀를 찾아 고개를 넘다가 기진 맥진하여 숨지고 말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작은 손녀는 슬피 울며 할머니의 시체를 뒷산 양지 바른 곳에 묻었고
다음 해 봄 할머니의 무덤에서 꽃이 돋아나기 시작했는데, 이 꽃이 바로 할미꽃이다.
스노우드롭 / Snow drop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추방당했을 때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브가 추위에 떨며 절망하고 있자
천사가 나타나 겨울이 곧 지나 봄이 오니 심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했다.
그리고는 내리는 눈송이를 손으로 휘젓자 금새 눈송이는 스노우 드롭(snow drop)으로 변해 매년
이 꽃이 피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마치 거꾸로 매달은 종 모양의 스노우 드롭은 초봄을 알리는 희고 작은 꽃이다.
양귀비 / Opium poppy
인도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지고 있는 왕자가 있었다. 꽃밭에서 다리에 금실을 맨 아름다운
새 한 마리를 잡았다. 다리에 금실을 매고 향내가 나니 어느 궁전에서 날아 온 것이
틀림없는 듯 싶었다.
왕자는 새를 지극히 사랑했는데 이상하게 새는 지저귀지를 않았다. 어느 날 꿈 속에서
아라후라 나라의 공주를 보았고 그녀는 자신의 새를 찾으러 왔다며 그 새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과 같다고 했다.
왕자가 새의 이름을 묻자, 그녀가 놀라 대답하길..
" 새의 이름과 저의 이름은 같습니다. 저의 이름을 아는 사람과 저는 꼭 결혼하여야 합니다.
그 새만이 저의 이름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 새의 노래 소리가 곧 저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
그 새는 공주 앞에서만 노래를 하고 꼭 한 가지 꽃만 좋아하는데 그 꽃 이름 또한 공주의 이름과 같다는 것이다.
공주는 꽃밭에서 새를 찾아 헤맸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려 했다.
왕자가 꽃의 이름을 묻자 공주는" 안 됩니다. 제가 잃은 새는 그 꽃을 보면 노래를 부르는데
새의 노래 소리가 저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공주는 사라졌다.
새벽녘 꿈에서 깨어난 왕자는 파수병으로 위장해 아라후라로 떠났고 생전 보지 못했던 꽃을 따 가지고 돌아왔다.
"파파벨라! 파파벨라! "새가 지저귐으로 새의 이름을 알게된 왕자는 공주의 이름도 알게되어
그녀의 결혼하였다고 한다. 즉 파파벨라꽃이 인도의 국화이기도한 양귀비이다.
꽃말은 꿈길이다.
시클라멘 / Cyclaman Sowbread
하늘의 한 여신이 사모하던 임에게 배반당하고 그녀는 배신감에 사로잡혀 고민하던
나머니 손발은 여위고 얼굴은 초췌해 보기가 딱하게 되었다.
다른 여신들은 그녀의 딱한 처지를 보다 못해 서러움을 잊기우해 입고 있던 옷을 버리라 권했고
그녀는 서슴없이 옷을 벗어 버렸다. 그 옷이 하계로 내려와 땅에 닿자, 하늘로 향하는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 꽃의 꽃말은 시기, 질투 이다.
민들레 / Dandelion
노아의 대홍수 때의 일이다. 홍수가 일자 모두들 도망갔는데 민들레는 땅에 발이 묻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겁에 질린 민들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너무 애쓴 나머지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다 한다.
이것이 화탁이며, 민들레가 마지막 기도로 구원을 요청했을 때, 하나님은 가엾이 여겨
그 씨를 바람에 실려 멀리 산 중턱의 양지 바른 곳에 옮겨 피게 하였다 한다.
꽃말은 분산이다.
나팔꽃 / Morning glory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이나 아침마다 피었다가 반 나절 못 가서 시들어 버리고 만다.
정절을 지키려는 미망인이나 수절하는 과부들은 나팔꽃의 바람둥이 기질이
눈에 거슬려 심지 않는다고 한다.
나팔꽃은 분명 빨간 꽃씨를 받아 뿌렸는데, 싹이 트고 줄을 타고 위로 치솟으면 기대했던
붉은 꽃은 피지 않고 파란꽃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랑 둥이 기질이라 하나보다. 꽃말 조차 속절없는 사랑이다.
그러나 한 자기 지조가 있다면 항시 왼쪽으로 감겨 올라가는 것이다.
국화 / Chrysanthemum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
옛날에는 봄에 돋아난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여름에는 잎을 따서 기름에 튀겨 먹고,
가을에는 꽃을 따서 화전을 만들어 먹고, 겨울에는 술을 빚어 마셨는데
그 술을 '불로장생주'라고 한다.
중국 남양의 _여헌에 있던 감곡이란 강은 상류에 국화가 만발하였는데
그 꽃에서 떨어지는 이슬이 강물에 섞여 하류로 내려와 하류 사람들은 모두 그 강물로 인해 장수했다고 한다.
흰 꽃의 꽃말은 고결 이며, 빨간 꽃은 고상 이며, 노란 꽃은 시련 이다.
해바라기 / Sun flower
그리스 어떤 연못에 그리디와 우고시아라는 두 요정 자매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다의 신의 딸로서 해가 지고 부터 동이 틀 때까지만 연못 위에 나와 놀 수 있다는
규율을 지켜야 했으나 규율을 어기고 말았다.
동이 트니 태양의 신 아폴로가 빛을 발하니 그 황홀한 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
아폴로 신은 두 자매에게 따뜻이 미소를 보냈고 그들은 아폴로의 미소에 넋을 잃고
서로 그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싸우기 시작했다.
언니는 동생이 규율을 어겼다고 바다의 신에게 알렸고 동생은 노여움을 사 죄수로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언니는 이제 아폴로의 환심을 혼자만 사려했으나, 그녀의 사악한 마을을 눈친 챈 아폴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아홉 낮, 아홉 밤을 우뚝 선 채 아폴로의 사랑을 애원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발이 땅에 뿌리 박혀 한 포기 꽃으로 변해버렸으니, 이 꽃이 해바라기이다.
숭배 가 이 꽃의 꽃말이다.
파초 / Japanese Banana
중국 오학사라는 분이 졸음이 와 몽롱한 중에 한 미녀를 만났다.
" 실례지만 이름이 뭐요? "
" 초(焦) 라 합니다. "
이렇게 대답하고 사라져 버린다. 오학사는 엉겁결에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아끌었고
찢어진 치마 자락을 잡고 정신을 차려 자신이 동헌에 앉아 꿈을 꾼 것을 알게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손에 쥐어 있는 것은 파초의 한 잎이 찢겨져 있었다.
때문에 꿈 속의 미녀는 파초의 영(靈)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중국 고사로 '초록몽'이라 하며, 세상일이 허무하며 꿈과 같이 덧없을 때 쓰는 말이다.
목련 / "Yulan(백색), Magnolia(보라색)
하늘 나라 왕의 딸은 미모가 뛰어난지라 많은 귀공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공주는
그들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북쪽 바다지기 사나이에게 반해 있었다.
그러던 중 공주는 궁을 빠져 나와 바다지기를 만나러 북쪽으로 갔다.
이미 바다지기에겐 아내가 있었고, 그를 비관한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바다지기는 공주의 죽은 시체를 고이 묻어 주었고
잠자는 아내에게 약을 먹여 아내마저 고이 잠들게 한 후 홀로 살았다.
하늘 나라 왕은 이 사실을 알고 공주는 백목련으로, 바다지기 아내는 자목련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로오즈 / Christman rose
예수 탄생하던 날, 양치 던 어린 목동이 여동생이 예수에게 바칠 선물을 찾아 헤맸다.
그때 그녀 앞에 천사가 나타나 손을 흔들어 보였다. 천사의 손에는 흰 백합이 쥐어져 있었고
천사가 손을 흔들 때마다 땅 위에 흰 크리스마스 로오즈가 피어났으므로
그 꽃을 크리스마스 때 장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 꽃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즈음에 흰빛의 맑고 깨끗한 꽃이 피어
이와 같은 성스러운 이름을 얻었다. 꽃말은 '근심을 잊는다' 이다.
선인장 / Cactus
마야족은 그들의 우상인 위트 지로폭돌 신에게 사람을 산채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주민들을 포로로 제물로 바쳤고, 포로가 없으면 그들의 노예를 바쳤다.
제물로 바칠 때 선인장의 일종인 래요돌을 쪼개 즙을 다량으로 먹였다.
이 즙은 소량일 경우 흥분제 역할을. 다량일 경우는 마취제가 되어준다.
주민들은 우상을 섬기는 터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죽으면 태양의 낙원에 들어간다 믿었기 때문이다.
라일락 / Lilac
라일락의 향기는 소녀의 향기라고도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미신처럼, 흰 빛 라일락은 청춘의 심볼로서 젊은 여성 외에는
몸에 지니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고 여겨지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이 꽃을 몸에 지닌 여자는 결혼 후 반지를 끼고 있지 못할 것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때 문일까? 약혼자가 마음에 안 들면 이 꽃 한송이를 약혼자에게 보내
결혼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라일락은 역시 여성들의 전유물인 듯 이 꽃의 향기또한 향수로도 사용한다
오렌지 / Sour Orange
중국 남부 지방에 두 자매가 있었는데 언니는 운 좋게 부잣집에 시집가고
동생은 산지기의 아내가 되었다.
자신의 상황에 언제나 원망없이 받아들이고 항상 착실하게 살던 동생에게
그러던 어느 날 나무가 잘 팔리지 않아 나무를 바다에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바닷속에서 선녀가 나타나 용궁으로 그녀를 안내했다.
" 무엇을 선물로 할까 용왕 님이 물으시거든 검정 고양이를 선물로 달라고 하세요"
선녀가 가르쳐 준 대로 검정 고양이를 용왕 님께 달라고 했다.
"매일 팥을 다섯 흡씩 어김없이 먹어야 하느니라" 용왕이 말했다.
고양이는 팥을 받아먹는 즉시 다섯 흡의 황금을 똥으로 배설하여 동생은 부자가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언니도 그 고양이를 얻어왔다.
언니는 고양이에게 팥 한 되씩을 먹이는 바람에 황금은 커녕 과식에 죽고 말았다.
동생은 죽은 고양이를 붇어주었고 그곳에서 오렌지 나무가 돋아났다는 이야기이다.
꽃말은 너그러운 마음(욕심 없는 마음) 이다.
프리지아 / Freesia
한 겨울 신선하고 아늑하게 퍼지는 프리지아 향기는 정다운 연인의 숨결과도 같이 달콤하다.
마치 백합꽃을 축소해 놓은 듯한 꽃 모양으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꽃이다.
꽃이 피는 시기는 봄이지만 온실에서 자란 것은 12월경 부터 겨울의 꽃으로 각광을 받는다.
재배 역사가 짧아 전설은 거의 없고 이 꽃의 꽃말은 '천진 난만'이다
백일홍 / Zinnia yauth and old age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셋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동네 사람들을 괴롭혔고
그런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기로 합의했다.
그해 김 노인의 딸이 제물로 바쳐질 차례가 되었다. 처녀가 제사상 앞에 다소곳이 앉아 있을 때
한 장사가 나타나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했다.
장사가 칼을 뽑아 이무기의 목을 베어 버렸다. 이무기의 목은 하나만 잘린 채 비명을 지리고 물 속으로 사라졌다.
" 저는 이미 죽은 몸이나 마찬가지니 당신을 죽을 때까지 모시겠어요."
처녀가 이무기가 죽었음을 기뻐 장사에게 말했다. " 난 옥황 상제 님의 아들로,
잃어버린 여의주를 찾아야만 결혼이 허락되오, 백날만 기다려 주오.
만일 흰 깃발을 단 배가 오면 찾은 것이고 붉은 깃발이 달린 배가 오면 실패한 것으로 아시오.."
처녀는 백날을 기도하며 장사를 기다렸고 백날째 산을 올라가 그를 기다리는데
붉은 깃발을 단 배를 보자 처녀는 백날 기도의 허사임을 깨닫고 자결해 버린다.
장사는 여의주를 찾고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가 나타나 죽여 없애는 바람에 흰 깃발이 붉게 물들은 것이었다.
처녀의 무덤 위에 족두리 같은 꽃신을 머리 위에 얹은 꽃이 피어,
백일 동안 기도한 정성이 꽃으로 피었다 해서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한다.
꽃말은' 떠나가 버린 벗을 그리다' 이다.
과꽃(엉거시과:CALLISTEPHUS CHINENSIS NEES:아시아 고원지대)
꽃말 :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도 깊다.
독일의 점술중에 꽃잎을 한 장씩 떼어내면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반복하면서
최후에 한 장이 남아 있을 때 사랑한다와 사랑하지 않는다 중 어느쪽에 해당하는가를 알아맞추는 사랑점이 있다.
이 점술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가지고 사랑의 점술을 치는 장면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는데 젊은 여성들이 꽃잎을 떼어내면서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다'는 식의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인 듯 하다.
사랑한다면 점같은 것은 불필요하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공작초(국화과:ASTER SPP:북아메리카,아프리카)
꽃말 : 항상 좋은 기분(안부)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모습을 하고있어 공작초란 이름이 붙은 이 꽃은
가는 잎과 부드러운 줄기, 소박한 생김새의 어우러짐이 조화롭다.꽃이 잔잔해 공작초만으로도 아름다운
장식을 할 수 있지만 다른꽃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역시 꽃은 '항상 좋은 기분'이 들게 하는 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극락조화(파초과:STRELITZIA REGINAE B:남아프리카)
꽃말 :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뉴기니아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새중에는 '극락조'라는 새가 있다.
이꽃의 이름은 그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영명으로는 BIRD OF PARADISE FLOWER이다.
보면 볼수록 새와 닮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화려한 색상이나 사치스러운 생김새가 마치 바람둥이 남자를
연상시키는 꽃이다. 모양, 극락조화는 한 송이만으로도 남국풍을 엿보여 준다.
꽃말은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이다.남자도 사랑을 하면 멋쟁이가 된다는 뜻이 담긴건 아닐까?
꽃베고니아(베고니아과:BEGONIA SEMPERFLORENS:브라질)
꽃말 : 짝사랑
꽃베고니아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려는 듯이 아름답고 작은꽃을 연중 계속해서 피우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꽃을 보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꽃을 계속해서 피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임에도 불구하고
잎의 형태가 좌우대칭으로 어긋나 있어 '짝사랑'이란 꽃말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꽃을 보는 즐거움은 아주 각별하다.보고있어도 보고픈 연인을 보는 것처럼.
나팔리아(백합)(나리과:LILIUM LONGIFLORUM THUNB: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순결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쫓겨나 세상의 괴로움을 알게 되면서
이브가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하얀 나리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그리스도교에서는 '성모의 꽃'이라고 하여 부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백합은 원래 중국의 이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나라꽃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나리하면 유색 백합만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나리는 백합에 대한 우리말로써 모든 백합을 총칭한 말이다.
그 중에서 나팔나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모양의 흰 백합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백합중에 백합이며
순백의 깨끗함 그 자체가 '순결'이라는 꽃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다알리아(엉거시과:DAHLIA HYBRIDA:멕시코)
꽃말 :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은
보사노바풍의 감미로운 주제곡과 사랑의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남과 여'를 떠올리게 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결코 젊은이 축에 끼어들 수 없는
연령의 남과 여가 쉽게 몸을 섞지만...결국 여자는 남자를 남겨두고 홀로 기차에 오르고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은 남자가 역에 먼저 도착해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에서 내린 여인은 기쁘게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며 품에 안긴다.
대사가 필요 없는 표정과 동작은 단조로운 듯 하나 모노크롬의 화면구사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마치 다알리아의 치밀한 꽃잎처럼.
데이지(국화과:BELLIS PERENNISL:유럽 및 지중해)
꽃말 : 겸손함 아름다움, 천진난만함
잘 가꾸어진 봄 화단에 단정히 피어 있는 분홍빛 데이지를 본다면 누구라도 그 기막힌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데이지는 한 포기에서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며 저녁 무렵이 되면 꽃잎이 반쯤 오무라들기도 한다.
천진난만하고 조그마한 모습이 사랑스런 여자아이들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은 금방 사람들의 눈을 끌게 하는
매략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데이지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꽃말도 '겸손한 아름다움'이다.그리이스 신화에서는 수풀의 요정 베리디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애인과 같이 놀고 있던 베리디스가 과수원의 신에게 발견되자 데이지로 모습을 바꾸고 말았다.
수많은 화려한 꽃을 두고 굳이 데이지로 모습을 바꾼 것을 보면 아마도 베리디스는 천진난만하고 겸손함을
가진 요정이 아니었을까?아무튼 이러한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데이지는 의외로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꽃이다.
세상의 남성들이 톡톡 튀는 미인에게만 마음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착각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듯이.
라벤더(꿀풀과:LAVANDULA SPICAL:지중해 연안)
꽃말 : 침묵, 나에게 대답하세요.
유럽에서는 로마 시대로부터 향수와 향료의 원료가 될 정도로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지중해 연안과 알프스 지방이 원산으로 넓은 들판을 꽉 메운 선명한 연보라색 꽃이 군생할 때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진정제로 사용하면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이란 꽃말이 붙어졌다.'나에게 대답해 주세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곁에 있다면 라벤더를 선물 해보면 어떨까?
라일락(물푸레나무과:SYRINGA VULGARISL:유럽 중앙아시아)
꽃말 : 젊은날의 추억
기있는 꽃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하양,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릴라'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것은 페르샤어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말이다.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꽃의 원산지는 유럽, 헝가리, 발칸반도이며
우리나라에는 이조 말엽 이후에 들어왔고 현재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만물이 화창한 만춘의 입김에 아련히 잠겨있을 때 젊은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거니는 라일락 숲은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젊은 연인에게 애정을 속삭여 주고 시정을 안아다 주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그래서 꽃말도 '젊은 날의 추억'이다.
마타리(마편초과:PATRINIA SCABIOSAEFOLIA FISCH:한국, 일본, 대만, 중국, 동부 시베리아)
꽃말 : 미인, 잴수 없는 사랑
가을에 피는 마타리는 조와 같이 조밀한 꽃이다. 황색 마타리의 꽃이 가을 들판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애수 그 자체이며,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왜 '미인'이란 꽃말이 붙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꽃도 미인도 때로는 멀리서 볼 때만이 그 아름다움에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미스티 블루(갯질경이과:LIMONIUM HYBRIDS:유럽, 중동,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
꽃말 : 청초한 사랑
마리로랭의 그림속에는 언제나 꿈을 보는 듯한 소녀가 등장한다.
눈동자는 크고 검으며 언제나 먼 곳을 바라다 보고 있으며 어깨에 두른 천도 그리고 발밑에 잠자는 하얀 강아지조차
나이브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유화로 그린 그림임에도 안개속에 떠오르는 생생함이 살아있다.
이것이 로랭 그림의 매력이다. 안개 입자를 닮은 미스티 블루의 매력이라면 바로 로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소녀 그림밖에 그리지 않았다는 로랭! 어저면 그녀 자신 역시 미스티 블루의 꽃말처럼
영원히 '청초한 사랑'을 간직한 소녀로 남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민트(꿀풀과:MENTHA ARVENSISL:한국, 일본, 시베리아, 아시아의 북부지역)
꽃말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재차 교제를 원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요정 멘타가 바람을 피우다 발각되어 죽은 후 땅에서 돋아난 꽃이 민트라는 이야기가 있다.
작은 꽃 몇개가 뭉쳐서 둥근 형태를 만들고 그렇게 만든 둥근 형태 역시 작고 귀여운 이 꽃은
시원함의 대명사로도 통한다.
피곤할 때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민트향...
푸른 잎은 차와 함께 마시면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정력제로도 효과가 있고,
어깨나 허리에 붙히면 근육통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다시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라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이같은 약제로서의 효용 때문일까?
봉선화(봉선화과:IMPATIENS BALSAMINA L:인도, 말레이지아, 중국)
꽃말 : 속단된 해결,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무덥고 긴 여름날 청초한 자태를 보이며 함초롬히 피어있는 봉선화에는 슬픈 이야기가 하나 전한다.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개 없어지고 말았다.
어느 심술 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필사적으로 호소하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만 하다가
끝내 슬픈 최후를 맞아 봉선화가 되었다. 지금도 봉선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꽃말 역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속단된 해결'이다. 꾹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해결을 위한 한가지 방법이다.
너무 성급한 것은 금물!!!
붓꽃(붓꽃과:IRIS NERTSCHINSKIA LODD:한국,일본,시베리아,동부,만주)
꽃말 :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옛날부터 사랑받아 온 꽃으로 창포와 자주 혼동하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정도로 완전히 닮은 꽃이라면 꼭 구별하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마음속에 담겨진 생각이 그렇다면 말이다.마찬가지로 이 꽃의 꼬말처럼 '신비로운 사람'에게서 '
좋은소식'이 왔을 때도 그가 꼭 누구인지 더듬어 보려 하지 말고
그냥 젊은 날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 보는 것은 어떨지.
백일초(국화과:ZINNIA ELEGANS JACQ:멕시코)
꽃말 : 죽은 친구를 슬퍼하다. 인연, 떠나간 님을 그리다.
백일동안 핀다라는 의미로 붙여진 백일초의 매력은 이름처럼 오랫동안 피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무
더운 나라에 어울리는 꽃으로 리오의 카니발에서는 이 꽃을 춤추는 사람을 향해서 던지기 때문에 축제때는
거리가 온통 백일초로 파묻힐 정도라고 한다.
'흑인 오르페'라는 브라질 영화에서는 젊고 청순한 여인이 카니발 밤에 연인의 손을 떠나
죽음의 신에게 흘리는 장면이 있다.
축제는 끝나고 거리와 벤치위에는 '인연'이란 꽃말을 가진 백일초꽃들이 널려져 있지만,
결국 그녀는 죽고만다.여인은 죽었지만 강한 인연이 있어 청년의 마음속에서는 그녀가 죽지 않았다.
상사화(수선화과:LYCORIS SQAMIGERA MIXIM:한국, 일본)
꽃말 : 이룰수 없는 사랑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붙어 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수국(범의귀과:HYDRANGEA MACROPHYLLASER:한국, 중국, 일본)
꽃말 : 변덕, 고집, 당신은 차갑다.
지루하고 눅눅한 장마철에 피는 수국은 몇날몇일 계속되는 끈끈한 장마 비속에서 감상하기 좋은 꽃이다.
처음에 청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색이 변해서 청자색이 되었는가 하면 다시 연한 분홍색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수국을 변덕스럽고 지조없는 꽃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변덕스러움은 오히려 지루한 장마에 지쳐 있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변화 무쌍한 꽃이다.마찬가지로 사랑에 있어서도
작은 '변덕'은 오히려 사랑을 탄탄하게 해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너무 애태우면 곤란하다.
수선화(수선화과:NARCISSUS SPP:스페인, 포르투칼)
꽃말 : 고결, 자만
청아한 모습과 그윽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수선화는 그리스 신화에 얽힌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미소년 나르시소스는 어떤 요정의 유혹에도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를 시기한 복수의 여신이 나르시소스를 자기 자신만 사랑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때부터 그는 샘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졌고, 결국 사랑을 쫓아 샘안에 몸을 던지고 만다.
그가 죽은 후에 샘주변에는 나르시소스의 혼이 한 송이 수선화로 피어났다고 한다.
때문에 '자만', '자존심'등의 꽃말이 붙어 있지만 '고결'한 꽃이다.
스톡크(십자화과:MATTHIOLA INCANAR. BR:지중해연안)
꽃말 : 믿어주세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줄기가 굵고 매우 튼튼한 꽃 스톡크에는 애달픈 전설이 하나 전하고 있다.
14세기경 스코틀랜드, 엘리자베스라는 처녀는 왕의 아들과 강제로 약혼을 했지만 이미 사랑하는 청년이 따로 있었다.
부모들은 장차 왕이 될 사람과 결혼을 거부하는 딸이 미워 성안에 가두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청년은 방랑시인으로변장을 한 채 매일 같이 엘리자베스가 감금되어 있는 성으로 가서
함께 도망치자는 뜻을 시로 전한다.
어느날 엘리자베스는 한 송이의 스톡크를 던져 애인의 뜻에 동의하고 탈출을 시도 하지만
도중에 성벽에서 떨어져 죽고만다.
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시인이 되어 유럽을 헤메고 다녔는데 스톡크만 보면 엘리자베스가 생각이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스톡크에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한다.
스프레이 국화(국화과:CHRYSANTHEMUM MORIFOLIUM:원예종)
꽃말 : 잊을 수 없는 사랑
까만 밤하늘에 오색의 불꽃이 아름답게 빛나는 불꽃놀이.
짧게 타오르고 사라져 버리기에 더욱 아름다운 불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을 불살랐다면 헤어졌어도
애절한 추억으로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꽃을 닮은 스프레이 국화의 꽃말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시네라리아(국화과:SENECIO CRUENTUS DC.:카나리아 군도)
꽃말 : 항상 즐거움, 항상 빛남
떠오르는 듯한 꽃의 색깔 때문에 '항상 빛남', '항상 즐거움'이라는 꽃말이 붙어 있는 시네라리아.
이 꽃의 이름은 라틴어의 SENEX(노인)에서 유래된 말인데 세넥스는 노인이라는 의미로
꽃이 지고 난 후 종자가 떨어진 화반을 노인의 대머리에 비유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꽃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다채로운 꽃빛깔에 있다.짙은 노랑과 까망 이외의 모든 색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우아하고 탐스러워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다정한 연인끼리 주고 받거나
또는 병문안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시클라멘(앵초과:CYCLAMEN PERSICUM MIL.I:그리스, 시리아, 지중해 연안)
꽃말 : 수줍음,내성적
내성적꽃이 아래를 보고 피는 것은 땅에서 보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느라고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꽃이 빨간 것은 슬픔의 칼로 꽃의 심장을 찔렀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그리고 수도에만 전념하던 한 수도녀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을 알게 되자 종교를 뿌리치고 남자와 도피했다가
실연을 당하자 결국 자살을 해버렸는데, 피를 흘린 수도녀의 넋이 시클라멘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런 이야기 때문인지 땅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 꽃을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수줍고 내성적인 가련한 소녀를
바라보는 것 같다.
'수줍움'은 많을지언정 가슴속에는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시클라멘.사랑을 말로 전하기 쑥스러울 때
이 꽃으로 용기를 내어 보았으면 한다.
아네모네(미나리아 재비과:ANEMONE HYBRIDS: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사랑의 괴로움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인 아네모스(바람)에서 나온 이름이며, 꽃의 종류에 따라 한 겹에서 여덟
겹까지 있고,
꽃 빛깔도 빨강, 하양, 보라 등 매우 다채롭다.
'사랑의 괴로움'이라는 꽃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애절한 이야기 때문이다.
꽃의 여신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시녀인 아네모네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이를 질투한 플로라가 아네모네를 꽃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미의 여신 비너스가 어느날 그녀의 아들 큐피드가 가지고 있던 사랑의 화살에 가슴을 다쳐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아도니스는 산돼지 사냥중에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가슴에서 흐른 피에 신주를 뿌려 꽃으로 만들었는데 그 꽃이 아네모네라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다.
아이리스(붓꽃과:IRIS HYBRIDS:북반구 온대지역)
꽃말 : 사랑의 메시지, 변덕스러움
아이리스는 그리스어의 IRIS란 뜻으로 꽃색깔이 아름답고 변화가 많으며 여러종이 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이리스는 사랑을 다스리는 신으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사랑의 신을 무지개에 비유한 것은 아마도 사랑의 아름다움, 사랑의 덧없음
그리고 사랑의 '변덕스러움'을 생각해서가 아닐까? 꼭 아이리스의 꽃말처럼...
아무튼 비온뒤 하늘에 찬란하게 빛나는 무지개가 금새 덧없이 사라지더라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해줄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일 것이다.
에델바이스(국화과:LEONTOPODIUM ALPINUM CASS:피레네산맥, 알프스산맥, 티베트,
시베리아 서부, 히말라야, 파키스탄)
꽃말 : 중요한 추억
알프스의 명화로 유명한 에델바이스에는 하늘나라의 생활에 싫증이 나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는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속세와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알프스 산에 자리를 잡았다.그
러나 한 등산가에 의해 발견된 뒤 남자들의 끊임없는 구혼에 시달리게 되자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 버렸는데
지상에 존재했던 '중요한 추억'의 기념으로 에델바이스를 남겨 두었다고 한다.그
리고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이다.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때 사람들은 오스티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관한 노래를 불러 저항을 한다.
특히 조국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조국에서의 '중요한 추억'을 안은채 알프스산을 넘어 가는 트랩 대령일가의
노래소리는 지금도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시정 넘치는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애수를 느끼게 하는 이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고산식물인 이 꽃은 흰 양털과 같은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난 별모양의 꽃으로 유럽에서는 흔히 '알프스의 별'이라고도 부른다.
안개초(석죽과:GYPSOPHILA PANICULATAL: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꽃말 :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꽃다발을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배역이 있다면 바로 안개초이다.
어떤 꽃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이 꽃은 꽃
다발을 더욱 화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 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은 꽃이 잔가지 위에 앙증맞게
피어 있어 안개초만으로도 멋진 꽃다발을 만들 수가 있다.
한참을 들여다 보면 봄 동산에 아지랑이가 하얗게 피어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욱한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엔 틀림없이 동화에나 있을법한 꿈의 궁전이 있을 것만 같다.왠지 깨끗하고 순수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안개초의 꽃말은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이다.
용담(용담과:GENTIANA SCABRA BUNGE:한국, 일본)
꽃말 : 애수, 정의
진한 청색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용담은 꽃보다도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약효와 관련된 전설로
헝가리에서는 '성 라디스라스 약초'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옛날 라디스라스 왕국이 페스트라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왕이 화살을 쏘면서
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나서 화살을 찾아보니 화살은 용담의 뿌리를 관통하고 있었고, 왕
은 곧바로 그 뿌리를 모아 병을 치유했다는 것이다.이렇듯 병을 다스리는 효용 탓으로
용담꽃의 꽃말은 '정의'이다.
장미(장미과:ROSA HYBRIDS:북반구와 열대 지방의 일부 서늘한 지역)
꽃말 : 애정, 질투, 기타 빨간색 꽃 - 진실한 사랑, 정열, 열열한 사랑
빨간색 꽃 봉우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흰색 - 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어울린다.
흰색 꽃 봉우리 -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다.
분홍색 - 사랑의 맹세
노란색 - 사랑의 질투
한겹피기의 장미 - 담백
꽃다발(빨간색과 흰색) - 조화
꽃다발(꽃과 꽃봉우리) - 비밀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들장미 - 고독, 소박한 미
미니장미 - 끝없는 사랑
꽃중의 꽃! 사랑의 밀사, 누가 뭐라고 해도 꽃의 여왕 자리를 탄탄히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꽃 장미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과 미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오고 있다.
정열의 무희 칼멘의 요염한 아름다움도 그녀가 꽂은 진홍빛 장미가 곁들여 있었기 때문이고,
절세의 미인 클레오파트라가 애인인 안토니오를 위해 마루에 낀 꽃도 나폴레옹이 죠세핀을 위해
마루에 뿌린 꽃잎도 이 귀족적인 장미였다.
그리고 '8월의 고래'라는 명작 명화에서는 노부인이 죽은 남편과의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는 장면에서의 장미는
지나간 추억과 기쁨, 슬픔을 보여 주기도 했다. 색깔은 하양, 노랑, 연분홍, 빨강 등 다양한 빛깔을 띠며,
꽃말은 '사랑', '질투'등의 영원한 테마를 안고 있는 꽃이다.
쟈스민(물푸레나무과:JASMINUM POLYANTHUM FRANCHET:중국(운남성))
꽃말 : 당신의 나의 것
청초한 꽃 모양이 의외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쟈스민은 향기 좋은 꽃의 대명사로
달콤하고 관능적인 향기는 어느 유명 향수보다 더 좋은 꽃이다.
때문에 옛날부터 행수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꽃말은 '관능적', '당신의 나의 것'등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혼부부의 침대에 쟈스민 향수를 뿌리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다소곳한 신부의 부끄러운 마음을 '관능적'인 꽃말이 담긴 쟈스민 향으로 달래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당신의 나의 것'이라는 뜻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쟈스민 향수나 작은 화분으로 사랑을 표현해 보는 것도 어떨까?
카틀레야(난과:CATTLEYA HYBRIDS:열대 아메리카)
꽃말 :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색깔이 매우 아름답고 선명하며 송이가 무척 큰 이 꽃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성한 신부에게 가
장 잘 어울리는 꽃으로 우아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꽃말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이다.
신부에게 잘 어울리기에 순결을 상징하기도 하는 카틀레야에 관한 유명한 시가 한편 있다.
'수백 송이의 장미보다수천 송이의 데이지보다 수억 송이의 카네이션보다 나는 갖고 싶다.
한 송이의 카틀레야를. 카틀레야를 가슴에 꽂은 당신과 같이 걸을 때 나는 그 순간을 희망한다.'
그저 영국의 한 여류시인의 작품이라고만 알고 있는 이 시에서 작가는 언제나 칭찬 받고 싶은
소녀의 마음이 카틀레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카네이션(석죽과:DIANTHUS CARYOPHYLLUSL:몇몇 종은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나
다른 몇몇 종은 원산지가 시베리아로부터 아메리카 대륙과 일본, 히말라야에 이른다.)
꽃말 : 당신은 열애합니다.
빨간색 - 상처입은 마음,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빨간색(어버이 날) - 건강을 비는 사랑
분홍색 - 당신을 열애합니다.
노란색 - 당신을 경멸합니다.
흰색 -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
흰색(어버이날) - 죽은 어버이를 슬퍼하다.
혼합색 - 사랑의 거절
오드리 햅번이 출연했던 영화 중에 '한낮의 정사'라는 것이 있다.겉으로는 조숙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음악학교의 여학생, 그것이 오드리 햅번의 역이었으며,
상대는 세계적인 플레이 보이로 알려진 게리 구퍼이다.
게리 구퍼의 구애에 거드름을 피워보지만 이윽고 마음으로부터 열애를 하고 마는 오드리 햅번,
게리 구퍼가 가슴에 꽂아 준 카네이션을 빼어 주위를 돌면서 태연하게
'자 -또'하고 장난을 치지만 그립고 간절한 사랑에 빠진 오드리 햅번은 그 카네이션을 냉장고에 넣어
언제까지나 보관한다.
영화는 흑백영화였지만 그 카네이션은 반드시 분홍색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분홍색 카네이션만이 '당신을 열애합니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카사블랑카(백합과:LILIUM HYBRIDS:일본 등)
꽃말 : 웅대한 사랑
1940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카페 '아메리칸'에 음악이 나지막하게 흐르고 있다.
'AS TIME GOES BY'. 흑인 피아니스트의 노래가 절정에 달할 무렵 두 사람의 연인이 조용히 서로에게 흐르던
옛날의 애정을 돌이켜 본다. 그리고 여자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남자의 절제된 사랑이 멋지게 그려진 추억의 영화 '카사블랑카'. 가슴이 메이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야 하는 영화 속 남자의 웅대한 사랑처럼 이 꽃의 꽃말은 '웅대한 사랑'이다.
칼라(천남성과:ZANTEDESCHIA HYBRIDS:열대 아프리카)
꽃말 : 장대한 미
길게 자란 꽃대 끝에 커다란 꽃잎이 레몬색의 암술꽃을 삥 둘러싸고 있는 칼라는 청초함과 고상한 기품을 지닌 꽃이다.
칼라는 최근 TV광고나 웨딩잡지에서 모델이 들고있는 것이 신선하게 비추어지고 있다.신부용 부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심플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칼라는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굴곡없이 곧게 뻗은 줄기와 흰 꽃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꽃 칼라.심플하면서도 자기의 매력을 다이나믹하게
어필하는 당돌함 때문인지 이 꽃의 꽃말은 '장대한 미'와 '순결'이다.
크로커스(붓꽃과:CROCUS VERNUS ALL:중부 유럽)
꽃말 :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로커스는 자기자식을 늑대의 딸과 결혼시킨 어머니의 눈물이 꽃으로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얽혀 있기도 하지만
그리스의 매력적인 청년 크로커스와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사랑 이야기와
숲의 요정 청미래덩쿨과의 뜨거운 사랑이야기처럼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결혼식장에 신랑신부를 축복하는 꽃으로 크로커스와 청미래덩굴을 장식하는 지방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크로커스는 여성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청년이었던 것 같다.
멋진 남성일수록 경쟁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법.'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꽃말처럼
사랑하는 남성을 기다리고만 있으면 라이벌에게 빼앗기고 말 수도 있습니다.
튜울립(백합과:TULIPA HYBRIDS:터키)
꽃말 : 사랑의 고백, 기타
튜울립이라는 이름은 터키어인 츄르밴드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것은 이 꽃의 생김새가 흡사 두건이나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기인된 것이다.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 이 꽃을 페르시아에서는 연인에게 구혼할 때 선물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튜울립의 꽃색처럼 타오르고,
사랑의 열병으로 인해 가슴이 검은 뿌리처럼 타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빨간색 꽃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흰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지금 당신의 사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튜울립 색깔은 무엇인가?
팬지(제비꽃과:VIOLA WITTROCKIANA HORT:유럽 북부)
꽃말 :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
팬지는 프랑스어의 PENSER(생각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꽃의 형태가 '사색'하고 있는 사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중후한 수염을 붙인 학자를 떠올리게도하는 모양새때문에 인상적이다.
이꽃에는 두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사랑의 천사 큐피트가 쏜 화살이 하얀 제비꽃의 꽃봉오리에 맞아서
3색의 팬지가 되었다는 설과,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가 제비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놀라 뚫어지게 바라 보다가
세 번 키스한 것이 옮겨져 3색의 팬지꽃으로 피었다는 설이다.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을 우럽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하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하와이 무궁화(아욱과:HIBISCUS ROSA-SINENSIS:동부 아시아, 중국 남부)
꽃말 : 당신을 믿습니다.
항상 신선한 사랑얼마나 강열한 꽃인가, 열정적이고 게다가 호소력을 불러 일으키는 반들반들하고
윤택이 있는 꽃.이 꽃이 단 하루만에 수명을 다한다는 것은 정말 서글픈 일이다.
하지만 하나의 꽃이 지더라도 다음 꽃봉오리가 붙어 열정적인 꽃을 계속해서 피운다.
그 왕성한 개화성 덕분에 하와이 무궁화는 항상 신선하다.
오히려 하루만에 수명을 다하는 꽃이기 때문에 남국의 여성은 이 꽃을 검은 머리에 장식하는 것이다.
'당신을 믿습니다.', '나는 당신 앞에서 항상 신선하게 잊고자 합니다.' 하는 것처럼.
해바라기(국화과:HELIANTHUS ANNUUSL:미국)
꽃말 :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 숭배합니다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운 모습은 신선하고 열정적이다.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서 꽃을 피우는 이 꽃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아폴론을 사랑한 요정 크리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은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래서 꽃말은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이다.또 1970년에 제작된 '해바라기'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 지오반나가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는데 그곳에는 해바라기가 눈부시게 피어있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의 풍경, 애절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주인공의 '
애모'를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오라기 난초(난과:HABENARIA RADIATA K:한국, 일본)
꽃말 :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하얗게 꽃 피운 모습이 바람에 흔들릴 때는 마치 진짜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해오라기와 같은 이 꽃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피기 시작한다.
편안한 의자에 몸을 의지하고 누워 창으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해오라비 난초를 바라보면서
스르르 잠이들면 어느새 당신은 꿈속에서 하얀 해오라비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퍼득거리며.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이다.
호접란(난과:PHALAENOPSIS HYBRIDS:열대 아시아)
꽃말 : 행복이 날아온다.
길고 굵은 줄기에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호접란은 꽃 모양새가 아름다워 신부화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양식 이름은 호접'이란 아주 아름다운 이름이지만
학명은 팔레놉시스로 그리스어 PHALAINA(나비)라는 뜻과 OPSIS(같다)의 합성어로
꽃의 형태가 나비와 같은데서 유래되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아름다운 나비가 날아드는 법!'행복이 날아온다'라는 꽃말을 지닌 호접란 화분을
사랑스런 그녀에게 행복의 징표로 선물해 보면 어떨까?
히야신스(백합과:HYACINTHUS ORIENTALLSL:그리스-시리아, 소아시아, 이스라엘)
꽃말 : 슬픔, 추억, 스포츠 게임, 기타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히야신스, 낮보다는 밤의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이 꽃은
태양의 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야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난히 히야킨토스를 사랑한 아폴론과 날씬한 체구에 민첩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히야킨토스는
어느날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이를 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두사람을 시기한 나머지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원반을 히야킨토스의 이마에 맞게하고, 히야킨토스를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들어 버렸다.
슬픔에 빠진 아폴론은 죽은 히야킨토스의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손가락에 찍어 'AI AI(슬프다)'라고
땅에 새겼는데 소년의 피는 어느새 꽃이 되었고 이것이 바로 히야신스라는 이야기다.
'슬픔'과 추억이란 꽃말을 지닌 이 꽃은 해마다 봄이면 사랑의 생명을 다시 소생시키듯
향기로운 꽃내음과 더불어 아름답게 피어난다.
후리지아(붓꽃과:FREESIA REFRACTA KIATT:서부 열대 아프리카)
꽃말 : 천진난만함, 순진, 깨끗한 향기
청순함과 천진난만함, 무엇보다도 은은하고 깨끗한 향기가 인상적인 꽃 후리지아.이 꽃에도 애틋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숲의 님프인 후리지아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그녀는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그런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혼자 애만 태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르시소스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지만 먼발치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고, 자만심 강한
나르시소스는 숫제 그녀의 사랑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르시소스가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에 빠져 죽자 괴로워 하던 후리지아는 그가 죽은 샘에
자신도 몸을 던져 따라 죽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하늘의 신은 후리지아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녀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고
달콤한 향기까지 불어 넣어주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후리지아의 꽃모양은 가련하리 만큼 청초하고 깨끗하며 감미로운 향기는 첫사랑에 눈뜬
청순한 소녀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함', '깨끗한 향기'이다.
개나리 - 희망, 나의 사랑은 당신 보다 깊습니다.
나팔꽃 - 기쁨, 결속
능소화 - 여성, 명예
다알리아 - 당신의 마음을 알아 기쁩니다.
달맞이꽃 - 말없는 사랑
데이지 - 겸손과 아름다움, 천진난만함
도라지 -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성실
들국화 - 장애물, 상쾌
들장미 - 고독, 소박한 미
디기탈레스 -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라넌큘러스 - 매력있는 부자, 화사한 매력
라벤더 - 침묵, 나에게 대답하세요
라일락 - 젊은 날의 추억
로즈베리 - 당신은 나를 일깨운다
만년청 - 상속, 모성애
매화 - 고결, 결백, 정조
맨드라미 - 건강, 타오르는 사랑
메꽃 - 속박, 충성, 수줍음
목련 - 숭고한 정신, 우애
목화 - 어머니의 사랑
무궁화 - 은근,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
문주란 - 청순함
물망초 - 나를 잊지 마세요
민들레 - 사랑의 사도
민트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바이올렛 - 영원한 우정, 사랑
방울꽃 - 만족
배추꽃 - 쾌활
백일홍 - 떠나간 친구에 대한 회상
백합 - 순결
벚꽃 - 정신의 아름다움
봉선화 - 속단된 해결,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봉선화 - 속단된 해결,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붓꽃 -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사르비아 - 불타는 마음, 정열
상사화 - 이룰 수 없는 사랑
샤스타데이지 - 만사는 인내
센트레아 - 행복, 섬세, 유쾌
수련 - 깨끗한 마음, 청순한 마음
수선화 - 고결, 자만
스톡크 - 믿어주세요
시계꽃 - 믿음
시네라이아 - 항상 즐거움, 항상 빛남
아가판더스 - 사랑의 전달
아마릴리스 - 눈부신 아름다움
아이리스 - 사랑의 메시지, 변덕스러움
아이비 -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
아주까리 - 단정한 사랑
아카시아 - 곱고 아름답다
안개초 - 간절한 기쁨, 밝은 마음
양귀비(빨강) - 위로
양귀비(자주) - 사치, 환상
에델바이스 - 중요한 추억
연꽃 - 소원해진 사랑
오렌지꽃 - 순결
오미자 - 다시 만납시다
올리브 - 평화
은방울꽃 - 행복의 확인
은행 - 장수
자스민 - 관능적, 당신은 나의 것
장미(노랑) - 우정, 아름다움
장미(분홍) - 사랑의 맹세
장미(빨강) - 정절, 열렬한 사랑
장미(진홍) - 수줍음
장미(흰색) - 존경
접시꽃 - 열렬한 사랑
제비꽃 - 진실한 사랑
진달래 - 사랑의 희열
찔레꽃 - 온화
참나리 - 순결, 깨끗한 마음
창포 - 할 말이 있어요
채꽃 -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채송화 - 순진, 천진난만
천일홍 - 불후, 불변
철쭉 - 사랑의 즐거움
초롱꽃 - 충실, 정의, 열성에 감복
칡 - 사랑의 한숨
카네이션(노랑) - 후회, 변색
카네이션(분홍) - 여자의 사랑
카네이션(빨강) - 가여운 사랑
카사블랑카 - 웅대한 사랑
카틀레야 -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코스모스 - 순정, 애정, 조화
클로버 - 약속, 행운, 평화
토끼풀 - 내 사랑이 되어주오
튤립(노랑) - 헛된 사랑
튤립(자주) - 영원한 사랑
튤립(흰색) - 실연
트리토마 - 그것을 믿을 수 없다
패랭이꽃 - 순애, 조심, 대담
팬지 - 사색, 나를 생각해주세요
폐튜니아 - 당신과 있으면 마음이 편해짐
프라타너스 - 천재
하늘나리 - 변치 않은 귀여움
할미꽃 - 충성, 슬픈 추억
함박꽃 - 수줍음
해당화 - 온화, 미인의 잠결
해바라기 -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
해오라기난초 -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호랑가시나무 - 가정의 행복, 평화